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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하늘이 열린다, ‘FF14’ 확장팩 어떻게 즐길까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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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6-14 12:33:51

    아이덴티티모바일이 서비스하는 인기 온라인 MMORPG ‘파이널판타지14(이하 FF14)’에 새로운 하늘이 열린다. 서비스 버전 3.0 ‘창천의 이슈가르드’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하는 것.

    ‘FF14’는 세계 시장에 뒤처진채 서비스를 시작했다. 글로벌 서비스는 2013년 시작됐지만 국내 서비스는 지난해 8월 시작됐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아이덴티티모바일과 개발사 스퀘어에닉스는 1년 안에 확장팩을 선보일 것이며, 이를 위해 파격적인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약속은 지켜졌다. 출시 10개월여만에 한국에서 한국어로 ‘창천의 이슈가르드’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창천의 이슈가르드 공식 트레일러 

    ‘창천의 이슈가르드’는 세계관이 확장된 일종의 확장팩이다. 캐릭터 레벨은 물론, 신규 직업과 모험지역이 추가됐다. 물론 ‘야만신’이라 명명된 거대 보스 소환수도 새롭게 모습을 드러내며, 강적들의 도전도 늘었다.

    ‘창천의 이슈가르드’의 세계는 접속만으로 즐길 수는 없다. 원작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대명사인 이야기를 즐긴 뒤 창천의 도시로 가는 길이 열린다. 투사-마법사 계열 레벨 50인 캐릭터로 ‘이슈가르드를 향해서’를 완수해야 하는 것.

    물론, 이슈가르드로 바로 진입을 원하는 이용자를 위한 배려도 있다. ‘이슈가르드를 향해서’ 퀘스트는 물론, ‘신생 에오르제아(서비스 버전 2.0)’의 주요(메인) 퀘스트를 모두 완수해야 한다는 조건이 붇는다.

    ▲새로운 모험의 중심, 대도시 이슈가르드 전경

    ‘FF14’ 개발을 총괄한 스퀘어에닉스 요시다 나오키 PD는 이런 불편함을 줄이고 새로운 세계를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잡 포션(가칭)’과 ‘스토리 클리어 포션(가칭)’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잡 포션’은 이용자가 선택한 직업(잡)의 레벨을 50까지 한 번에 올려주는 아이템이며, ‘스토리 클리어 포션’은 ‘신생 에오르제아’ 메인 퀘스트 달성율을 100%로 올려주는 아이템이다. 이를 통해 조건을 완수하지 못한 이용자도 편하게 창천의 도시로 모험을 떠날 수 있게 된다.

    새로운 도시 이슈가르드에서는 1000년 이상 이어지고 있는 용과 사람간의 전쟁과 이에 따른 이야기들을 즐길 수 있다. 플레이타임은 약 50시간이며, 주요 퀘스트는 물론 다양한 부가 이야기를 담은 부가 퀘스트와 보물찾기 콘텐츠도 대폭 늘었다.

    ▲신규 잡 3종, 위쪽부터 암흑기사 기공사 점성술사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격언처럼, 콘텐츠 확장과 함께 신규 직업 ‘암흑기사’ ‘기공사’ ‘점성술사’ 3종도 추가됐다. 물론 기존 캐릭터 잡에 새로운 기술도 추가됐다.

    ‘암흑기사’는 파티의 생존을 책임지는 탱커, ‘기공사’는 기계를 사용하는 원거리 물리 공격수(딜러), ‘점성술사’는 회복과 보조효과를 책임지는 힐러의 역할이 배정됐다.

    캐릭터 육성과 주요 퀘스트를 즐긴 뒤에는 ‘야만신’과의 전투가 남아있다. ‘FF14’의 레이드인 ‘토벌전’에는 창천의 도시에 사는 구름신 ‘비스마르크’와 무신 ‘라바나’를 상대로 치열한 대결이 펼쳐진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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