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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평범한 모니터로 게임할래? 와사비망고 FHD246HS REAL120


  • 강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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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8-29 11:30:55


    획일적이던 디스플레이 시장은 선택의 폭을 넓히며 소비자를 겨냥하고 있다. 대기업 브랜드가 필요에 의해 제시하는 유행이 아니라 중소 브랜드도 가세하면서 필요에 따른 제품 선택이 가능하도록 변화하고 있다. 흐름을 따르는 모니터가 있는 반면에, 틈새 시장을 정확히 노린 모니터 또한 눈에 띄게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WQHD(2,560 x 1,440), UHD(3,840 x 2,160) 등 고해상도를 앞세운 제품들에 소비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건 사실이다. 넓은 해상도 면적을 통해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그래픽이나 이미지 작업을 하는 전문가 중심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대중이 즐기는 게임 환경도 1인칭 슈터(FPS) 게임이나 대규모 역할 분담 게임(MMORPG)을 주로 하는 게이머 사이에서 주목하는 제품이 됐다.

    하지만 움직임(프레임)에 민감한 하드코어 게이머는 고해상도 모니터보다 더 부드러운 화면을 보여주는 고주사율 모니터에 주목하고 있다. 일반 시중에 판매되는 모니터는 60헤르츠(Hz) 주사율을 갖는데, 이는 1초에 60프레임을 움직임을 보인다. 프레임은 1초에 뿌려지는 이미지의 수를 말하고 많으면 많을수록 부드럽다. 60프레임이면 1초에 60매의 이미지가 움직이는 것이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프레임이라지만 디스플레이 장치는 60프레임 표현에 묶여 있어 사람의 눈으로 부드러움을 느끼기에 한계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제조사들은 기존의 주사율인 60Hz에서 더 많은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 고주사율 제품을 속속 시장에 투입해 틈새 시장을 노리고 있다.

    실제로 게이머들은 120Hz의 주사율 모니터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실제 사용해 본 사용자들은 120Hz 주사율을 통해 표현되는 부드러운 화면에 큰 만족감을 보였다. 화면이 깜박이는 시간이 적어 눈에 부담이 적은 장점 때문이다.

    와사비망고의 FHD246HS 리얼(REAL)120 역시 120Hz 주사율을 통해 게이밍 환경에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은 물론 부드러운 고화질 사진영상 감상 등 틈새시장을 제대로 노린 전천후 모니터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모니터… 곳곳에 숨은 디테일 인상적 - 시장에는 다양한 모니터 제품이 출시되어 있다. 일반적인 모니터 제품으로도 평범한 사용자라면 충분히 만족감을 느끼며 사용한다. 하지만 게이밍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들은 과거 브라운관(CRT) 시절과 달리 액정 모니터(LCD)로 시대가 바뀌고, 불편을 인내하며 게임을 즐기고 있다.

    이유는 바로 액정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잔상 때문에 게임 플레이에 지장을 받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입력지연(인풋 랙) 문제도 대두되면서 게이밍 전용 모니터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와사비망고 FHD246HS REAL120는 이런 문제를 해결한 제품으로 뛰어난 게이밍 환경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안성 맞춤인 제품이다.



    ▲ 유광 블랙 색상을 전체 적용해 고급스러운 인상을 심어준다.


    전체적인 디자인 색상을 블랙으로 통일하고 외관을 광택 처리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달한다. 제품 두께도 얇아졌으며, 일반 저가형 모니터와 달리 곡면 처리가 더해지면서 디자인 측면에서 다른 제품에 뒤지지 않는다.

    특이한 부분은 스탠드에 추가된 다양한 기능을 꼽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모니터 본체에 여러 단자들이 부착되어 있는데, 간혹 위치에 따라 사용이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와사비망고 FHD246HS REAL120는 스탠드 부분을 일체화하는 대신, 다양한 단자를 쓰기 좋은 곳에 배치하는 방식을 취했다.



    ▲ 측면에는 영상 입력 단자가 있고 스탠드에는 USB 허브 기능을 위한 단자가 자리해 있다.


    스탠드를 살펴보면, 측면에 전원 어댑터 연결 단자를 비롯해, HDMI, 듀얼-링크 DVI 단자, 오디오 입출력 단자가 함께 위치하고 있다. 굳이 본체 여기저기를 뒤지지 않아도 곧바로 외부 제품을 쉽게 연결이 가능하다. 받침대 부분은 USB 허브로 활용 가능하도록 USB 포트와 스마트폰 충전 단자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 디자인된 점을 엿볼 수 있는 부분.

