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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롯데푸드와 손잡고 인기 장수 아이스크림 '빙수'로 탈바꿈


  • 박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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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12 11:10:05

    홈플러스가 롯데푸드와 손잡고 인기 장수 아이스크림 '아맛나'와 '빠삐코'를 빙수로 재탄생했다.

    12일 홈플러스는 여름을 맞아 '아맛나 빙수'와 '빠삐코 빙수'를 전국 142개 매장에서 단독 판매한다고 밝혔다.

    아맛나 빙수는 시원한 팥 시럽이 가득한 아맛나의 맛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풍부한 우유 얼음알갱이 위에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 얹어져 있으며, 아맛나의 핵심으로 꼽히는 달콤한 팥 시럽도 빠지지 않았다. 가격은 1500원(230ml).

    진한 초코맛의 눈꽃 얼음으로 가득 채워져있는 빠삐코 빙수는 초코 얼음알갱이 위에 부드러운 초코 아이스크림과 초코시럽이 얹어져 있다. 가격은 1500원(230ml)이다.

     

    ▲12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이 어린이와 함께 ‘아맛나 빙수’와 ‘빠삐코 빙수’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푸드와의 협업으로 탄생시킨 신제품 ‘아맛나 빙수’와 ‘빠삐코 빙수’는 홈플러스에서만 단독으로 각각 1500원에 판매된다. ©홈플러스

    석지영 홈플러스 신선가공팀 바이어는 “빠삐코의 경우 그 동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양한 변형 레시피가 공유되는 등 '모디슈머'들의 인기 아이템이라는 점에서 착안, 롯데푸드에 빙수 제품으로의 리뉴얼 개발을 제안해 3개월여의 협업 끝에 완성했다”고 말했다.

    모디슈머(Modisumer)는 제조사에서 제공한 조리법을 따르지 않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제품을 즐기는 소비자를 뜻한다.

    시원한 우유맛 아이스크림 속에 팥 시럽이 담겨있는 아맛나는 1972년 출시 이후 45년 동안 사랑받고 있는 롯데푸드의 최장수 아이스크림이다.

    진한 초코맛의 빠삐코는 1981년 출시된 우리나라의 대표 튜브형 아이스크림으로, 1980년대 튜브형 아이스크림 열풍을 주도했다.

    아맛나 빙수와 빠삐코 빙수는 홈플러스가 제조사와의 협업으로 선보이는 두번째 리뉴얼 아이스크림 제품이다. 앞서 홈플러스가 롯데제과와 손잡고 인기 장수 아이스크림 죠스바와 수박바를 각각 파인트 컵 형태로 탈바꿈해 단독 출시한 '죠스통'과 '수박통'은 출시 2개월만에 판매량이 30만개에 육박한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실제 죠스통과 수박통은 출시 이후 현재까지 홈플러스에서 판매 중인 전체 아이스크림 중 매출 1위를 지속 중이다.

    이처럼 제조사와 판매사 간의 협업을 통해 재탄생되는 인기 장수 제품들은 제조사 입장에서도 점유율 확대를 모색할 수 있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개발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석지영 바이어는 “앞으로도 아이스크림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새로운 형태로 리뉴얼해 추가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박지수 (pj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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