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MMORPG 진수 보여주겠다” 위메이드의 야심작 ‘이카루스’ 프리뷰


  • 최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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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10-22 19:11:01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MMORPG ‘이카루스’가 10월 23일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번 신작은 총 제작 기간만 10년에 개발 인력 200여 명이 투입된 위메이드의 야심작. 탄탄한 기본기와 독특한 시스템으로 MMOPRG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는 위메이드의 포부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프리뷰를 통해 파이널 CBT 때 만나볼 콘텐츠를 정리해봤다.

     

    ▲ 이카루스 파르나의 땅 전투 시네마틱 영상

     

     

    세계를 구하면 공주가 덤으로! 중세 판타지 세계관


    이카루스는 중세 유럽풍 분위기의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삼은 MMORPG다. 시나리오 또한 판타지 느낌이 물씬 난다. 이카루스는 미들라스 대륙을 무대로 삼는데, 위 대륙은 마신 ‘젤나리스’로 인해 마계로 변할 위기에 처하지만 4대 주신의 노력으로 지켜진 땅이다. 당시 젤나리스의 영혼은 ‘데모닉 스톤’에 봉인되어 엘로라 성역에 보관된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젤나리스의 후손인 악한 마법사 ‘사란트’가 마신을 부활시키기 위해, 엘로라 성역을 공격하고 라니아 공주를 납치한 것. 왜 공주까지 납치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당연히 또 자연스럽게 주인공인 우리는 공주를 구출하고 사란트의 군대와 맞서기 위해 수련을 거듭해야 한다. 물론 공주가 얼마만큼 예쁘냐에 따라 2가지 목표 중 우선순위가 정해질 일이다.

     

    ▲ 사란트의 부하랑 싸우려면 각오 좀 단단히 해야 할 것이다

     

     

    직업군은 모두 5종, 각기 다른 공격기로 손맛 상승


    세계를 구하려는데 ‘공주의 호위기사 출신’ 명함만으로는 모자랄 터. 우리는 ‘버서커’, ‘어쌔신’, ‘가디언’, ‘프리스트’, ‘위저드’ 등 직업군 5종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공주 구출을 명목으로 마계 녀석들을 썰어낼 수 있다. 직업마다 각기 다른 공격기와 연속기를 지녔다니 손맛에 맞는 직업으로 골라보자.


    버서커는 ‘불굴의 투지와 근성으로 적을 섬멸하라’는 설명처럼 전형적인 전사 직업이다. 근육질 몸이 증명하듯 접근전에서는 최고의 위력을 발휘하는 직업. 위기 상황에서 더 강력한 능력을 발휘해 힘을 원하는 이용자라면 선택할 만하다. 대상을 넘어뜨린 뒤 몰아치는 다양한 공격은 상대방의 영혼까지 빼놓을 것이다.


    가디언은 뇌까지 근육인것 같은 버서커가 부담스러운 이용자를 위한 근접형 직업이다. 근력과 지력이 고루 분포됐으며 신성한 힘을 이용해 적을 무력화하고 동료를 보호한다. 조화로운 육체와 정신을 지녔다는 설명은 왠지 좀 묵직한 구석이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꽤 날렵한 검술과 연속 공격을 선보인다. 방패로 상대방을 두드리고 싶은 이용자에겐 탁월한 선택이다.

     

    ▲ 직업군 소개 영상


    MMORPG에서 빠질 수 없는 재간둥이. ‘어쌔신’ 직업은 많은 이용자에게 인기를 얻을 직업이다. 민접한 몸놀림과 재빠른 공격속도란. 다양한 암수와 육체기를 지녀 구경하는 눈까지 즐거울 것 같다. 상대의 약점을 파고드는 날카로움을 원한다면 어쌔신이 답이다.


    마법 계열은 ‘프리스트’와 ‘위저드’ 2종이 준비됐다. 2가지 직업을 한 번에 설명하는 이유는 딱히 없다. 어차피 이름만 봐도 어떤 직업인지 예측되기 때문이랄까?(사실 근접형 직업군도 그렇지만) 프리스트는 신성 마법을 다루며 회복 기술에 능하다. 참고로 전투도 능해 팔방미인으로 불릴 직업. 속성 마법을 쓰는 위저드는 버프와 디버프를 이용할 수 있으며, 속성과 관련된 정령이나 다른 세계의 소환수를 자유롭게 부릴 수 있다.

