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식

제주도, 성장유망 기업유치 성과날까?


  • 심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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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5-30 16:07:30

    제주특별자치도는 5월 30일 오후 도청 삼다홀에서 투자유치 관련부서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장유망 기업유치 협업네트워크 회의를 개최한다.

    그동안 유망 IT, BT 기업들이 제주로 본사를 이전해 왔으나, 최근에는 사업장 입지 부족, 직원 주거비 상승 등 유치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기업 이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번 회의는 유관기관, 이전기업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기업유치를 위한 협업방안을 강구함으로써 변화된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회의에서는 입지문제 해소와 관련해 투자입지 조성 현황 설명, 활용가능 부지 정보 공유, 향후 대응방안 토론 등이 이루어진다.

    직원 주거문제와 관련하여는 이전기업이 직면한 애로사항, 이전기업 임직원 주택공급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또한, 기업유치활동 시 공동마케팅 방안, 신성장산업 제주유치 방안 등도 함께 모색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회의 시 논의된 애로사항과 개선방안은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투자유치과 관계자는 “좋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기관 간 협업이 필수적이므로 정기적으로 유관기관과의 협업네트워크 회의를 통해 정보공유와 대응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근 제주도에서 기업하기 어려운 각종 조건과 환경들이 알려지면서 과거와 달리 제주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은 줄고 있다.

    이미 고점을 찍은 부동산 가격과 투자승인 조건으로 제주도가 제시하는 도민 80%고용, 시민단체의 反기업 적대분위기로 투자환경이 최악이라는 소문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돌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조건에서 투자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성장유망기업의 유치활동이 성과를 거두기는 녹록치 않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베타뉴스 심미숙 (seekmisoo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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