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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 콤팩트 프로젝터, 유환아이텍 파나소닉 ‘PT-VW350’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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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8-20 15:50:53

    프레젠테이션이나 시청각 수업을 위한 업무용 프로젝터가 2가지 소비자 니즈가 뚜렷해지고 있다. 하나는 소형화 추세이며 나머지 하나는 와이드 해상도 지원이다. 무엇보다 화질이 우선시 되는 거치형 프로젝터를 제외하고 업무용 프로젝터가 작아지면 그 쓰임새가 훨씬 증폭된다.

    작아진 몸체만큼 공간활용성이 뛰어나 소규모 회의실이나 교실 같이 프로젝터 운용이 어려운 곳에서도 프로젝터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가벼운 몸체로 하나의 프로젝터로도 장소를 옮겨가며 쓰기 좋아 실용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점차 높은 해상도를 채택하는 것처럼 프로젝터 역시 고해상도와 가로로 넓은 와이드 해상도가 꾸준히 선호되고 있다. 해상도가 높을수록 더욱 선명한 화질을 볼 수 있으며 기존 4:3가 아닌 와이드 해상도를 지원하면 고해상도 영상이나 이미지를 감상하기에 잘 어울린다. 최근에는 프레젠테이션에 동영상을 포함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시청각 콘텐츠를 투사하고자 한다면 와이드 해상도를 지원하는 프로젝터가 더 유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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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환아이텍 파나소닉 프로젝터 PT-VW350


    최근 파나소닉이 선보인 PT-VW350이 위의 두 가지 장점을 품은 콤팩트 프로젝터다. 작고 가벼운 몸체로 휴대가 간편하며 4,000 안시루멘의 밝기로 화질을 높였다. 여기에 HD급 해상도(1,280x800)를 지원해 작고 가볍지만 다양한 멀티미디어 감상에 적합한 와이드 해상도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PT-VW350은 파나소닉 프로젝터 한국총판인 유환아이텍(대표 유창수, www.uhitech.co.kr)이 국내 정식 출시했다.

    ■ 더 밝고 가벼워진 콤팩트 프로젝터

    파나소닉 PT-VW350은 다양한 파나소닉의 프로젝터 제품 중 휴대용 라인업에 속하는 프로젝터다. 그렇기에 콤팩트한 몸체를 지녀 휴대성을 높였다. 너비는 352mm, 깊이는 279.4mm, 높이는 98mm에 불과해 기존 업무용 프로젝터와 크게 다르지 않은 디자인이지만 이전보다 한단계 축소한 듯한 크기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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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콤팩트한 크기로 좁은 테이블에서도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 좁은 오피스 공간이나 소규모 교실, 학원 등에서도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 여성 사용자도 한 손으로도 충분히 품을 수 있는 크기로 프로젝터 높이는 10cm가 채 되지 않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고 청중의 시야를 방해할 가능성도 확 낮췄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3.3kg의 무게다. 실제로 들어보면 크기에 비해 훨씬 가볍게 느껴진다. 무게는 15인치급 노트북보다 조금 더 나가는 정도로 회의실이나 교실을 옮겨가며 쓸 이동형 프로젝터로 잘 어울리며 설치 시 프로젝터를 움직이기 쉬워 설치도 훨씬 가뿐하게 느껴진다. 또한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프로젝터를 자주 사용하지 않더라도 보관의 부담도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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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체는 깔끔한 화이트 색상을 사용해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외관을 지녀 업무용으로도 잘 어울린다. 특히 렌즈를 둘러싼 부분까지 화이트 색상을 사용해 깔끔한 느낌을 강조했다. 위아래가 모두 평평하게 만들어 테이블 위에서 안정적이며 군더더기 없는 단정한 디자인으로 업무용 프로젝터로 부족함을 꼽기 어려운 디자인을 지녔다. PT-VW350은 휴대성이 뛰어난 프로젝터지만 옵션 액세서리인 천장 장착 브래킷을 사용하면 천장에 거치형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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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터 렌즈는 왼쪽 측면에 배치되어 있으며 렌즈 바로 위쪽에는 줌링과 초점링과 배치됐다. 이를 통해 화면 초점이나 화면 크기를 수동으로 조작할 수 있으며, 손으로 돌려 조작하는 만큼 누구나 쉽게 화면을 선명하게 맞출 수 있다.

