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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이카루스' 흥행으로 호재 추가… 반전 물꼬 텄다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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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7-14 10:38:50

    ‘검은사막’에 이어 ‘이카루스’가 북미-유럽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정식출시 이후 각종 흥행지표에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검은사막'에 이어서 한국 온라인게임의 해외 진출 성공사례를 잇는 행보이다.

    ‘이카루스’의 초반 돌풍으로 가능성을 확인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실적개선의 포문을 열었다. 기존 서비스 작품의 매출증대가 현실화됐고, 곧 출시될 작품들이 성과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중국발 호재로 중심을 잡으면서 다음해까지 이어질 행보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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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월 24일 중국 게임업체 킹넷과 미니멈개런티 300억 원에 ‘미르의전설2’ IP(지적재산권)계약을 체결해 웹게임과 모바일게임 개발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한국 IP를 바탕으로 중국에서 개발된 웹-모바일게임이 성공사례를 기록한 만큼, 이번 협업도 성공사례를 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자체 개발작에 대한 계획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게임전문 자회사 조이맥스는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모바일 퍼즐게임 ‘캔디팡2’를 준비 중이다. 또, 북미-유럽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한 ‘이카루스’를 사용한 모바일게임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지난 6일 북미-유럽 이용자를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MMORPG ‘이카루스’는 재접속률 80%, 동시 접속자 1만 8000명(밸브 ‘스팀’ 서비스 기준)을 기록했다.

    북미 최대 온라인게임 사이트 MMORPG.com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평점 8.84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게임흥행의 지표라 할 수 있는 인터넷 스트리밍 방송에서의 관심도도 높다. 스트리밍 채널 ‘트위치’에서 ‘이카루스’ 방송은 약 2만 5000명의 시청자가 운집했고, 전체 시청자 수 6위에 오르는 등 순항 중이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측은 달아오른 분위기에 쐐기를 박기 위해 발빠른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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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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