    스탠드 자체는 틸트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 취향에 맞게 화면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아쉽게도 스위블이나 로테이션 기능은 지원하지 않지만 스탠드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들이 단점을 상쇄하고 남는다.



    ▲ 2W 출력의 스테레오 오디오를 품어 스피커 없이도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모니터 본체에는 최대 출력 2W를 지원하는 스피커 2개가 장착되어 있어 스피커 없이도 충분한 사운드를 출력해 준다. 음감 환경에 민감한 사용자라면 약간 아쉽게 느껴지겠지만 일반 사용자에게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사운드를 들려준다.

    ◇ 두 배 더 부드러운 움직임, 화질과 색감 또한 인상적 – PC에 모니터를 연결해 화면을 확인해 보니 화사하면서 진득한 색감이 인상적이다. 패널은 TN 계열이지만 와사비망고에서 제품을 잘 조율해 IPS 계열 패널 못지 않은 화사함을 자랑한다. 이 패널을 선택한 이유는 아무래도 패널 특유의 높은 명암비 표현과 빠른 응답 속도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무래도 이 패널에 대해 반감을 갖는 소비자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기술의 발달로 인해 물리적인 한계가 어느 정도 극복된지 오래다. IPS도 TN 수준의 응답 속도를 향해 가고 있으며, TN 또한 특유의 장점을 유지한 채, IPS의 장점을 흡수하며 시장을 개척해 가고 있다.


     


    ▲ 와사비망고 FHD246HS REAL120의 시야각. 200도 가량을 나눠 확인했을 때, 감상에 무리 없는 수준이다. 제조사 사양인 수평 170~180도 환경에서는 최적의 화질을 보여준다.


    결국 관건은 제조사가 어떤 방향으로 패널과 아날로그/디지털(A/D) 보드를 조율했는가다. 와사비망고는 이 부분에 있어 분명 인상적인 모습이다. 타 동급 크기의 IPS 모니터와 비교해도 손색 없는 모습이었고 시야각 측면에서도 과거의 낙인을 지워버리기에 충분했다. 테스트 환경에서는 최고 수준인 수평 270도(정면기준)까지 모니터를 회전시켰지만 수평 170도까지는 충분히 화면 감상이 가능했다.

    명암차가 큰 이미지를 확인했을 때에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와사비망고 FHD246HS REAL120의 특징. 전체적으로 무난한 계조 표현을 보였고 색표현 능력도 뛰어나다라고 평가된다.

    모니터에는 LED 백라이트를 탑재해, 최대 밝기 350칸델라(cd/㎡)를 지원, 타 제품에 비해 화사하고 밝은 화면을 표현하는 것은 물론, 또렷한 이미지를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여기에 100만대1 동적명암비를 지원하는 점도 주목할 부분. 화면에서 표현되는 명암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전달하기 때문에 어떤 장르의 게임, 영상, 사진 등을 봐도 만족감을 안겨준다.



    ▲ 120Hz 설정(우)은 해상도 고급 설정에서 확인 가능하다.


    모니터 연결 상태에서 60Hz인지 120Hz인지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제어판 → 디스플레이 → 해상도 조정 → 고급설정에서 모니터 탭을 보면 화면 재생 빈도에서 60Hz인지 120Hz인지 확인할 수 있다. 또는 윈도우 운영체제 바탕화면에서 마우스 우클릭 → 화면 해상도를 클릭해 동일한 고급설정 항목에서 재생 빈도를 확인하면 된다.



    ▲ 120Hz의 주사율은 더 부드러운 움직임을 볼 수 있어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을 즐길 때 좋다.


    ▲ 온라인 게임을 즐길 때에도 120Hz의 주사율은 높은 게임 몰입감을 전해준다.


    와사비망고 FHD246HS REAL120는 살펴보면 게이밍 환경에 특화된 제품이라는 점을 인지하게 된다. 이름에서도 120Hz 지원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제품의 위력은 게임을 즐길 때 그 진가가 발휘된다. 일반 모니터의 두 배의 주사율을 갖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이미지를 표현하게 되고 더 부드러운 화면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 모니터들의 주사율은 최대 60Hz를 표현할 수 있다. 이 주사율은 기본적으로 1초에 화면이 깜박이는 수를 얘기하는데, 60Hz는 1초에 화면이 60회 깜박이며 영상을 표시한다는 의미다. 이는 곧 1초에 60프레임을 표현할 수 있다는 얘기도 된다. 1번 깜박이는데 이미지를 1개씩 표현하는 구조이니 그렇다.

