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대형 장소 위한 16,000 안시루멘 프로젝터, 유환아이텍 파나소닉 PT-EX16KE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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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3-24 08:19:27

    프로젝터는 수백 인치급 대형 화면을 쉽게 만들 수 있으며 LCD 디스플레이와 다르게 이동과 설치가 자유롭다는 장점을 가진다.최근 프로젝터는 휴대용이나 업무용, 가정용 등 다양한 제품군이 출시되었지만 대규모 행사장이나 공연장, 대강당, 교회 등 대형 장소에서는 그에 어울리는 전문가용 프로젝터가 필요하다.

    전문가급 프로젝터는 가정용이나 업무용 프로젝터와는 확연히 다른 밝고 선명한 화면으로 관중을 사로잡는다. 특히 벽면 등을 활용해 압도적인 영상을 투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전문가용 대형 프로젝터를 살펴보자.전문가용 프로젝터는 그에 어울리는 화질은 물론 신뢰성과 설치 유연성으로 어디서나 최상의 화질을 구현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비즈니스 및 교육용 프로젝터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파나소닉의 'PT-EX16KE'는 LCD 프로젝터로는 최상급에 속하는 1만 6,000안시루멘을 지원하는 전문가용 대형 프로젝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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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히 밝기만 높은 것이 아니라 최대 600인치의 화면을 선명하게 구현해내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화면을 투사해내는 신뢰성과 설치 유연성으로 전문가도 만족시킬만한 성능을 구현한다. 파나소닉의 PT-EX16KE는 파나소닉 프로젝터 한국 총판인 유환아이텍(대표 유창수, www.uhitech.co.kr)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견고함으로 무장한 외관

    파나소닉 PT-EX16KE는 대형 장소를 커버하기 위한 프로젝터인 만큼 생김새도 남다르다. 업무용 프로젝터에서 흔히 쓰이는 화이트 색상이 아닌 보디 전체에 블랙 색상이 쓰였다.

    주로 어두운 대형 장소에서 쓰이는 만큼 프로젝터가 잘 보이지 않도록 한 것이며, 엄숙한 전시회장이나 박물관, 홍보실 등에서 설치했을 때도 오로지 화면에만 더욱 집중하도록 했다.

    디자인은 단정하지만 은은한 카리스마를 풍긴다. 윗면과 아랫면은 평평해 설치의 안정성을 더했고 은은한 각을 만들어 놓아 디자인만 봐도 전문가를 위한 프로젝터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일반적인 형태인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써도 좋고 전용 브래킷을 사용해 천장에 거치형으로도 쓸 수 있다. 또한 360도 어떠한 방향으로도 설치가 가능해 천장에서 바닥으로 영상을 쏠 수도 있는 설치 유연성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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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급 프로젝터와 마찬가지로 렌즈는 중앙에 배치되었다. 이를 통해 스크린에 화면을 똑바로 맞추기가 쉽고 천장에 거치형으로 설치하기도 쉽다. 입력단자와 본체 버튼은 오른쪽 측면에 배치됐다. PT-EX16K를 어떻게 배치하든지 장치 연결과 본체 조작이 쉽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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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체 버튼은 총 15개로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프로젝터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물론 기본 제공되는 무선 리모컨으로 원격 조정이 가능하지만 프로젝터와 가까이 있거나 설치할 때 유용하다. 여러 버튼이 배치된 만큼 버튼을 한 번 눌러 해당 기능을 직관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 또한 방향키가 있어 세밀한 화면 설정도 쉽게 끝마칠 수 있다.

    눈에 띄는 것은 '라이트' 버튼이다. 해당 버튼을 누르면 연결 단자 주위에 배치된 LED가 켜져 어두운 환경에서도 프로젝터를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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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기는 너비 650mm, 깊이 815mm, 높이 349mm로 무게는 46.5kg에 달한다. 대규모 공간에서 쓰는 만큼 일반 업무용 프로젝터와 크기와 무게가 다르다. 그렇지만 이동에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측면에는 각 2개씩 금속제 운반 손잡이가 달렸다. 견고한 손잡이를 통해 프로젝터를 더욱 안전하게 이동시킬 수 있다.