    프로젝터 조작을 위한 본체버튼은 윗면에 위치한다. 무선 리모컨이 기본으로 포함돼 원거리 조작이 가능하지만 프로젝터를 설치할 경우 본체버튼을 사용해 모든 설정을 마무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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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체버튼 옆에는 3개의 LED가 있어 프로젝터 전원 상태 등을 쉽게 눈으로 볼 수 있다. 프로젝터에 내부 온도가 너무 높다면 경고 LED를 켜 사용자에게 알린다. 본체 왼쪽 측면에는 에어필터가 위치하며, 뒷면에는 PC나 멀티미디어 장비를 연결하기 위한 연결하는 입력단자가 배치됐다.

    HDMI 등 충실한 입력단자 구성

    파나소닉 PT-VW350은 얇은 두께를 지녔지만 입력단자를 보면 일반 거치형 프로젝터와 비교해도 좋을 정도로 알차다. 일반적으로 PC 연결에 쓰이는 D-Sub(RGB) 단자와 별도의 D-Sub 인/아웃 단자를 갖춰 프로젝터가 투사하는 이미지를 별도의 모니터에서 동시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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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최근 사용도가 높은 고화질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인 HDMI 단자를 갖췄다. 이를 통해 노트북이나 블루레이 플레이어, 셋톱박스, 게임 콘솔 및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연결해 투사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S-비디오, 오디오 인/아웃, 마이크 인, 비디오 인, 시리얼 인, LAN 단자를 품어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기를 추가할 수 있다. LAN 단자를 품어 여러 대의 프로젝터를 원격으로 조작하거나 프로젝터의 전원, 온도, 램프 사용 시간과 같은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프로젝터 에러메시지나 소모품 교체 주기 등을 이메일로 받아보는 것이 가능하다.

    4,000 안시루멘으로 더 밝아졌다

    파나소닉 PT-VW350은 크기는 더 작아졌지만 밝기는 높여 더욱 선명한 화질을 투사한다. 일반적으로 업무용 프로젝터의 밝기는 2,000 안시루멘 이상이 요구되는데 PT-VW350은 콤팩트형 프로젝터지만 4,000 안시루멘 밝기를 지원해 타 업무용 프로젝터보다 나은 고휘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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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00 안시루멘은 촛불 4,000개와 맞먹는 밝기로 주변 조명이나 야외 채광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다양한 장소에서 투사가 가능하다. 특히 조명을 켜두고 참고 자료를 봐야하는 회의나 강의실에서 유용하며 선명한 텍스트로 프레젠테이션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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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프로젝터는 어두운 환경일수록 선명한 화질을 볼 수 있지만 야외 채광이 있거나 이벤트 부스 등에서 프로젝션을 할 예정이라면 데이라이트 뷰(Daylight View) 기능을 활성화하자. 파나소닉의 독자 기술인 데이라이트 뷰 기술은 내장된 센서가 자동으로 컬러와 밝기를 조절해 잘 보이지 않는 어두운 영역을 깨끗하게 되살려 밝은 환경에서도 보기 좋은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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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는 효과적인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동영상을 재생하거나 고해상도 이미지를 투사하는 경우가 잦다. PT-VW350은 HD급 WXGA(1,280x800) 해상도를 지원해 선명한 화질로 고해상도 영상을 재생하는데 어울린다. 가로로 널찍한 16:10 화면비를 채택해 영화나 이미지를 볼 수 있고 영화 감상에도 어울려 다양한 시청각 콘텐츠를 재생하기에 잘 어울린다.

    기본적으로 16:10 화면비를 지원하지만 메뉴에서 화면비율을 선택해 쉽게 화면비를 바꿀 수도 있다. 16:9와 4:3 화면비로 변경 가능해 4:3 화면비의 프레젠테이션도 최적화된 화면으로 구현할 수 있다. 여기에 명암비는 12,000:1로 이미지나 동영상에서 더욱 역동적인 이미지를 볼 수 있으며 프레젠테이션 텍스트도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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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크기는 최소 30인치부터 최대 300인치까지 투사가 가능하다. 콤팩트형 프로젝터지만 최대 300인치의 대형 화면을 만들어 대강당이나 대형 강의실에서도 충분한 운용이 가능하다. 렌즈는 1.6배 수동 줌렌즈를 채택해 환경에 따라 투사거리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90인치 화면을 만들려면 2.27m, 200인치 화면을 만들기 위해서는 5.07m의 여유거리만 있으면 된다.

