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3200밝기의 고성능 프리미엄급 프로젝터, 히타치 CP-X3041WN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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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2-29 17:30:01

    어디서나 손쉽게 대형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프로젝터는 주로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업무용으로 쓰인다. 업무용 프로젝터를 통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면서 자신의 기획안을 내놓거나 실적 발표, 경쟁 PT 등 교실이나 기업 회의실, 관공서 등에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프로젝터의 꾸준한 수요만큼 최근에는 비즈니스 및 교육용 프로젝터에 다양한 기능이 요구되고 있다. 인상적인 프레젠테이션에는 음악이나 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삽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에 따라 프로젝터는 뛰어난 화질로 동영상을 재생해야 하고 청중을 사로잡는 내장스피커가 필요해지기도 한다.


    또한 최근에는 프로젝터의 간편한 설치와 빠른 사용을 위해 PC 없는 투사나 무선 프레젠테이션 등의 기능이 채택되기도 한다. 업무용 프로젝터지만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재생하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콤팩트한 크기지만 선명한 화질에 다양한 콘텐츠 재생이 가능한 활용도 높은 프로젝터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 히타치 드림앤비전 프로젝터 CP-X3041WN


    고성능 다목적 프로젝터를 찾고 있다면 히타치(Hitachi)가 새롭게 선보인 LCD 프로젝터 ‘CP-X3041WN’을 눈여겨보자. 히타치의 다양한 프로젝터 중 다목적(Multi-Purpose) 제품군에 속하는 CP-X3041WN은 3kg의 가벼운 무게와 함께 3,200 안시루멘의 높은 밝기, 폭넓은 입력단자와 다양한 기능까지 갖춘 다목적 프로젝터다. 히타치 CP-X3041WN은 히타치 프로젝터 한국총판 드림앤비전(www.dreamav.co.kr)을 통해 국내에 공급된다.


    3kg에 불과한 콤팩트 바디


    히타치 CP-X3041WN은 업무용 프로젝터답게 깔끔하고 단정한 외관을 지녔다. 전체가 화이트 색상으로 꾸며져 있어 회의실이나 교실 등 어떠한 공간에도 잘 어울리며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되어 있어 부드럽고 유연한 느낌까지 준다.


    히다찌 CP-X3041WN은 휴대용 프로젝터 제품군은 아니지만 상당히 콤팩트한 크기를 자랑한다. 크기는 너비 320mm, 깊이 245mm, 높이 85mm에 불과해 휴대용 프로젝터로 사용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의 아담한 크기를 지녔다.


    무게는 3kg에 불과하다. 일반 업무용 프로젝터의 무게가 5kg에 근접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히다치 CP-X3041WN은 여성이나 나이가 어린 학생이 혼자 들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다. 가벼운 무게를 통해 교실이나 소회의실 등을 넘나들며 쓸 이동형 프로젝터로도 좋고 행사나 이벤트 장소를 위한 프로젝터로도 적합하다.


    많은 비즈니스용 프로젝터는 렌즈부가 돌출된 제품이 많은데 히다찌 CP-X3041WN은 오히려 렌즈가 본체 안에 배치돼 프로젝터의 가장 핵심 부품이라 할 수 있는 렌즈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여기에 제품 패키지에는 렌즈를 보호할 수 있는 렌즈커버가 기본으로 제공돼 렌즈의 흠집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이다.


    전면 상단에는 전원 버튼과 입력(Input) 버튼, 메뉴 버튼 3개가 배치됐다. 버튼은 많지 않지만 프로젝터의 모든 기능을 3개의 버튼으로 모두 활용할 수 있다. 본체 버튼 측면에는 3개의 LED로 프로젝터의  전원 상태는 물론 이상이 생겼을 때 경고 LED를 띄워 알려준다.


    물론 기본적으로 무선 리모컨이 제공되어 원거리에서도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프로젝터를 조작할 수 있다. 방향키가 있어 설정도 쉽게 할 수 있으며, 버튼 하나로 대부분의 기능이 실행이 되기 때문에 프레젠테이션에 유용한 기능을 즉시 불러올 수 있다.


    렌즈 위쪽에는 줌링과 초점링이 배치됐다. 모두 수동으로 손으로 돌려 화면 크기나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직관적으로 움직이는 만큼 누구나 쉽게 화면 조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강력한3,200 밝기로 남다른 화질 만들어


    히타치 CP-X3041WN은 콤팩트한 크기에 상당히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지만 밝기는 무려 3,200 안시루멘에 이른다. 3,200 안시루멘 밝기로 프레젠테이션의 글자나 이미지, 동영상을 선명하게 볼 수 있으며 강한 휘도로 주변이 밝은 실내에서도 원본에 가까운 화질을 투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프로젝터는 선명한 화질을 위해 주변의 조명을 모두 끄고 최대한 어두운 환경을 조성해야 하지만 히다치 CP-X3041WN은 높은 밝기로 인해 주변이 밝은 곳에서도 원활한 투사가 가능하다. 특히 야외에서 프로젝터를 구동해야 하거나 조명을 켜두어야 하는 환경이라면 밝은 공간에서 이미지를 선명하게 보정해주는 HDCR(하이 다이내믹 콘트라스트 레인지) 기능을 활용하자.

