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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스토어, '포켓몬 고' 덕에 7월 매출 사상최고치 기록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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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8-04 20:54:18

    애플 앱스토어의 7 월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소식을 직접 밝혔다.

    맥루머스(MacRumors),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 등 IT 전문 매체들의 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팀쿡 CEO는 이날 두 개의 트윗을 통해 "7월 앱스토어의 월별 매출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며 개발자에 대한 지불 금액도 사상 최대인 500억 달러(약 55조7,400억 원)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팀쿡 CEO가 이전 애플의 홍보나 이벤트에 대해 트윗 글을 남긴 사례는 많았지만 이번처럼 특정 제품이나 판매, 매출에 대해 언급한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팀쿡은 하지만 매출에 대한 정확한 숫자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매체들은 앱 스토어 매출이 지난 2008년 서비스 개시 이후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발표된 애플의 3분기(4~6월) 실적에서도 앱 스토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해, 분기 매출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또 이 기간 아이튠즈, 아이클라우드, 애플 뮤직, 애플 페이, 앱 스토어를 포함한 '서비스 사업' 매출은 231억 달러(약 25조7,518억8,000만 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0억 달러(약 4조4,592억 원)보다 약 6배 많은 수치다.
     
    팀쿡 CEO는 이 서비스 사업의 매출만으로도 내년 '포춘 100대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출처 : 트위터

    한편 7월 앱스토어 매출이 급격히 늘어난 배경에는 닌텐도가 출시한 스마트폰용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GO)'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지적됐다.

    맥루머스에 따르면 포켓몬 고는 지난달 6일 미국에서 출시된 첫 주 미국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현재는 역대 최대 다운로드 수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포켓몬 고 앱은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로 출시 직후 무료 다운로드 앱 부문에서 수위에 올랐다.

    맥루머스는 포켓몬 고 다운로드 수는 이미 전세계 적으로 1억 건을 돌파했으며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의 매출은 하루 평균 100만 달러(약 11억1,480만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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