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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서 빠지지 않는 스포츠 블루투스 이어폰, 스컬캔디 엑스티프리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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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5-31 16:20:05

    헤드폰보다는 간편하게 착용하는 이어폰이 어울리는 여름이 왔다. 여기에 케이블이 없이 무선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면 더욱 간편하다.

    미국에서 헤드폰 및 이어폰 판매량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오디오 브랜드 스컬캔디(Skullcandy)가 새로운 블루투스 이어셋을 출시했다. 스컬캔디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비롯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라이프 스타일 오디오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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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컬캔디 블루투스 이어셋 XTFree

    그렇기에 새로운 블루투스 이어셋인 ‘엑스티프리(XTFree)’ 역시 음악 감상용 제품으로 사용해도 좋지만 아웃도어에 활동에 최적화됐다. 스포츠 활동에도 흔들리지 않는 착용감으로 엑스티프리는 특허 기술이 포함된 3가지 락킹 기술이 채택되었다. 해당 기술을 통해 귀에서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편안한 착용감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여름을 맞아 산뜻한 블루투스 이어셋을 찾는다면 특히 운동에 활기를 더할 스포츠용 블루투스 이어셋을 필요로 한다면 스컬캔디 ‘엑스티프리’를 눈여겨보자.

    스컬캔디의 개성을 담은 스포티한 디자인

    스컬캔디 엑스티프리는 스포츠에 특화된 제품인 만큼 디자인 역시 스포티하다. 두 개의 이어폰이 납작한 플랫케이블로 연결되어 있으며 케이블에는 음성통화 및 음악 제어를 위한 리모컨이 포함되어 있다. 플랫 케이블을 통해 줄꼬임을 줄였고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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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티프리는 스컬캔디만의 개성있는 디자인이 적용됐다. 대부분의 블루투스 이어셋은 심플하거나 투박한 제품이 많지만 엑스티프리는 박스형태의 독특한 하우징으로 남다른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한 많은 블루투스 이어셋은 큼지막한 크기로 착용했을 때 귀의 통증을 유발하거나 유닛이 옆으로 튀어나와 볼썽사나운 경우가 있지만 엑스티프리 하우징은 밑으로 간결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착용했을 때도 멋스러운 디자인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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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즐과 이어팁부분은 일반 유선 이어폰과 동일한 디자인을 채택했기 때문에 누구나 익숙하게 착용할 수 있다. 또한 하우징에는 ‘핏핀(FitFin)’이라 이름 붙인 귓바퀴 지지대가 있다. 이를 통해 귓바퀴에 이어폰이 안정적으로 지지되며 운동 중에도 이어폰이 흔들리지 않는 효과를 가져온다.

    몇몇 블루투스 이어셋은 크고 딱딱한 유닛으로 귓바퀴에 고정이 되지만 엑스티프리는 부드러우면서 독특한 모양을 가진 귓바퀴 지지대를 통해 안정성을 높이면서도 편안한 착용감을 돕는다.

    엑스티프리는 하우징과 리모컨이 모두 무광으로 처리됐다. 그렇기에 지문이나 땀 등이 잘 묻어나지 않으며 흠집에도 강해 관리가 쉽고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편하게 쓸 수 있다. 또한 스컬캔디를 상징하는 해골로고를 유닛에 담아 아웃도어에서도 개성을 담아내기 좋다.

    여성을 위한 화이트 색상의 엑스티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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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상은 세 가지로 출시됐다. 블랙/그레이와 네이비/블루, 화이트/ 스윌 쿨 그레이 색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쓰기 편하고 가장 무난한 색상을 원한다면 블랙/그레이가 가장 어울린다. 네이비/블루는 시원스러운 블루 색상이 이어팁과 해골로고, 리모컨 등에 적용돼 여름에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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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트/ 스윌 쿨 그레이 색상은 조금 특별하다. 해당 색상은 원래 여성을 위한 엑스티프리로 디자인되었다. 화이트 몸체에 블랙 해골 무늬를 더했으며 특히 귓바퀴 지지대와 이어팁은 화려한 색상이 혼합되어 있어 화려하면서도 활기찬 느낌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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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분에 여성 사용자들이 깔끔하게 착용하면서도 운동에 활기를 더해줄 컬러로 보여진다. 화이트/ 스윌 쿨 그레이 색상은 여성을 타깃으로 만든 제품이지만 화이트 색상을 선호하는 남성 사용자에게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방수는 물론 쾌적함을 더한 이어팁 지원