    ▲ 밝은 장소에서 HDCR을 껐을 때(왼쪽)와 HDCR을 켰을 때(오른쪽)의 차이


    HDCR 기능은 밝은 조명이나 야외채광으로 어두워진 이미지를 교정해 또렷하고 깨끗하게 보이도록 해준다. 그렇기에 밝은 교실이나 주변 조명을 켜두어야 하는 프레젠테이션이나 이벤트 부스에서 사용하기 좋다. HDCR은 3단계로 레벨을 조절할 수 있다.


    이미지 보정 기술로 화질 업그레이드


    화면 크기는 최소 30인치에서 최대 300인치까지 만들어낸다. 그렇기에 소규모 회의실은 물론 대회의실까지 커버가 가능하다.


    CP-X3041WN은 1.2배 다목적 줌렌즈를 채택해 유연하게 화면크기나 투사거리를 조절할 수 있다. 60인치 화면이라면 최소 1.8m, 120인치 화면을 투사하기 위해서라면 3.6m의 여유거리만 있으면 돼 콤팩트한 크기만큼 소규모 회의실에서도 충분히 운용이 가능하다.

    ▲ 고해상도 영화를 감상하기에도 적합하다


    해상도는 XGA(1024x768)로 프레젠테이션에 최적화된 4:3 화면비를 채택했다. 그렇기에 교실이나 관공서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투사하기에 좋고 동영상 재생 시 넓은 해상도가 필요하다면 리모컨의 ‘ASPECT’ 버튼을 눌러 4:3, 16:9, 16:10 해상도로 변환도 가능해 다양한 콘텐츠를 투사하는 용도로도 잘 어울린다. 명암비는 10,000:1로 역동적인 화면을 만들어내는 만큼 고화질 이미지나 동영상을 감상하기에 적합하다.


    무엇보다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을 추구하는 이들을 위해 히타치의 독자적인 이미지 보정 기능(Accentualizer)을 채택했다. 이 기술은 그림자나 선명함, 광택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원본에 가까운 선명함과 생생한 색상을 구현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프로젝터 메뉴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단계를 조절할 때마다 눈에 띌 정도로 선명함이나 색감이 진해진다. 약 2단계 정도의 보정 기능이라면 켜지 않았을 때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이미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개의 HDMI 단자를 품은 막강한 입력 구성


    85mm에 불과한 두께를 가지고 있지만 다목적 프로젝터답게 상당히 알찬 연결 단자를 지원한다. 우선 PC 연결을 위한 D-Sub(RGB) 단자와 D-Sub 인/아웃 단자를 추가로 넣어 프로젝터의 투사 이미지를 다른 모니터로도 확인할 수 있다.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두 개의 HDMI 단자다. 최근에는 HDMI 사용 장비가 늘면서 많은 프로젝터에서 HDMI 단자를 볼 수 있지만 이를 두 개나 채택한 콤팩트형 프로젝터는 흔치 않다. 두 개의 고화질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단자인 HDMI 단자를 통해HDMI 지원 장비를 동시에 연결해 놓고 연결 소스만 바꿔가며 쓸 수 있어 설치 편의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3개의 USB 단자와 비디오, 오디오 인/아웃, 마이크 인, LAN 단자를 채택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장비를 지원한다.


    LAN 단자를 통해 프로젝터를 네트워크로 연결하면 다수의 프로젝터를 원격으로 조작하거나 프로젝터의 전원, 온도, 램프 사용 시간과 같은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프로젝터 에러메시지나 소모품 교체 주기 등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도 있어 다수의 프로젝터를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프로젝터 모니터링 및 원격 제어는 히타치 프로젝터 매니지먼트 (PJMan) 소프트웨어를 통해 가능하며 해당 소프트웨어는 히타치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PC 없는 프레젠테이션 구현


    히타치 CP-X3041WN은 두 개의 USB 타입 A단자와 하나의 USB 타입 B단자를 채택했다. 일반 USB 메모리를 꽂을 수 있는 USB 타입 A단자에 USB 메모리를 연결하면 프로젝터가 직접 데이터를 읽고 투사해 PC 없는 프레젠테이션도 가능하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USB 메모리를 연결하면 프로젝터가 자동으로 데이터를 읽어 썸네일로 보여주고 리모컨의 방향키를 눌러 콘텐츠를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이미지는 물론 MP3 파일 재생까지 가능하며 내장된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파워포인트 파일을 읽을 수는 없지만 간단한 이미지 파일 정도라면 PC 없이 USB 메모리 하나로도 투사가 가능한 것이 돋보인다.