    최대 7,000시간의 램프 수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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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터는 초기구매 비용 이외에도 램프나 에어필터와 같은 소모품이 수명을 다하면 새제품으로 교체해줘야 하는 만큼 소모품 수명이나 소비전력을 따져보는 것이 유지보수 비용을 절약하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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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T-VW350은 파나소닉의 최신 프로젝터인 만큼 램프 수명도 이전보다 더욱 늘렸다. 해당 램프는 일반 모드로 쓸 경우 5,000시간, 에코 모드 시 최대 7.000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다. 에코 모드는 밝기가 조금 낮아지는 대신 전력소모를 아낄 수 있고 램프를 더욱 오래 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7,000시간의 램프 수명이면 매일 2시간씩 프로젝터를 구동해도 10년 가까이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다. 그렇기에 일반적인 프레젠테이션은 물론 기업 홍보영상을 하루종일 투사하는 이벤트용 프로젝터로도 활용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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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터 안으로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에어필터 역시 프로젝터의 소모품이다. VW350의 에어필터 수명은 7,000시간으로 램프의 최대 수명과 같다. 특히 에어필터는 커버의 나사만 열면 손으로 쉽게 필터를 빼낼 수 있어 먼지가 많이 꼈다면 간단히 꺼내 물청소도 가능하다. 
      

    누구나 쓰기 쉬운 구성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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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나소닉 PT-VW350은 본체와 어울리는 콤팩트한 무선 리모컨을 함께 제공한다. 리모컨을 통해 원거리서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모든 조작이 가능하며, 특별히 프로젝터를 잘 다루지 못하는 이들도 쉽게 프로젝션이 가능한 기능을 다수 채택했다.

    우선 프로젝터와 PC를 연결한 뒤 입력 소스를 찾지 않아도 된다. PT-VW350은 프로젝터가 자동으로 신호를 찾아 투사하는 입력 신호 자동 감지 기능을 가지고 있어 입력 소스를 수동으로 찾지 않아도 프로젝터가 알아서 화면을 띄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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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터 이미지가 기울어져 있을 때는 프로젝터가 자동으로 스크린을 인식해 화면 왜곡을 잡는 실시간 사다리꼴 보정 기능을 작동해 화면 왜곡을 바로 잡는다. 이를 통해 번거로운 화면 보정 시간을 확 줄여준다. 수동으로 화면을 바로 잡을 수도 있다. 리모컨의 키스톤 버튼을 누르면 사다리꼴 보정과 코너 보정이 가능하다. 이는 리모컨의 방향키를 통해 조정하기에 누구나 사용하기 쉽다.

    동시 다중 영사 기능을 지원해 두 개의 영상을 한 화면에 동시에 띄울 수도 있다. 화면을 정확히 반으로 나눠 투사하는 사이드 바이 사이드(Side-by-Side)나 하나를 메인으로 두고 다른 하나를 조그맣게 띄우는 P-in-P(Picture-in-Picture)모드가 가능하다. 특히 P-in-P 모드는 세밀한 사용자 조정이 가능해 사용자가 자유자재로 크기 조절을 하며 위치까지 설정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프레젠테이션을 돕는 다양한 편의 기능이 포함됐다. 먼저 리모컨의 프리즈(Freeze) 버튼을 누르면 동영상을 포함한 프로젝터의 화면을 일시정지 시킬 수 있으며, AV Mute 버튼을 누르면 화면과 오디오를 즉시 끌 수 있어 프레젠테이션 도중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질 때 사용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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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레젠테이션 타이머 기능으로 경과 시간을 띄울 수 있다


    또한 프레젠테이션 타이머 기능을 품어 프레젠테이션 경과 시간을 화면에 띄워줘 프레젠테이션 연습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프레젠테이션 타이머 기능은 리모컨의 P-Timer 버튼을 누르면 실행된다.

    본체 오른쪽 측면에는 내장 스피커를 품었다. 스피커는 무려 10W 출력의 소리를 내어 별도의 스피커를 추가하지 않아도 프레젠테이션 배경음은 물론 음악이나 영화 감상도 충분히 가능하다. 그렇기에 스피커 추가의 비용이나 공간을 효과적으로 절약할 수 있다. 더 나은 소리를 원한다면 오디오 아웃 단자에 스피커를 추가하면 된다. 음량은 리모컨의 볼륨 버튼으로 간단히 조정 가능하다.

    이동성과 화질, 와이드 해상도가 돋보이는 프로젝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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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나소닉 PT-VW350은 콤팩트한 크기로 이동이 쉽고 설치가 간편해 이동형 프로젝터나 소규모 장소에서 운용하기 좋은 업무용 프로젝터다. 3.3kg의 가벼운 무게를 지녔지만 4,000 안시루멘의 휘도로 화질을 높였으며 WXGA급 해상도를 지원해 다양한 고화질 콘텐츠를 투사하기에 어울린다.

    여기에 에코모드를 통해 소비전력을 낮춰주고 최대 7,000시간의 램프수명으로 프로젝터 유지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편의성이 돋보이는 콤팩트 업무용 프로젝터를 찾는다면 파나소닉 PT-VW350을 눈여겨보자.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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