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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5] ‘서든어택2’ 해보니...장점은 살리고, 또 살렸다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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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1-12 12:26:47

    10년의 세월을 넘어 ‘서든어택’의 정식 후속작이 이용자 곁으로 다가온다.

    ‘서든어택’을 국내 최고의 슈팅게임(FPS)으로 자리 잡게 한 넥슨은 12일 개막한 ‘지스타’에서 40부스 규모의 ‘서든어택2’ 시연부스를 꾸리고 대중을 맞이했다.

    이날 체험해본 ‘서든어택2’의 느낌은 장점은 살리고, 또 살렸다는 것이다. 전작의 캐주얼한 슈팅액션 감각은 유지됐다. 흔히 ‘샷감’이라고 표현하는 조준(에임)-사격 과정은 전작과 유사하게 개발됐기에 적응하기에 무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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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전작의 장점인 다양한 캐릭터는 ‘서든어택2’의 판올림(업그레이드)된 그래픽과 맞물려 보다 아름답게 완성됐다. 이 버전에서 선택할 수 있는 ‘김지윤’과 ‘미야’ 등 여성 캐릭터는 살벌한 전장에 핀 한떨기 꽃처럼 매력을 뽐낸다.

    전작과 비슷해 보이지만 차이점도 분명했다. 전작에서 선택할 수 있었던 총기는 완성된 것들에 한정된데 비해, ‘서든어택2’는 이용자의 입맛에 따라 총기를 개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시연버전이기에 많은 시간을 개조에 할애할 수는 없었지만, 잠깐 살펴본 개조 메뉴는 이후 업데이트와 추가에 따라 총기에 다양한 개성을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개조는 이용자의 부족한 부분을 일부 보완할 뿐, 엄청난 차이를 보이지는 않기에 적의 총기를 강탈해 사용하는 플레이는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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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맵 ‘제3 보급창고’와 ‘웨어하우스’를 이을 신규맵도 매력적이었다. 먼저 폭파맵 ‘레이더사이트’는 3군데의 진입로와 적절한 은-엄폐장소로 구성돼 밸런스가 좋아보였다. 처음 접하는 맵이기에 초반에는 길을 헤매기 일쑤였으나, 적응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섬멸전 ‘캐슬타운’ 역시 마찬가지였다. 느낌상으로는 전작의 ‘웨어하우스’보다 약간 더 좁은 듯한 이 맵은 적과 빠르게 조우할 수 있기에 집중을 이어가기 좋았다. 또, 중세고성을 콘셉트로 개발된 이 맵 곳곳에는 광대한 바다와 수류탄 폭파시에 발생하는 물보라 효과 등이 적용돼 몰입도도 좋았다. 단, ‘서든어택2’도 미니맵과 같은 전장을 파악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가 없다는 점은 아쉬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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