    어떠한 시스템에도 대응 가능한 입력 단자

    PT-EX16KE는 입력 단자도 남다르다. 아날로그 방식의 RGB나 D-SUB, 컴포넌트, 컴포지트, S-비디오 입력은 물론 PC 연결을 위한 DVI-D 및 HDMI는 물론 RGB 5BNC 등 다양한 장치를 위한 입력단자는 빠짐없이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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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추가 옵션 보드를 장착하면 방송 업계에서 쓰이는 HD/SD-SDI 신호도 입력할 수 있다. 국내외 모든 공연장이나 행사장 등은 사용처의 환경과 영상 시스템이 동일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PT-EX16의 입력 구성은 매번 다를 수밖에 없는 환경에 모두 대응하기 위한 충분한 대비가 가능하다.

    또한 LAN 단자를 통해 네트워크에 연결하면 PC를 통해 프로젝터를 원격으로 조작하거나 프로젝터의 전원, 온도, 램프 사용 시간과 같은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 프로젝터 에러 메시지나 소모품 교체 주기 등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도 있다.

    하나의 PC로도 다수의 파나소닉 프로젝터를 모니터링할 수 있기 때문에 다수의 프로젝터를 구축한 학교나 기업, 관공서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압도적인 1만 6,000 안시루멘 밝기

    파나소닉 PT-EX16KE는 무려 1만 6,000 안시루멘 밝기를 지원한다. LCD 프로젝터에서는 손꼽히는 밝기로 흔히 볼 수 있는 업무용 프로젝터의 밝기가 3,000 안시루멘을 지원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밝기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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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도적인 밝기를 통해 최대 600인치의 화면을 선명하게 그려낼 수 있으며, 야외 행사장이나 주변 조명이 강한 곳에서도 영향을 받지 않는 화질로 어디서나 신뢰도 높은 프레젠테이션 구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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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나소닉 PT-EX16KE이 압도적인 밝기를 낼 수 있는 이유는 고출력 램프를 4개 채택했기 때문이다. 만약 밝기를 조금 낮추고 램프의 수명을 늘리고 싶다면 램프 2개만 가동해 8,000 안시루멘의 밝기를 만들 수 있다.

    또한 에코 모드 2를 통해 밝기를 최대로 낮추면 6,160 안시루멘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밝기까지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도 PT-EX16K만의 특별함이라 할 수 있다.

    또한 4개의 램프는 다른 램프가 고장 나거나 수명이 다해도 계속 투사할 수 있기 때문에 1개의 램프를 채택한 프로젝터 보다 훨씬 높은 안정성을 추구한다.

    원본에 가까운 고화질 추구

    대형 장소를 위한 프로젝터답게 화면 크기는 최소 40인치에서 최대 600인치까지 만들어낸다. 파나소닉 PT-EX16KE는 멀티 프로젝션 기능을 지원하고 있기에 두 대의 프로젝터를 사용해 훨씬 큰 초대형 화면도 얼마든지 구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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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 해상도는 XGA(1,024x768)로 화면비는 프레젠테이션에 최적화된 4:3 화면비를 채택했다. 화면비는 유연하게 변경이 가능하다. 리모컨의 '스크린(Screen)' 버튼을 누르면 화면을 꽉 채우거나 16:9, 줌 등의 다양한 화면비로 콘텐츠나 환경에 따라 최적의 화면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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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10비트 컬러까지 처리 가능한 이미징 프로세싱 시스템과 일반 RGB 컬러에 Y(Yellow, 노란색)를 더해 풍부하고 자연스러운 컬러를 구현하는 파나소닉만의 '퓨어 컬러 컨트롤(Pure Color Control)' 기능을 담아 더욱 원본 및 실사 이미지에 가까운 고품질 이미지를 구현한다. 또한 사용 환경에 따라 줌 렌즈나 고정 초점 렌즈 등 9종의 렌즈를 교체해가며 쓸 수 있다.

    램프 수명까지 유연하게 조절하다

    프로젝터의 핵심 부품이라 할 수 있는 램프는 일정 수명이 다하면 새 부품으로 교체해야 하는 소모품이다. PT-EX16는 4개의 램프를 모두 사용하고 표준 모드로 사용했을 때는 2,000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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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램프를 2개만 썼을 때는 4,000시간, 2개의 램프를 쓰면서 에코 모드 2를 사용하면 최대 6,000시간까지 램프를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에코 모드는 밝기를 조금 낮추는 대신 램프를 더욱 오래 쓸 수 있고 작동 소음을 좀 더 낮춰주는 것은 물론 소비 전력까지 줄이는 장점을 가진다.

