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얇고 가벼운 OTG 외장하드, LG전자 스마트슬림 UD1/ 스마트프로 XE3


  • 김성욱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5-02-26 19:55:11

    최신 소비 트렌드는 작고 세련된 디자인,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들을 선호하게 된다. 어떤 제품이든 모두 그렇다. 이에 많은 제조사들은 제품의 크기는 줄이면서 디자인까지 살릴 수 있을 지 고민한다. 여기에 다양한 기능까지 지원해 하나의 제품에서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끔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한다.

    고용량의 파일이 많아진 요즘. 외장하드디스크 구입에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외장하드디스크 제조사들은 이러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들을 속속 공개하고 있다. 더욱 작아지고 슬림 한 제품을 제조함과 동시에, 활용도 높은 기능까지 넣고 있다.

    ■ 작고 세련된 디자인 LG 외장하드디스크 UD1 XE3

    LG에서 최근 선보인 외장하드디스크는 성능과 크기, 디자인, 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이라 할 수 있다. LG는 스마트슬림 UD1과 스마트프로 XE3 2종의 외장하드디스크를 시장에 주력 제품으로 출시했다.


    LG 스마트슬림 UD1은 크기와 디자인에 많은 부분을 신경 써 제작했다. 특히 제품 케이스에서도 강조했던 9mm의 얇은 두께가 눈에 들어온다. 실제 제품을 꺼냈을 때 얇고 가벼운 UD1은 확실히 휴대하기에 간편하다.

    케이스는 알루미늄으로 완성해 내구성을 높여 안전하게 하드디스크를 보호한다. 색상은 샤인 실버로 세련된 모습이다. UD1 제품의 저장 용량은 500기가바이트(GB)와 1테라바이트(TB) 2종으로 출시됐다.

     

     

    LG 스마트슬림 UD1의 크기는 76(L)x114(W)x9(D)mm로 한 손으로 잡아도 안정적이며 무엇보다 얇은 두께가 눈에 띈다. 여기에 무게는 120g에 불과해 가방에 항상 가지고 다녀도 부담이 없다. 인터페이스는 USB 3.0을 지원해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이동하거나 복사할 수 있다.

    데이터 전송률은 읽기 초당 100MB, 쓰기 속도는 100MB에 이르러 데이터를 옮기는 시간을 확실히 절약할 수 있다. USB 3.0은 물론 하위호환이 가능해 USB 2.0 단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LG 스마트프로 XE3 역시 디자인을 중시하면서 크기가 작아 휴대성이 높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LG전자 노트북과 비슷한 모습이다. 플라스틱 소재지만 단단하고 마감이 좋아 잡으면 견고한 느낌이 든다.

    XE3는 UD1과 비교해 크기와 두께가 조금 커졌지만 78(L)x120(W)x14(D)mm의 크기로 휴대성은 여전히 준수한 편이다. 무게는 175g이며, 마찬가지로 USB 3.0을 지원해 빠른 속도로 파일을 옮겨담을 수 있다. 저장용량은 500GB부터 최대 2TB를 지원한다.

    ■ PC 백업은 물론 OTG로 다양한 활용성 뽐내

    외장하드의 용도는 점점 커지고 있다. 이 말은 노트북외에 다른 기기와 연결해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의 보급과 사용량이 증가하며 이와 연동할 수 있는 주변기기들이 판매가 증가하듯 스마트폰과 연결되는 외장하드의 활용도와 판매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 UD1은 낮은 전력으로 스마트폰과 OTG로 연결 가능하다

    LG 스마트슬림 UD1는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진 백업 및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UD1의 경우 경우 작고 얇아진 만큼 소비 전력도 현저히 낮다. 전력이 높아지면 스마트폰과 연결이 어려워지는데, 이 제품은 전력이 낮아 USB OTG를 사용할 수 있다.

    OTG(On-The-Go)란 PC없이 스마트폰과 다른 기기간에 데이터연동이 가능한 표준 기술로, USB포트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기능이다.

    OTG 사용법은 간단하다. OTG 케이블을 통해 스마트폰과 외장하드만 연결해주면 된다. 특별히 가림토에서는 판매 중인 UD1을 구입하면 OTG 케이블을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다.

    우선 스마트폰에 OTG 케이블을 연결하고 외장하드디스트의 연결선을 USB 포트를 꽂으면 된다. 간혹 일부 제품들이 출력이 불안정해 영상이 끊기거나 되지 않을 수 있는데, LG 스마트슬림 UD1은 끊김 없이 동영상 재생이 가능했다.

    ▲ UD1으로 고화질 뮤직비디오도 끊김 없이 재생할 수 있다

     

    실제로 LG G3 스마트폰과 하드디스크를 연결은 수월했다. 연결만 하면 바로 인식되는 것이 편리했다. 이어 고화질의 뮤직비디오를 넣어 플레이 한 결과 끊김 없는 영상이 스마트폰 화면에 뿌려졌다. 또한 스마트폰 파일매니저를 통해 내부에 있는 파일이나 영상을 백업하거나 불러오는데 문제 없어 기존 외장하드에 비해 폭넓은 활용도가 매력적이다.

    ■ 스마트폰 활용도 높다면 UD1, 큰 용량 필요하다면 XE3가 어울려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는 것에는 다양한 이유가 존재한다. LG전자가 내놓은 스마트외장하드디스크은 어떠한 제품을 구입해야 할지 그 타깃을 확실히 정해 놓은 제품이다.

     


     

    만약 스마트폰 활용도가 많은 소비자라면 OTG를 지원하는 UD1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무엇보다 높은 용량 필요한 소비자라면 최대 2TB 용량을 지원하는 XE3가 어울린다.

    ▲ 가림토 사은품으로 가죽케이스가 포함된다

    LG 스마트슬림 UD1의 경우 얇고 가벼운 제품인 만큼 스마트폰과 같이 가지고 다니기에 부담감이 적다. OTG까지 연동되기에 스마트폰 용량이 적어 불편했던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이 제품이다.

    큰 용량이 무기인 LG 스마트프로 XE3는 역시 작은 제품 하나로 2TB까지 확장한다는 점에서 큰 파일 용량이 필요한 이용자에게 딱 맞는 제품이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10307?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