    그렇다면 120Hz는 어떻게 될까? 두 배의 주사율을 가지고 화면을 깜박이게 되므로 더 많은 그림을 빠르게 표현할 수 있게 된다. 자연스레 사이에 표현되는 이미지의 양도 많아지므로 상대적으로 더 부드러운 영상 표현이 가능하게 된다.

    게이밍 환경에 유리하다는 것도 여기에 있다. 일반적인 PC 게이밍 환경이라면 30~60프레임 사이를 오가는 모습을 보이지만 고사양 시스템은 최악의 상황이 아니라면 60프레임 이상에서 게임을 즐기게 된다. 그러나 모니터가 60프레임까지 표시하게 되므로 시스템은 자원을 낭비하는 상황이이 된다. 여기에 와사비망고 FHD246HS REAL120과 호흡을 맞추면 120프레임을 표현하게 되므로 더 자연스럽고 세밀한 움직임으로 게임을 즐기게 된다.

    충분한 사양을 갖춘 PC에서 와사비망고 FHD246HS REAL120으로 수직동기화를 활성화해 게임을 즐긴다면 부드러운 화면으로 게임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 120프레임 이상 유지하지 못하는 환경이라도 여유로운 주사율을 통해 동급 60Hz 모니터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60 프레임 이상을 확인하는건 어렵다고 하지만 실제 테스트에서는 많은 게이머들이
    120Hz 제품을 인지했고 높은 만족감을 표시했다.


    어느 한 해외 매체에서는 화면 전환이 빠른 FPS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를 불러모아 60Hz와 120Hz 모니터의 차이를 비교할 수 있게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절반 이상이 60Hz와 120Hz 모니터의 차이를 인지했고 120Hz 모니터에 대해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얻었다. 그만큼 출력되는 화면 속도에 만족한다는 것.

    또 게임 사용자들에게 민감한 부분이 인풋 랙인데, 인풋 랙은 실제 PC에서 모니터로 화면을 전송하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와사비망고 FHD246HS REAL120는 게임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인풋 랙을 최소화시켰다. 덕분에 사용자들은 인풋 랙으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덜게 됐다.

    또, 응답 속도 또한 상당히 빠른 편. 최근에는 그렇게 표면화되고 있지 않지만, 한 때 응답속도에 대한 이슈가 많았던 만큼 소비자들은 이 부분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와사비망고 FHD246HS REAL120는 2밀리초(ms)의 빠른 응답 속도를 자랑해 빠른 화면 전환에도 사용자들이 큰 불편 없이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와사비망고 FHD246HS REAL120가 단순히 부드러운 화면과 속도만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것은 아니다. 모니터 제품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기능도 충실히 갖추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와사비망고 FHD246HS REAL120는 PC 게임에 특화된 것처럼 보이지만 HDMI 단자를 통해 외부 제품과 연결했을 때에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콘솔 게임기부터 최근 많이 사용되는 IPTV, 공중파 TV 등에서도 뛰어난 화질과 부드러운 화면을 보여줘 게이밍 환경 외에도 높은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다.

    저전력 설계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모니터는 기본적으로 30W의 낮은 전력 소비를 보여주며, 대기 전력도 0.4W 밖에 되지 않아 전기 요금을 걱정하는 소비자에게도 안성 맞춤이다.



    ◇ 진정한 게이머라면 솔깃할 물건이 등장했다 - 최근 다양한 브랜드를 중심으로 게이밍을 앞세워120Hz 이상 지원하는 모니터를 속속 내놓고 있다. 자연스럽게 결국 모니터 시장은 좀 더 높은 주사율을 요구하는 시대가 됐다. 소비자들 역시 점차 눈이 높아지고 있고 제조사들도 이에 대한 요구를 받아들여 점차 높은 주사율을 지원하는 제품을 속속 시장에 투입하고 있다.

    와사비망고 FHD246HS REAL120는 적당한 가격대에 120Hz 모니터의 성능을 경험하기에 적합한 제품이다. 물론 고가의 제품들도 많이 출시되어 있지만 일반 사용자라면 와사비망고 FHD246HS REAL120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게이밍 환경을 구축이 가능하다.

    특히, 폭넓은 프레임 출력 성능과 함께 사용자들이 편하게 사용 가능하도록 제품을 설계했다. 실제 제품을 경험해 본 결과 성능뿐 아니라, 편의성에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과거와 달리 게임을 잘하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부수적인 장비들도 플레이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사용자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모니터야 말로 가장 중요한데, 와사비망고 FHD246HS REAL120은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없어서 안 될 필수 아이템이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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