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농성 sk뷰·본촌 힐스테이트, 단타족 가세에 올 경쟁률 신기록 갱신


  • 한승수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7-06-11 17:56:32

    올들어 광주광역시의 아파트 청약분위기가 가열 중이다.

    11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SK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서구와 북구에 동시성으로 분양 중인 '농성 SK뷰 센트럴'과 '본촌 힐스테이트'의 1순위 청약 결과, 각각 111.98과 41.51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올들어 지역 내 최고경쟁률 1·2위다.

    '농성 SK뷰 센트럴'과 '본촌 힐스테이트'는 특공에서도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들이 대거 청약, 소진율이 각각 72%와 54% 등이었다.

    이들 분양열기가 앞으로 지속될 지는 의문이다. 올해 광주시 분양 아파트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단지도 현재 미분양상태이기 때문이다.

    SK건설(대표=조기행)과 현대엔지니어링(대표=성상록)이 광주광역시에서 동시 분양한 '농성 SK뷰 센트럴'과 '본촌 힐스테이트'는 올해 지역 내 청약경쟁률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베타경제 DB>

    서진종합건설이 서구 화정동에서 분양 중인 '엘리체 퍼스티지'는 평균 41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으나 미분양이 지속되면서 선찬순 분양 중이다.

    광주직할시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지역 내 미분양이 1,400가구에 육박, 한달 전에 비해 곱절 늘었다. 미분양 증가에도 불구, 지역 내 과열 청약은 단기 차익을 겨냥한 가수요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광주시는 청약조정지역으로 지정되지 않는 까닭에 분양권 전매가 허용되는 데다 2주택자 이상도 분양받을 수 있고 재당첨 제한도 없다.

    인기 세대 당첨자는 아파트 계약 후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다. 가수요층이 노리는 틈새시장이다.

    특히 투기세력은 '본촌 힐스테이트'와 같이 계약금을 2회에 걸쳐 분할 납부하는 단지를 집중적으로 노린다.

    이들은 2차 계약금 납부 전에 동·수가 우수한 인기세대의 당첨권을 불법 양도하는 '물딱지' 시장을 겨냥, 청약시장에 뛰어드는 상황이다.


    베타뉴스 한승수 (han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705970?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