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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가 윈도우 소스를 공개한다고?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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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4-04 11:25:56

    PC 운영체제 시장에서 철옹성을 건설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고위간부가 윈도우 소스를 개방하는 부분도 생각해볼 수 있다는 의견을 내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미 IT매체인 와이어드는 현지시간 3일, 캘리포니아의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술회의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최고 기술분야 직위를 가진 마크 러시노비치가 윈도우 오픈소스에 대해 '고려해 볼 수 있는 사안'임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회의 중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를 오픈소스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언젠가는 가능하지 않겠느냐"라는 다소 긍정적인 느낌의 대답을 내놨다고 전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외에 다양한 부분에 있어 발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 마이크로소프트는 발전해 온 속도나 방향에 비해 굉장히 보수적인 운영으로 많은 지적을 받아온 바 있다. 윈도우 오픈소스같은 내용은 아예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것. 그렇게 꿈쩍도 않던 그들이 애플과 구글이 몰고 온 모바일 열풍에 휘말려 큰 타격을 입자 기존 옷을 훌훌 벗어버리고 과감하게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번 윈도우 오픈소스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한 것이 좋은 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365 정책처럼 패키지를 팔아 이윤 취하는 방법을 버리고 클라우드를 통한 계정 사용료 정책으로 이동하고 있다. 물리적인 방식을 버리고 솔루션으로 넘어가려는 움직임이다. 이 경우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어 좋고, 개발사의 경우도 이용자를 늘리거나 불법복제에도 대응하기 쉽다는 장점을 가진다. 이 경우 굳이 소스를 움켜쥐기 보다는 오픈해 점유율을 늘리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당장은 어렵겠지만 과연 윈도우가 리눅스처럼 오픈소스화 할 수 있을까? 수십년간 이뤄질 수 없었던 그 가능성을 기대해보는것도 재미있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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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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