    특히 슬라이드쇼 기능을 기본으로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이벤트 장소나 부스에서 기업 홍보 이미지를 계속해서 보여주는 용도로도 사용하면 상당히 유용할 것이다.


    USB 타입 B 단자는 디스플레이 단자로 USB 케이블을 통해 노트북이나 PC와 연결해 영상과 오디오를 투사할 수 있다. 만약 노트북에서 HDMI와 같은 영상단자를 사용할 수 없을 때 사용하면 좋다.


    케이블 없는 무선 프레젠테이션도 가능


    USB 단자를 통해 무선 프레젠테이션도 가능하다. 옵션으로 판매되는 USB 무선 어댑터 액세서리(USB-WL-11N)를 이용하면 무선으로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PC나 노트북과 연결돼 케이블 없는 무선 프레젠테이션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PC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기기도 연결할 수 있다. 간단히 이미지와 문서 등을 프로젝터로 전송해 대형 디스플레이로 구현할 수 있다.


    램프 수명은 늘리고 소비전력은 낮췄다


    프로젝터의 램프는 일정 수명이 다하면 새 부품으로 교체해야 하는 소모품으로 프로젝터 유지 비용을 줄이고 싶다면 무엇보다 프로젝터의 램프 수명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히타치 CP-X3041WN은 램프 수명을 더욱 늘려 일반모드에서는 5,000시간, 에코 모드1에서는 8,000시간, 에코모드 2에서는 10,000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에코 모드는 밝기가 조금 낮아지는 대신 램프의 수명을 더욱 늘릴 수 있고 작동 소음은 줄어들며, 소비 전력까지 줄어드는 장점을 지녀 프로젝터의 유지비용을 절약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또한 램프의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한 ‘인텔리전트 에코 모드’를 지원한다. 해당 모드는 만약 어두운 이미지를 투사한다면 램프 밝기를 자동으로 낮춰 전력을 적게 쓰는 기술이다. 뿐만 아니라 이미지가 설정한 시간 이내에 고정되어 있다면 자동으로 밝기를 낮춰 전력 소비를 줄여주는 ‘세이버 모드’를 채택해 다양한 방법으로 전기 사용료를 아낄 수 있다.


    또 다른 소모품인 에어필터의 수명은 5,000시간이다. 에어필터는 측면에 있어 사용자가 손쉽게 커버를 열어 교체할 수 있으며, 주기적으로 청소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초보자와 전문가를 모두 아우르는 편의 기능


    히타치 CP-X3041WN은  편의성을 높여 누구나 쉽게 프로젝터를 쓸 수 있도록 자동 설정 기능을 마련했다. 리모컨의 '오토(AUTO)' 버튼을 누르면 프로젝터가 알아서 스크린에 맞춰 이미지의 크기와 밝기까지 조정해 빠르고 쉽게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마칠 수 있다.


    물론 수동으로도 화면 이미지를 보정할 수 있다. 리모컨의 '키스톤(KEYSTONE)' 버튼을 눌러 ‘종횡 왜곡 보정’을 선택하면 팝업창이 나타난다. 팝업창을 보면 스크린을 8개로 나눠 각 구역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거의 완벽에 가깝게 왜곡 없는 반듯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내장 스피커도 눈에 띈다. 무려 16W의 출력을 내 별도의 스피커를 장착하지 않고도 음악이나 프레젠테이션 배경음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프로젝터에 마이크를 연결할 수 있는 만큼 히타치 CP-X3041WN을 마이크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화면을 일시정지 시키는 '프리즈(FREEZE)' 기능, 프로젝터를 지정된 날짜에 켜고 끄는 '스케줄', 투사 화면을 닫고 소리를 끄는 '블랭크(BLANK)' 등 업무용 프로젝터로 유용한 기능을 다수 채택했다. 


    남다른 프리미엄 콤팩트 프로젝터를 찾는다면


    히타치 CP-X3041WN은 콤팩트형 프로젝터로 이동이나 설치가 쉬우면서도 3,200 안시루멘의 강력한 밝기를 지녔으며, 3000안시 밝기의 히타치 프로젝터(CP-EX300, CP-EX301, CP-DX300, CP-DH300 ) 중에서도 최고급 사양의 모델이다.


    여기에 밝은 장소에서의 투사를 위한 HDCR 기능과 생동감 있는 컬러를 구현하는 이미지 보정 기능을 통해 동급 프로젝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뛰어난 화질을 자랑한다. 


    또한 2개의 HDMI 단자와 USB 다이렉트 투사, 장수명 램프까지 차별화된 프리미엄 프로젝터를 찾는 이들에게  히타치 CP-X3041WN가 남다른 만족도를 줄 것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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