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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8과 8.1 점유율 합쳤더니 윈도우XP 능가... 갈 길 멀어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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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6-03 09:25:26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우10 출시를 눈앞에 둔 지금이지만, 아직도 윈도우8과 8.1의 점유율이 갈 길이 먼 것으로 나타났다.

    美 시장조사기관인 넷애플리케이션스(Net Applications)는 지난 5월 데스크톱 운영체제 점유율 조사자료를 통해 윈도우8과 8.1의 점유율을 합한 결과가 결국 윈도우XP를 추월했다고 보도했다.

    그의 자료에 의하면 5월 데스크톱 운영체제 점유율은 1위가 57.7 %를 차지한 윈도우7이, 2위는 14.6 %의 윈도우XP가, 3위는 12.8%의 윈도우8.1이, 4위는 4.2 %의 애플 맥OS X 10.10 이 차지했다. 윈도우 8은 3.6 %를 수준이었다.

    윈도우8.1 하나만 보면 윈도우XP보다 떨어지는 성적표지만 윈도우8.1이 윈도우8의 서비스팩 성격이었음을 감안하면 두 운영체제의 점유율을 하나로 합쳐 생각해 볼 수 있으며, 그 경우에는 16.4%를 나타내 윈도우XP의 14.6%보다 1.8% 높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도 윈도우7이 보여주는 과반수 이상의 점유율은 가히 압도적인 수준이며, 출시된지 10년이 훌쩍 지난 윈도우XP의 인기 또한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난다. 하지만 윈도우7의 점유율은 4월 58.3%에서 5월 57.7%로, 윈도우XP 또한 4월 15.9%에서 5월 14.6%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떨어지는 추세다.
    이와는 반대로 윈도우8.1의 경우 4월 11.1%에서 5월 12.8%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여서 윈도우10이 정식 출시할 때까지 지속적 점유율 향상이 예상된다.

    윈도우8은 모바일 시장의 증가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운영체제로 터치스크린에 맞게 운영체제를 재디자인하고 시작버튼을 없애는 등 기존과는 다른 획기적인 변화를 준 점이 특징이다. 하지만 기존 사용자들을 배려하지 않은 UX라고 혹평을 받음에 따라 좀 더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수정한 윈도우8.1을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작버튼을 돌려놓고 사용자가 더 쉽고 편리하게 PC를 쓸 수 있도록 디자인한 윈도우10을 내달 29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어서 많은 PC 사용자들의 관심을 모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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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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