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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서비스와 편의성, 왜 인텔 정품 CPU여야 할까?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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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8-03 16:34:56

    PC의 두뇌를 담당하는 중앙처리장치(CPU)는 여전히 소비자들이 중히 여기는 부품 중 하나다. 프로세서의 등급에 따라 성능이 좌우되고, 할 수 있는 작업의 범위와 시간이 달라진다. 현재 시장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인텔 프로세서 같은 경우도 셀러론과 펜티엄을 시작으로 코어 i3/i5/i7 등 다양한 소비자용 데스크톱 프로세서가 있다. 각기 목적과 성능에 따라 다양한 가격대로 선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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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중요한 부분이 있다. 내가 사용을 결정하고 구매할 프로세서가 과연 제대로 된 서비스나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는가 여부다.

    ◆ 여전히 시장과 소비자를 유혹하는 비정품 프로세서

    현재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시장에는 정품 외에 벌크나 병행수입과 같은 제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문제는 벌크나 병행수입은 당장 저렴하게 원하는 제품을 손에 넣는 방법일 수 있어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봤을 때 현명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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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텔 정품 프로세서를 유통하고 있는 공식대리점 삼사(인텍앤컴퍼니, 코잇, 피씨디렉트)는 이런 부분을 인지하고 2010년부터 정품 프로세서 사용을 권장하는 정품 캠페인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벌크나 병행수입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최대한 줄이고자 유통 이력이 기록된 정품 스티커는 물론이고 통합 서비스센터, 원격 셀프PC 케어 서비스 등을 보증기간인 3년에 걸쳐 해주고 있다.

    벌크나 병행수입 제품이라면 국내 유통되는 정품 프로세서와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이런 부분은 대기업 유명 브랜드의 완제품 PC(브랜드 PC)나 일부 완제품 조립 PC(완제품 PC)에서 두드러진다.

    브랜드 PC에 탑재되는 프로세서는 기업 주문자 생산 방식(C-OEM)을 쓴다. 정품이지만 말 그대로 해당 브랜드를 위해 생산되는 PC에 탑재되는 구조다. 당연히 서비스도 해당 브랜드 판매자를 통해 이뤄지게 된다. 내규에 따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1년의 보증기간이 제공된다.

    일부 완제품 PC는 판매 구분을 통해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정품이나 벌크, 병행수입을 표기해 놓고 소비자가 선택하도록 여지를 두는 식이다. 동일한 제품에 가격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가격에 민감한 일부 소비자는 벌크 또는 병행수입을 선택하게 된다. 분명히 알아둘 것은 이들 두 프로세서는 정품이 아니므로 국내에서 서비스 받을 수 없고 판매처를 거쳐야 한다.

    박스 형태로 유통되는 데스크톱 프로세서와 달리 COEM, 벌크 형태의 프로세서는 비슷한 이름이어도 성능이 다를 수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4세대 코어 i5 4460 프로세서만 하더라도 3종의 프로세서 라인업이 있다. 코어 i5 4460/4460S/4460T 등으로 나뉜다. 이름이 비슷하고 뒤에 있는 영문 이니셜 차이 뿐이지만 성격에 따라 작동속도와 전력소모 등이 다르다. 작동 속도가 낮은 만큼, 전력소모 역시 낮아지지만 원하는 성능에 도달하지 못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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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뿐만 아니라 코어 i5 4460을 제외한 나머지는 트레이(벌크) 형태로 유통되기 때문에 박스 형태로는 구할 수 없다. 이런 비슷한 이름을 가진 제품을 악용한 판매도 있을 수 있음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국내 유통 삼사를 거친 정품 프로세서가 아니라면 이를 통해 사후지원을 받지 못한다.

    ◆ 통합 서비스센터에서 원격지원까지 진화하는 정품 사후지원

    정품이 아닌 프로세서를 구매해 사용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일부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비하는 현명한 자세가 필요하다. 유통 삼사(인텍앤컴퍼니, 코잇, 피씨디렉트)는 이런 문제에 대비하고자 다양한 사후지원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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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텔 정품 프로세서 사용자를 위한 통합 A/S 센터

    먼저 이미 잘 알려진 통합 A/S 센터에 대한 부분. 과거 정품이어도 각 대리점을 통해 진행되던 서비스 센터를 통합해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하도록 했다. 이 곳에 직접 방문하거나 가용 수단을 활용한 서비스를 활용해 사후지원을 받는다. 택배의 경우, 통합 센터에서 이용하는 로젠택배를 이용하면 왕복 배송비 무료 서비스도 실시 중이다.

    또한 공인대리점이 운영하고 있는 리얼CPU(www.realcpu.co.kr) 홈페이지에서는 정품 프로세서에 대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조립 PC 사용자를 겨냥한 통합 다운로드 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서는 조립 PC에 쓰인 메인보드나 그래픽카드의 주요 드라이버를 내려 받을 수 있어, 제조사 홈페이지를 찾는 수고를 어느 정도 덜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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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른 장점은 바로 셀프-PC 케어 서비스(Self-PC Care Service)다. 이 서비스는 인텔 공인대리점이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통합 PC 사후지원 서비스다. PC 사용 중 발생하는 소프트웨어적 장애를 전문상담원이 원격으로 실시간 점검하는 것이 주 골자다. 공인대리점 삼사의 정품 프로세서라면 3년의 보증기간 중 무료로 자유롭게 서비스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시작한 계기는 바로 소비자들이 경험하는 문제의 90%가 소프트웨어에 의한 문제라는 점이다. 3년 이상 정품 프로세서 통합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며 발생하는 소비자들의 사후지원 패턴을 분석한 결과라고 볼 수도 있다.

    시간이 흐르는 만큼, 인텔 정품 프로세서에 대한 사후지원 서비스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그 혜택은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돌아간다. 단순히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어떻게 벌어질지 모를 위험을 방치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라 보기 어렵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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