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합리적인 완성형 게이밍 마우스, 제닉스 ‘AUROZA EMS668’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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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1-13 18:15:22

    PC 게임을 즐겨하는 게이머에게 마우스는 하나의 주변장치를 뛰어넘어 승리를 위한 무기라 할 수 있다. 상대보다 더욱 정확하고 빠른 마우스 컨트롤이 있어야 승리를 차지할 수 있는 최신 게임에서 마우스는 상당한 영향력을 끼친다.

    이미 시장에는 다양한 브랜드와 가격대의 게이밍 마우스가 선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무조건 고가의 제품이라고 해서 프로게이머가 사용한다고 해서 나에게 딱 어울리는 마우스라 할 수 없다.

    손에 잡고 쓰는 마우스는 오히려 성능보다 얼마나 사용자에게 좋은 그립감을 주는지의 여부가 더욱 크게 부각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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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게이밍 주변기기를 선보여 국내 게이밍 기어의 트렌드를 이끄는 제닉스(Xenics)가 높은 가성비를 인정받고 있는 이블루(E-Blue) 브랜드에서 새로운 게이밍 마우스를 선보였다.

    이블루의 오로자(Auroza) EMS668은 이블루의 감각적인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이어 받을 뿐 아니라 LED로 화려함을 더하는 것은 물론 막강한 게이밍 성능으로 성능이 검증된 완성형 게이밍 마우스를 찾는 이들에게 적합한 제품으로 보여진다.

    ■ 박스부터 남다른 좌우대칭형 게이밍 마우스

    이블루 'Auroza EMS668'은 좌우대칭형 게이밍 마우스다. 그렇기에 왼손을 주로 쓰는 사용자도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특히 게이밍 마우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이드 버튼이 채택되어 있는데 좌우에 각각 동일한 크기의 사이드 버튼이 채택된 만큼 오로자 EMS668은 완벽한 좌우대칭 게이밍 마우스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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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로자 EMS668은 케이스부터 디자인이 남다르다. 다른 마우스처럼 종이 박스가 아닌 단단한 플라스틱 박스로 되어있다.

    단단하고 각진 디자인의 박스 케이스는 마치 게임에서 무기가 든 상자를 발견한 것 같다. 그렇기에 제품을 사면 박스를 버리는 이들이라도 오로자 EMS668의 박스는 쉽게 버리지 못할 것이다.

    단단하게 잠금장치가 되어있고 두툼한 두께의 내구성으로 마우스뿐 아니라 다른 물품은 담아놓기에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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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기가 큰 마우스는 섬세한 마우스 컨트롤이 어렵다. 오로자 EMS668은 아시아인의 손 모양을 고려해 디자인되었다. 좌우 측면은 슬림하고 높이가 높지 않아 빠르고 정교한 마우스 움직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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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로자 EMS668의 색상은 블랙 화이트 두 가지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블랙 색상에는 파트에 따라 블루 색상이 추가되었으며 화이트 컬러에는 부드러운 느낌을 연출하기 위한 그레이 컬러가 포함됐다.

    색상을 제외한 외관은 동일하지만 다가오는 느낌은 확 다르다. 블랙 컬러는 단단하고 무난하게 쓰기에 좋고 화이트 컬러는 눈에 확 띄는 화사한 컬러로 마우스의 개성을 추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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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튼은 총 6버튼을 지원한다. 휠 버튼 아래에는 DPI 단계를 조절하는 버튼이 담겼다. 덕분에 게임을 할 때에는 DPI값을 높였다가 일반 작업을 할때에는 쉽게 DPI값을 낮출 수 있다. 오로자 EMS668는 각 단계의 DPI 값을 LED 색상으로 알려준다.

    오른쪽 측면과 왼쪽 측면에는 각각 '앞으로 가기, 뒤로 가기' 기능을 하는 사이드 버튼이 마련되어서 업무 편의성을 높였다. 해당 기능은 소프트웨어로 기능을 바꿀 수도 있어 게임에 따라 매크로 전용키로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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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상판에는 무광 UV코팅을 적용하여 산뜻한 착용감은 물론 오염에 강하고 벗겨짐 현상을 확 낮췄다. 덕분에 오래 사용할 게이밍 마우스로도 잘 어울리고 PC방과 같은 공공장소에도 사용하기 좋은 내구성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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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로자 EMS668 바닥 면에는 4개의 테프론 피트를 채택해 부드러운 슬라이딩에 정확한 브레이킹을 지원한다. 마우스 무게는 130g으로 정확한 컨트롤을 위한 적당한 무게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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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블 길이는 1.8m로 일반 노트북은 물론 데스크톱 PC에 연결하기에 용이하며 패브릭 소재로 내구성을 높였고 줄 꼬임 방지 효과를 넣었다. 여기에 노이즈 필터까지 꼼꼼하게 챙겼다.

