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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 연예인의 ‘찰떡궁합’, 백발백중-I.O.I 시너지로 재입증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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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6-28 16:42:28

    게임산업과 연예인의 상승효과(시너지)는 대단하다. 유명 연예인이 즐긴다는 게임은 입소문을 타고 흥행노선을 걷는다.

    지난해에는 규모를 막론한 업체들이 인기 연예인을 섭외해 게임과 연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그만큼 대중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는 반증이다.

    하지만 대형 연예인들과 게임의 만남이 잦아지면서 예전처럼 영향력이 없어졌다는 지적도 있다. 연예인과 게임의 만남이 흔해지면서 과거처럼 큰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어 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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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게임즈는 인기 걸그룹 I.O.I와 협업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넷마블게임즈가 아이오아이(I.O.I)를 앞세운 마케팅으로 각종 흥행지표들을 상승시켜 게임과 연예인의 협업이 찰떡궁합임을 재입증해 눈길을 끈다.

    지난 4월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 대표 권영식)는 자사의 모바일 게임 3종(백발백중, 스톤에이지, 미정)의 홍보모델로 아이오아이(I.O.I)를 발탁했다. 이용자에게 노출되는 광고상품에 그치지 않고, 게임 속 캐릭터로도 제작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이오아이는 대규모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멤버로 구성된 걸그룹이다. 결성부터 화제였던 아이오아이는 넷마블게임즈의 각종 작품에서 활약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게임 흥행에도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상생관계를 구축한 사례로 올라섰다.

    넷마블게임즈에 따르면 ‘백발백중’에 추가된 인기 멤버 전소미 캐릭터를 약 8만 5000명이 메인 캐릭터로 사용 중이다. 이어 추가된 최유정 캐릭터는 8만명이, 임나영과 김세정 캐릭터는 각각 7만명과 5만 5000명이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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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e스포츠 대회 백발백중 챌린지 I.O.I 특별 초청전으로 막을 열어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사진은 만석인 대회 현장

    아이오아이 캐릭터의 등장으로 ‘백발백중’의 열기도 불이 붙었다. 단순히 게임 마케팅에 그치지 않고, e스포츠 대회에 참여하는 등 팬서비스와 홍보활동을 동시에 전개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환기시킨 덕이다.

    아이오아이와 함께한 국내 최초 모바일 슈팅게임 e스포츠 대회 ‘백발백중 챌린지 특별초청전’에도 5일만에 5만명이 참가 신청을 한 것은 물론, 해당 경기가 방영된 5월 28일에는 검색포털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 3위에 오르며 인기를 증명했다. 이 덕분에 특별초청전 흥행으로 예선전 모든 좌석이 매주 매진되고 있다.

    가시적인 성과도 거뒀다. ‘백발백중’의 흥행 지표가 개선되는 효과를 얻은 것. 지난 5월 초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18위였던 ‘백밸박중’은 아이오아이 캐릭터 출시와 이벤트 후 10위권에 재진입하는 등 지표가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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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최대 기대작 스톤에이지도 I.O.I를 앞세운 홍보전을 시작했다 

    한편, ‘백발백중’으로 인기 연예인과 게임의 찰떡궁합을 확인한 넷마블게임즈는 오는 29일 출시될 ‘스톤에이지’ 알리기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상반기 최대 기대작인 모바일RPG ‘스톤에이지’ 출시에 앞서 아이오아이를 내세운 특별페이지를 오픈했다. 특설 페이지는 퀴즈, 아이오아이가 선택한 펫, 로고송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이오아이 멤버들의 깜찍하고 발랄한 모습은 물론 ‘스톤에이지’ 주요 펫들의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특설 페이지에서는 아이오아이 멤버들이 직접 부른 ‘스톤에이지’ 로고송도 첫 공개했다. 이용자들은 멤버들마다 각기 다른 매력적인 음성으로 부른 개별곡 및 다 함께 부른 단체곡 등 원하는 곡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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