     

    ▲ 힐러라고 약할 것 같지? 망치맛 좀 볼래

     

     

    호쾌한 전투 시스템, 크로스오버 타깃팅으로 더 손쉽게


    이카루스의 전투는 액션 게임처럼 호쾌한 맛을 살렸다. 대상을 띄운 뒤 공중 연속기를 집어넣거나, 강타 공격으로 적을 날려버린 뒤 위에서 내려찍는 등 각 상황에 맞는 기술만 적절히 응용하면 그럴듯한 연계기가 발동된다. 또 연계기를 성공하면 추가 효과까지 발생해 손맛을 끌어올렸다.


    이 밖에도 상대하는 몬스터 또한 다양한 동작을 보여줘, 단순히 때리고 막고 싸우는 게임과 다르게 전투마다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덧붙여 지상을 달리거나 공중을 날아다니는 ‘펠로우’를 탑승하면 적진을 누비면서 무리 지어 있는 적을 통째로 쓸어버릴 수 있다.


    중요한 부분은 이러한 전투 방식이 ‘크로스오버(Crossover) 타깃팅’으로 조작된다는 점이다. 위메이드가 설명한 바로는 기존의 피킹 타깃팅 방식에 오토 타깃팅 방식을 접목한 새로운 시스템을 구현해, 이용자가 더 손쉽게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캐릭터 이동 중 클릭하지 않아도 정면의 적을 자동으로 인식해 공격할 수 있어 편리하면서도, 대상을 직접 결정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야! 정면 몬스터가 너무 커서 쟤만 찍혀"

     


    핵심 콘텐츠는 ‘펠로우 시스템’ 탈것과 함께 전장을 누비자


    이제 이카루스의 가장 큰 장점 ‘펠로우 시스템’을 살펴보자. 탈것 시스템인 펠로우는 이카루스가 내세우는 핵심 콘텐츠다. 펠로우는 필드의 몬스터를 직접 길들여 소유하게 되는데, 고기를 꺼내 유인할 수도 있고 적을 쓰러뜨린 다음 타고 있던 펠로우를 빼앗을 수도 있다. 공중 펠로우는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길들이는 등 사실성을 더했다.


    이러한 펠로우는 이용자를 도와 다양한 구실을 하게 된다. 펠로우에 올라타 전투를 펼치면 본 무기 외 전용 무기를 함께 쓸 수 있어, 적절한 상황에서 활용하면 PvP나 인던 공략, 공성전 등에 효율적이다. 또 공중 펠로우는 지형에 제약을 받지 않아 드넓은 미들라스 대륙을 마음껏 휘젓고 다닐 수 있다.

     

    ▲ 내 늑대는 꼬리가 3개나 달렸다고!


    이번 테스트 때 공개될 ‘동행 펠로우’ 역시 기대를 모으는 콘텐츠다. 동행 펠로우는 본 캐릭터 곁에 머물며 전투를 도와주는 펠로우로, 인공지능에 따라 자동으로 움직이며 적을 공격한다. 수동 모드로 변경해 이용자가 직접 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보유한 펠로우를 봉인해 아이템 형태로 만든 뒤, 무기나 펠로우에 장착하는 등 합성의 재미도 있다.


    앞서 설명한 펠로우 시스템 중 ‘비행 펠로우’는 이카루스의 게임 특징 중 하나인 비행 전투로 연결된다. 기존 게임에서 공중 탈 것은 빠른 이동을 위한 수단 정도로 한정됐다면, 이카루스의 비행 펠로우는 비행 전투가 기본이라는 사실. 각 공중 펠로우는 고유의 스킬과 특성이 있어 때로는 요격기, 폭격기와 같은 역할도 담당한다. 덕분에 공중요새 공략이나 공중 인던 등의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 공중 펠로우를 이용한 화려한 공중전


    위메이드는 이카루스라는 이름의 뜻을 “그 어떤 게임보다 높이 날아올라 최고의 게임으로 인정받겠다는 도전과 열정의 의미”라고 말한다. 올해 하반기 등장한 신작 MMORPG 중 최고가 되고 싶다는 이카루스. 과연 얼마나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 오는 10월 23일 파이널 CBT에서 확인해볼 일이다.

     


    베타뉴스 최낙균 (nakkoo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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