    ■ 강렬한 LED로 존재감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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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로자 EMS668은 높지 않은 가격이지만 LED를 채택해 충분한 멋을 냈다. 16만8천 컬러의 RGB LED를 통해 다양한 색상을 연출할 수 있으며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LED의 컬러를 꾸밀 수 있다.

    참고로 아무런 설정을 하지 않으면 LED의 색상이 순차적으로 바뀌는 모드로 진행된다. LED는 마우스 곳곳에 쓰여 LED를 통한 효과는 확실한 편이며 특히 휠을 통해서 드러나는 LED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 편안하고 정확한 컨트롤을 위한 그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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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로자 EMS668은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편안한 그립감은 물론 더욱 정확한 컨트롤이 가능하도록 다지인됐다. 실제로 오로자 EMS668을 잡아보면 좌우대칭형 디자인이지만 손에 착 감기는 느낌으로 편안한 느낌을 준다.

    크기가 크지 않아 세밀한 컨트롤을 하기에 좋고 UV 코팅으로 처리한 상판을 통해 매끈하게 감기는 느낌이 만족감을 높여준다.

    스위치는 옴론(Omron) 스위치를 채택했는데 클릭음이 다른 마우스보다는 조금 큰 편이다.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선명하게 들리는 클릭음은 경쾌함을 전달한다.

    ■ 5,000DPI 게이밍 광센서, 옴론 스위치로 준수한 성능 갖춰

    오로자 EMS668 게이밍 마우스는 픽스아트(PIXART) 3310 옵티컬 센서를 채택했다. 해당 센서를 통해 DPI는 최소 400에서 5,000까지 지원한다. 빠른 DPI를 바탕으로 빠른 마우스 움직임을 필요로 하는 FPS 장르 게임이나 4K UHD 모니터에서 특히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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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로자 EMS668는 휠 하단의 DPI 버튼을 통해 6단계로 DPI 값을 조절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800/1,600/2,400/3,200/4,000/5,000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직접 DPI를 설정할 수 있다.

    여기에 옴론 스위치를 적용해 내구성을 끌어올렸다. 5천만 회의 내구성을 바탕으로 이미 검증된 옴론 스위치로 오랜 사용이 가능하고 정확한 클릭을 보증받을 수 있다. 폴링레이트는 124Hz에서 최대 1,000Hz까지 지원하며 마찬가지로 소프트웨어를 통해 콘텐츠나 PC 제원에 따라 높이거나 낮출 수 있다.

    ■ 나만의 게이밍 마우스를 만드는 '전용 소프트웨어'

    오로자 EMS668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한 다양한 마우스 설정이 가능하다. 물론 소프트웨어가 없이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다양한 기능 및 LED 설정을 원한다면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자.

    오로자 EMS668 소프트웨어는 제닉스 홈페이지가 아닌 이블루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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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6개의 버튼에 다양한 기능을 새로 입힐 수 있다. 윈도우에 쓰는 기능을 직접 선택할 수 있고 멀티미디어 키로도 활용할 수 있다.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면 되고 없다면 매크로(Macro) 기능을 통해 직접 키입력을 저장시켜도 된다. 프로파일을 최대 5개까지 저장할 수 있으며 또한 저장된 프로파일을 불러올 수도 있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폴링레이트 값이나 DPI를 50단위로 조절할 수 있으며, 해당 DPI 값에 자신이 좋아하는 색상을 지정할 수도 있다. 6단계로 조절하는 DPI 단계가 너무 많다면 하나의 DPI만으로 설정할 수도 있다.

    LED 효과는 숨쉬기(Breathing) 모드나 깜빡임, 레인보드 모드 등 총 6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밝기와 색 전환 속도 등의 설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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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마우스 클릭 속도와 커서 속도, 스크롤 스피드, 가로 이동 스피드 등의 세밀할 설정이 가능해 나만의 완벽한 설정이 녹아든 게이밍 마우스를 구현할 수 있다.

    ■ 사이버틱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 눈길

    오로자 EMS668는 디자인부터 남다르다. 심플한 게이밍 마우스는 많지만 오로자 EMS668처럼 사이버틱한 디자인은 흔치 않다. 여기에 16만8천 컬러를 지원하는 LED 색상으로 화려한 디자인을 더욱 부각시켰다.

    또한 사이드 버튼까지 동일한 완벽한 좌우대칭형 마우스라는 특별함이 있으며, UV 코팅을 통한 내구성 향상으로 오래 사용할 게이밍 마우스로도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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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 5,000DPI를 지원하는 옵티컬 센서와 옴론 스위치, 1,000Hz의 폴링레이트로 게이밍 성능도 준수하다. 제닉스 오로자 EMS668는 합리적인 가격을 지원하면서도 최신 게이밍 마우스의 기능과 성능을 다 갖춘 게이밍 마우스다. 오로자 EMS668는 현재(13일) 인터넷 최저가 3만 원대 중반에 구입할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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