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HDMI 갖춘 디스플레이라면 어디서든 PC로, ASUS 비보스틱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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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7-08 10:50:30

    우리가 어릴 적 즐겨 보던 공상 과학 영화에서나 보던 것들이 IT기술의 발전에 따라 혁신적이고 놀라운 결과물로 모습을 드러낸다.

    주변 생활과 밀접한 휴대폰, TV, 냉장고, PC, 노트북만 보더라도 짧게는 10년전과 비교해 급속도로 소형화, 경량화되고 각종 가전 제품에 스마트한 기능들이 추가 되어 실생활에 많은 변화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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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팅 기술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2014년 11월,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인텔의 스틱 PC로 일반 TV에서도 컴퓨팅 작업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후 다양한 PC 제조 업체에서 비슷한 모양의 스틱 PC를 출시했고, 가벼운 무게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정도의 작은 사이즈로 이동이 편해지면서 주목 받고 있다.

    이에 맞춰 에이수스(ASUS)에서도 비보스틱(VivoStick)이란 이름의 스틱 PC를 출시했다.



    ■ 스틱 PC라 하기엔 너무 매끈한 너

    외관을 보면 첫눈에 떠오르는 무언가가 있다. 바로 만년필이다. 비보스틱 TS-10은 만년필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잘 다져진 몸매에 세련된 맞춤 정장을 입은 듯한 이미지가 떠오른다. 표면은 고급스럽게 무광 처리해 투박하지 않은 외모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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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로 13.5cm, 세로 3.6cm, 두께 1.7cm의 크기로 휴대가 용이하다. 무게 또한 75g으로 100g이 채 안 되는 가벼운 편에 속하며 묵직하지 않아 이동에도 크게 불편함을 못 느낀다. 별도의 복잡한 케이블이 필요 없고, 비보스틱 TS-10을 장착해 사용할 때 전원만 연결해 사용하면 된다.

    전원은 일반 마이크로 USB가 쓰인다. 제품 상단 윗면에는 LED 내장 전원 버튼이 따로 마련 되어 있어 간단하게 전원을 작동 시킬 수 있다.

    본체 내부에는 쿨링팬이 장착되어 있다. 양 측면과 후면에 위치한 환기구를 통해 내부의 열을 발산 시키며, 쓰로틀링(시스템 성능 저하) 현상을 최소화 한다.

    이를 통해 장시간 사용에도 안정성을 향상 시켜준다. 기본 제공 되는 전용 홀더를 사용해 원하는 위치에 간편하게 제품을 장착할 수 있다.

    비보스틱 TS-10의 장착할 위치가 여유롭지 못하거나 어려울 경우, 확장 케이블을 이용해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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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측면에는 USB 3.0 1개, USB 2.0 1개, 스테레오 입출력 단자 1개가 자리 잡고 있다. USB 2.0 단자에 무선 키보드. 마우스 수신기를 장착하는 식으로 다양한 입력 장치를 사용할 수 있다.

    USB 3.0 포트에 OTG나 USB 메모리를 연결, 외부 확장성을 기대할 수 있다. 반대편 측면에는 전원선 연결 단자와 분실 방지 고리를 연결할 수 있는 고리가 자리 잡고 있다.

    비보스틱 TS-10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10 홈 버전이 내장 되어 있다. 별도의 설치가 필요 없다. 일반 PC 사용하듯이 HDMI 입력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장치에 비보스틱 TS-10을 장착하고 전원을 인가한 다음 부팅이 완료된 후 바로 사용하면 된다.

    프로세서는 인텔의 모바일 전용 프로세서인 아톰(Atom) x5-Z8350이 장착됐다. 코어 클럭은 1.44GHz, 캐시는 2MB를 갖췄다. 아톰 x5는 코드명 체리트레일로 불리는 모바일 전용 쿼드코어 프로세서로 2W의 시나리오 설계 전력(SDP – Scenario Design Power)을 가지고 있어 전력 소모량이 적고 발열이 적은 점이 특징이다.

    내장 저장 공간은 32GB의 eMMC를 갖추고 있으며, 2GB의 메모리가 장착되어 인터넷 검색이나 콘텐츠 감상에 무난한 성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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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MI 1.4로 연결하면 1,920 x 1,080의 풀HD 해상도를 지원해 옵션만 타협한다면 간단한 캐주얼 게임 정도는 즐길 수 있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는게 좋다.

    또한 에이수스 하이스트림(ASUS HyStream) 기능을 활용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화면에서 보이는 고화질 영화 혹은 사진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비보스틱 TS-10이 연결된 디스플레이 장치에 출력할 수 있다.

    비보스틱 TS-10은 433Mb/s 속도의 IEEE 802.11ac 무선랜 방식을 탑재해 쾌적한 와이파이 환경을 제공하며, 블루투스 4.1을 지원한다. 무선 기술을 활용하면 거추장스러운 케이블 필요 없이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다양한 외부 장치 및 무선 입력 장치와 연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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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선 키보드, 마우스가 없다면 에이수스에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도 된다. 와이파이가 연결되어 있다면 비보리모트(VivoRemote) 어플을 이용해 모바일 장치를 가지고 원격 조작이 가능하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거리에서도 TV 리모컨처럼 간편하게 메뉴 변경 및 사용이 가능하고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단축키로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 디스플레이에 HDMI만 있으면 단 몇 초만에 PC로 변신

    미니 스틱 PC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일단 HDMI를 지원하는 거의 모든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사용 가능하다.

    HDMI 포트가 달려 있는 프로젝터에 연결, 여행지에서 혹은 야외에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업무에 관련한 프로젝트나 프레젠테이션에도 사용할 수 있다. 집에 HDMI 포트가 탑재 되어 있는 오래된 TV가 있다면 비보스틱 TS-10을 꽂아 스마트 TV로 바꿀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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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이나 학교에서도 미니 스틱 PC의 최대 강점이라 할 수 있는 공간 효율성을 활용한 사용이 늘고 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지하철 역사 내의 광고, 극장의 영화 홍보, 공항, 호텔 등 홍보용 키오스크(KIOSK)에 제격이다. 작은 크기로 인해 부담스러운 PC케이스나 전선이 필요 없어 깔끔하게 디스플레이 장치 뒤에 숨겨 둘 수 있기 때문이다.

    비보스틱 TS-10은 윈도 운영체제를 사용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미니 스틱 제품과 차별성을 두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익숙한 윈도우가 탑재 되어 있기 때문에 PC 다루듯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본 제공되는 32GB의 주 저장공간이 부족해 보일 수 있겠지만, 에이수스 웹 스토리지(ASUS Web Storage) 100GB를 이용해 인터넷 연결 되는 곳 어디에서든지 쉽게 데이터에 접근하고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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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창기 스마트 TV를 가진 사용자들은 제한적인 기능으로 불편함을 겪었다. 반면, 비보스틱 TS-10은 여러 디스플레이를 PC로 변신시켜줄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활용성에 도움을 준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꽂기만 하면 PC로 사용할 수 있는 그야말로 초소형 스마트 PC인 것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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