    은은한 무광으로 흠집에 강한 엑스티프리는 뛰어난 내구성 설계를 통해 잔고장을 줄였다. 또한 스포츠용 블루투스 이어셋인 만큼 방수 기능을 지원한다. 이어폰과 케이블, 리모컨에는 방수 기능이 적용되어 운동 중 흘리는 땀이나 비, 다른 습기에도 제품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또한 운동 시 쾌적함을 유지하기 위해 이어팁에는 ‘퓨어클린(Pureclean)’ 기술이 적용됐다. 실리콘 이어젤에는 스컬캔디의 퓨어클린 기술의 적용으로 땀을 흘려도 쾌적한 착용감과 깔끔한 냄새를 유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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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제어를 위한 리모컨은 왼쪽 유닛 가까이에 달려있다. 일반 유선 이어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3버튼 리모컨으로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법도 크게 다르지 않다. 가운데 버튼을 길게 눌러 전원을 켜고 끄며, 한 번 눌러 음악을 재생하거나 일시 정지 할 수 있다.

    +,- 모양의 버튼은 생긴 것 처럼 음량을 조절할 수 있다. 한 번 눌러 볼륨을 조정하며 길게 누르면 다음 곡이나 이전 곡을 재생할 수 있다. 리모컨 뒷면에는 마이크를 내장해 전화가 걸려오면 음성 통화가 가능하다.

    리모컨은 두툼하고 3개의 버튼이 넓게 떨어져 있는 만큼 조작감이 우수하다. 특히 자주 사용하는 가운데 버튼이 움푹 파여져 있어 걷거나 운동 중에도 다른 버튼을 누르지 않고 편리하게 컨트롤이 가능하다. 리모컨의 버튼은 큼지막하지만 플라스틱으로 가벼워 무게도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쉽게 빠지지 않는 ‘트리플 락’ 적용

    일반 블루투스 이어셋과 스포츠용 블루투스 이어셋의 차이점은 바로 착용감에 있다. 스포츠용 블루투스 이어셋은 많은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흔들림이 잦거나 이어셋이 자주 탈락한다면 오히려 운동에 방해를 준다.

    엑스티프리는 특허 기술이 포함된 무려 3가지의 ‘트리플락’ 기술로 귀에서 떨어지지 않은 착용감을 낸다. 스컬캔디의 국내 수입원인 사운드캣에 따르면 “엑스티프리는 운동 중 절대 귀에서 빠지지 않는 착용감을 자랑하며 실제 크로핏 선수들에게 테스트 해본 결과 확실히 안정적인 착용감을 입증 받았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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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플락 기술 중 첫 번째는 ‘핏핀(FinFin)’ 기술이다. 날개 모양의 귓바퀴 지지대를 통해 이어폰을 단단하기 고정시켜주며 움직임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도록 했다. 지지대는 부드럽게 움직여 귀에 안착되며 톱니바퀴 모양의 독특한 모양으로 고정력을 더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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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으로는 ‘스티키젤(StickyGels) 기술’을 꼽을 수 있다. 엑스티프리에 기본적으로 포함되는 이어팁은 일반 이어팁과 다른 꽃봉오리 모양을 하고 있다. 독특한 모양의 이어팁은 일반 이어팁보다 30% 더 나은 안정감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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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이어폰 하우징과 함께 부착된 모듈을 살펴보면 이어폰이 빠지지 않게 하는 후크형 디자인을 지닌 것을 볼 수 있다. 이어폰과 모듈이 귀에 걸쳐지는 ‘픽스(Fix) 기술’로 착용의 안정감을 더한다.

    3중으로 블루투스 이어셋의 탈락을 막는 엑스티프리는 실제 착용해보면 이해가 쉽다. 피트니스 센터에서 일반적인 운동은 물론 장시간 달리기를 해도 엑스티프리를 만지는 일은 거의 없을 정도로 확실히 안정적인 착용감을 선사한다.

