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사

모바일 게임시장, 외산 게임은 '공성'.. 토종 게임은 '수성'


  • 김태만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6-03-28 11:52:17

    3월 4주차에 접어든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은 전체적으로 외산 게임의 공습과 토종 게임의 지키기 싸움이 압축된 한 주 였다.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게임순위는 변동없이 넷마블게임즈의 집안 싸움이 한창이다. 턴제 RPG '세븐나이츠'와 보드게임 '모두의마블'이 업데이트의 변화에 따라 앞서기니, 뒷서거니 1위 다툼을 진행 중이다.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에서도 웹젠의 '뮤 오리진'과 삼파전을 펼치고 있다.


    10위권 안 밖으로는 카카오 게임하기를 기반으로 퍼즐 게임의 강세가 눈에 띈다. NHN 픽셀큐브의 '프렌즈팝 for Kakao'는 8위, 선데이토즈의 '애니팡2 for Kakao'가 12위를 차지했다. 퍼즐 게임 전문 게임사 킹의 '캔디 시리즈'를 견제한 효자 게임이다.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퍼즐게임 장르를 손에 쥐었던 글로벌 게임사 '킹'은 토종 게임 2종의 인기로 고전 중이다. '캔디크러쉬소다(최고매출 37위)'와 비슷한 주류의 장르만 물량공세하듯 출시했지만, 이용자들의 반응은 기대이하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콘텐츠와 색다른 터치맛을 살려주지 못한 것이 시장전략의 실패로 꼽고 있다. 비슷한 주류의 TV CF에만 의존한 홍보전략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신작 '캔디크러쉬젤리', '캔디크러쉬사가'는 60위권 밖에서 맴돌고 있다.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인기순위에서도 토종 게임과 글로벌 게임사 슈퍼셀의 허리싸움도 치열하다. 웹젠의 '뮤 오리진(최고매출 3위)', 네시삼십삼분의 '로스트킹덤(최고매출 4위)'과 슈퍼셀의 '클래시 오브 클랜(최고매출 5위)', '클래시 로얄(최고매출 6위)'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또한, 토종산 정통 RPG 넥슨의 '히트(최고매출 7위)', 넷마블게임즈의 '레이븐(최고매출 9위)'도 10위권 안을 지키고 있다.


    신작 인기 다운로드에서는 중국 게임의 포화속에서 토종 게임의 순위다툼도 치열하다.


    로코조이의 '드래곤라자M'이 1위, 이펀컴퍼니의 '천명'이 2위를 기록했고, 레드사하라의 '불멸의 전사2: 비너스'가 3위, 엠게임의 '크레이지 드래곤'이 4위,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거신전기'가 6위를 차지했다. 


    이중 중국 게임사 이펀컴퍼니의 기대작 '천명'은 최고매출 11위,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거신전기'는 22위에 오르며, 상위권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전세계 동시에 출시한 NHN스튜디오629의  '히어로즈원티드'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출시 한달이 넘은 시점에서 순위차트 역주행으로 다운로드 인기순위 8위에 올랐다. 퀘스트 RPG '히어로즈원티드'는 독특한 '현상수배’ 주제로 차별화된 게임성을 인정받고 있다.


     



    베타뉴스 김태만 (ktman21c@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