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전기자동차 보급에 적극적인 이유

모든 자동차를 전기차로 바꾸겠다!

지난 9월 16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기자동차 중장기 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30년까지 37만 7000대에 달하는 제주의 모든 자동차를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이번 종합계획은 전기차로의 완전한 전환을 위한 전국 최초의 로드맵으로 제주는 이를 토대로 연도별 단계별로 전기차를 보급하고 충전 인프라 구축과 인식개선, 연관산업 육성을 위해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전기차 메카를 향한 로드맵 착착

그동안 제주도는 자동차 보급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며 변화하는 시장 흐름에 맞춰 이를 보완하고 구체적인 로드맵 마련을 준비해 왔습니다.

2011년 전기차 선도도시 지정 (2013년 5월 재지정)
2012년 탄소 없는 섬 제주 전기차 시범도시 기본계획 마련 운영
세계 환경보전총회(WCC) 행사 연계 관용 전기차 보급 (100대)
공공. 전기렌터카 등 139대 운행, EV상용화 기반 구축
가파도 전기차 시범마을 지정 (전기차 4대, 전기 오토바이 5대 운행)

전기차 메카를 향한 로드맵

2013년 전국 최초 전기차 민간보급사업 실시(160대 보급)
전기차의 날 행사 개최 : 4/4 ~ 4/5 전기차 시승행사 등
2014년 전기차 보급 본격화 - 500대 보급 (민간 445, 공공 19, 렌터카 30, 택시 6)
2015년 전국의 50% 보급 - 1515대 보급 (민간 1488, 공공 27)

전기차 선도도시 이미지 제고

제1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개최 2014.3.15 ~ 21
제1회 제주 전기차에코랠리 개최 2014.9.27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개최 2015.3.6 ~ 15
제2회 제주 전기차 에코랠리 개최 2015.9.19

뿐만 아니라 2014년과 2015년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와 국제전기차에코랠리 등 국내외 전기차 관련 행사를 개최해 전기차 선도도시로서의 이미지 확산에도 노력하고 있답니다.

전기차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이유

전기차를 운행하기에 최적의 입지 조건

제주는 세계 유일의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으로 천혜의 자연경관과 청정환경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관광도시입니다. 남북간 거리가 41km 동서 73km, 섬 둘레를 도는 일주도로의 길이가 176km로 전기차 에너지 소비를 고려한 예측 운전이 가능합니다.

전기차 보급에 적극 나서는 이유

전기차 테스트베드로서의 최적의 입지 조건

또한 한라산을 중심으로 한 지형 특성상 높고 낮음이 확실하게 구분되어 오르막길에서 에너지 소비를 많이 했어도 내리막길에서는 전기가 자동으로 다시 충전되기 때문에 에너지의 효율적인 이용은 물론 전기차 테스트베드로서의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기차 보급과 산업 육성에 대한 확실한 정책 비전

무엇보다 제주는 전기차 보급과 산업 육성에 대한 확실한 정책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4년 8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업무용 관용 전기차를 이용하고 전기차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한편 도지사 직속 글로벌 전기차 플랫폼 TFT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기차 구매 지원을 위해 국고보조금을 지원과 함께 전국 최고 수준의 도비를 추가 지원 하는 등 파격적인 전기차 구매지원 정책을 펼치며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확고한 수행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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