    운동에 방해를 주지 않는 산뜻한 착용감

    스컬캔디 엑스티프리는 기본적으로 무게가 16g에 불과해 장시간 착용해도 무게감이 잘 들지 않는다. 착용법도 쉽다. 일반 이어폰을 착용하듯이 이어셋을 착용하고 케이블은 귀 뒤로 보내 케이블이 걸리적거리지 않게 하자. 만약 타이트한 착용감을 원한다면 제품에 포함되는 케이블 클립을 사용해 케이블을 딱 맞게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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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 스포츠형 블루투스 이어셋은 귀를 꽉 조이는 착용감으로 장시간 착용 시 피로감이 들지만 엑스티프리는 트리플락 기술을 채택하면서도 막상 귀를 압박하는 부분이 없어 착용감에서도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운동에 힘을 더할 중저음 사운드

    다양한 장점을 지닌 엑스티프리지만 본질은 음악을 들려주기 위한 이어셋이다. 사운드를 들어보면 스컬캔디가 미국에서 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가져오는지 쉽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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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티프리에 딱 맞는 실리콘 이어팁을 장착한다면 굉장한 중저음을 들을 수 있다. 의도적으로 굉장히 중저음 사운드를 강조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운동을 하면서 클래식을 듣는 사람은 별로 없는 만큼 엑스티프리는 댄스나 힙합, R&B 등 비트가 있는 현대 음악 장르에 어울리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저음은 깊이 있고 묵직하다. 블루투스 이어셋 중에서는 단연 손꼽히는 중저음 사운드를 들려주며 저음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만족도가 남다를 것이다. 베이스 사운드가 돋보이지만 전체적으로 해상력이 우수하고 고음역대 재생도 준수하다. 운동을 하면서 듣기에는 부족함이 없을 정도의 고음질 사운드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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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드러운 실리콘 이어팁의 차음성도 우수해 엑스티프리의 묵직한 저음을 더하면 주의의 잡음을 완벽히 잡아낼 수 있을 정도로 소음 차단성도 뛰어나다.

    사용자의 안전을 생각하다

    엑스티프리의 차음성은 우수하다. 피트니스 센터의 시끄러운 음악을 잠재우기에 충분하다. 그렇지만 많이 움직이거나 특히 야외에서 달리기를 할 경우에는 주변의 소음을 어느 정도 듣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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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변 소음을 들을 수 있는 앰비언트 이어젤

    엑스티프리는 오히려 주변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이어팁인 앰비언트 이어젤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 2쌍으로 구성된 앰비언트 이어젤은 끝 부분이 파여져 있어 사용자가 음악과 함께 주변의 소음을 함께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직접 착용해보면 앰비언트 이어젤의 효과는 상당하다. 인이어 이어폰을 착용했지만 주변의 소음 대부분이 귀로 들어온다. 옆사람과의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없을 정도다. 그렇기에 사용자의 안전까지 챙기기에는 제격이지만 엑스티프리의 중저음이 확 줄어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프리미엄을 더한 패키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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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티프리의 기본 구성품으로는 4쌍의 어이팁과 케이블 클립, 충전용 USB 케이블, 이동형 케이스가 포함된다.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케이스다. 지퍼로 이어셋이나 이어팁 등의 액세서리를 쉽게 담을 수 있으며 매쉬 구조로 통풍이 잘 되도록 만들었다. 이어셋의 관리가 쉬울뿐더러 땀이 많이 묻었다면 간단히 세탁하면 돼 실용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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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전 단자는 마이크로 5핀 단자로 왼쪽 유닛의 커버를 열면 보인다. 2시간이면 완충이 되며 유닛이 상당히 작은데도 6시간 연속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이제 운동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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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이들이 스포츠 블루투스 이어셋을 찾을 때 무엇보다 귀에서 잘 빠지지 않는 제품을 원한다. 스컬캔디 엑스티프리는 3중으로 설정된 트리플락 기술로 확실히 차별화된 안정적인 착용감을 뽐낸다. 큼지막한 리모컨으로 조작이 간편하며 운동에 동기부여를 주기에 충분한 든든한 중저음 사운드를 지원한다.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이들에게 스컬캔디 엑스티프리가 믿음직한 조력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엑스티프리의 가격은 12만 원대로 국내 수입원인 사운드캣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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