    프로젝터 내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게 하는 에어필터 역시 프로젝터의 소모품이다. 파나소닉 PT-EX16KE의 에어필터 수명은 5,000시간으로 오랜 수명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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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T-EX16KE의 램프와 에어필터는 모두 손쉬운 교체가 가능하며 각 상단과 전면에서 분리할 수 있기에 브래킷을 통해 프로젝터를 거치 한 상태에서도 그대로 소모품의 교체가 가능하다. 전문가급 프로젝터지만 유지관리는 누구에게나 쉽도록 만들었다.

    렌즈 시프트나 엣지 블렌딩 등 고급 기능 지원

    전문가급의 화질을 제공하지만 프로젝터를 다루는 이들도 전문가의 솜씨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파나소닉 PT-EX16KE은 파나소닉만의 쉬운 편의 기능을 채택해 누구나 쉽고 빠르게 프로젝터 설치를 마무리하도록 했다.

    프로젝터 설치의 어려움을 느낀다면 무선 리모컨의 'Auto PC' 버튼을 누르자. 이를 누르면 화면의 수평이나 수직 이미지를 조정이나 플리커가 생기지 않도록 동기 조정 등 프로젝터가 화면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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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수동으로 화면의 왜곡을 잡을 수도 있다. 리모컨의 '키스톤(Keystone)'을 눌러 세밀한 화면 보정이 가능하며, 방향키를 통해 왜곡을 잡아 누구나 쉽게 컨트롤이 가능하다.

    프로젝터를 설치하면서 화면을 옮기기 위해 프로젝터를 들어 이동시켰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PT-EX16KE는 렌즈가 프로젝터 안에서 물리적으로 움직이는 '렌즈 시프트' 기능을 채택해 유연하게 화면을 이동시킬 수 있다.

    렌즈 시프트 기능은 주로 하이엔드 프로젝터에나 채택이 되며 수직으로만 렌즈가 움직이는 경우도 있지만, PT-EX16KE는 상하좌우 렌즈 이동이 가능해 활용 범위를 넓혔다.

    이를 통해 프로젝터 이동 없이도 화면을 움직일 수 있고 특히 거치형으로 고정했을 때도 유연하게 화면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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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법도 간단하다. 리모컨의 '렌즈 시프트'를 누르고 리모컨의 방향키를 누르면 화면이 이동하는 만큼 누구나 사용하기 쉽다.

    600인치 이상의 초대형 화면을 구현하기 위한 멀티스크린 지원 시스템도 갖췄다. 두 대 이상의 PT-EX16KE를 배치해 하나의 화면을 구현할 때 화면이 겹치는 부분을 자연스럽게 교정해주는 '엣지 블렌딩' 기술과 두 화면의 색상 차이를 교정하는 '색상 일치' 기술을 지원해 자연스러운 하나의 초대형 화면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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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기계식 셔터를 채택해 화면을 꺼야 할 때 즉시 셔터를 내려 화면을 즉시 검게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에 화면이 점차적으로 어두워지는 페이드 효과 기능이 추가되어 화면이 서서히 꺼지거나 서서히 밝아지는 것이 가능해 인상적인 무대 연출이 필요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스크린 확대 및 축소, 초점 등은 모두 리모컨으로 원거리에서 조절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고, '프리즈(Freeze)' 버튼을 눌러 화면을 일시정지 시키거나, 프레젠테이션 경과 시간을 띄워줘 PT 연습을 할 수 있는 프레젠테이션 타이머 기능 등을 갖췄다.

    또한 리모컨을 통해 프로젝터에 개별 ID를 부여해 최대 64대의 프로젝터를 제어할 수 있다. 프로젝터를 개별로 제어하거나 동시에 조작할 수도 있다.

    대형 장소를 압도하는 프로젝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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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나소닉 PT-EX16KE는 대형 장소에서 전문가급의 화질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대형 프로젝터다. 4개의 램프를 활용한 만큼 다른 대형 프로젝터를 압도하는 1만 6,000 안시루멘의 밝기를 지원하며 최대 600인치의 화면을 지원해 대규모 장소에서도 인상적인 프레젠테이션을 지원한다.

    호환성을 높인 입력단자 구성은 물론 렌즈가 자유롭게 움직이는 렌즈 시프트나 600인치 이상의 화면을 구현하기 위한 엣지블렌딩 등 전문가를 위한 기능까지 충실하게 담아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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