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 바이텍 야마카시 QH2711 블랙라벨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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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10-11 18:53:08

    디자인을 따지기 시작한 QHD 모니터

    기존 풀HD 해상도(1,920x1,080) 해상도를 뛰어넘고 일반 HD(1,280x720)의 4배 해상도를 자랑하는 이른바 QHD(Quad HD) 모니터의 등장은 그저 풀HD에만 머물러 있던 모니터 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가져다 줬다.


    일부 전문가용만 나왔었던 QHD 모니터는 같은 면적의 화면에 더 많은 화소가 들어있어 기존 풀HD 해상도에 비해 더 많은 정보를 한 화면에 표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같은 사진이나 영상도 더욱 세밀하고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전문가용으로 매우 고가의 한 두 제품만 있던 것이 여러 제조사에서 다양한 종류에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나오면서 기존의 풀HD 모니터의 한계를 느낀 이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시장도 급속하게 커졌다.


    ▲ 바이텍 야마카시 QH2711 블랙라벨

    그런 QHD 모니터가 시장에 자리잡은 지도 벌써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 비슷한 제원의 경쟁 제품들이 늘어난 QHD 모니터들은 이제 새로운 변신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바이텍 야마카시 QH2711 블랙라벨(Black Label)은 기존의 다양한 QHD 모니터 중에서도 눈에 띄는 디자인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확 사로잡는 것이 특징이다.

    차별화된 QH2711 블랙라벨의 디자인

     

    기존 모니터들의 디자인들은 일부 대기업 제품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동소이했다. 각진 직사각형 형태의 베젤에 표면에서 살짝 들어간 패널, 네모지거나 둥근 스탠드는 그야말로 모니터의 ‘표준 디자인’저럼 자리잡고 있었다.


     

    ▲ 기존 모니터와 확실히 차별화된 디자인


    야마카시 QH2711 블랙라벨은 척 보기만 해도 뭔가 다르다. 단순히 딱딱한 직사각형이 아니라 모서리에 곡면을 적용한 둥근 사각형 베젤과 그런 베젤에 단차 없이 일체화된 패널, 날씬한 두께, 차별화된 형태의 스탠드 등은 ‘난 다른 모니터와는 다르다’라고 온몸으로 외치고 있다.


    이름에 걸맞게 전체적으로 블랙 컬러를 적용한 야마카시 QH2711 블랙라벨은 화면과 베젤 사이의 단자와 간격이 없이 매끄럽게 이어진 일체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베젤 하단의 버튼부까지 포함에 전혀 돌출된 부분 없이 매끈해 마치 큼직한 태블릿을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 태블릿 디바이스를 연상시키는 날씬한 테두리


    또 최신 슬림 패널을 채택함으로써 기존 QHD 모니터들의 다소 두툼했던 두께를 매우 날씬하게 만들었다. 앞서 말한 태블릿처럼 가장자리로 갈수록 곡면을 이루는 디자인으로 더욱 날씬한 느낌을 살렸으며, 모서리 부분도 둥글게 마무리함으로써 날카로운 느낌을 줄였다.

     

    ▲ 고급스럽게 마감된 뒷면 디자인

     

    뒷면 디자인도 매우 신경을 썼다. 같은 블랙이라도 유광과 무광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무광 부분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하는 헤어라인 마감을 적용함으로써 럭셔리한 분위기를 한층 더 살리고 있다.


    ▲ 기존 모니터에서 볼 수 없던 차별화된 바형 스탠드


    야마카시 QH2711 블랙라벨의 외모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단연 스탠드다.  기존의 둥글거나 네모난 스탠드가 아닌, 모던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T자 바(bar)형 스탠드를 채택했기 때문.


    특히 스탠드 바의 오른쪽은 금속 느낌의 도색처리가 되어 있어 포인트를 줬으며, 바의 반대쪽 끝에는 스피커를 내장시켜 좌우 비대칭의 독특한 느낌을 선사한다. 이러한 독특한 디자인들이 어우러져 야마카시 QH2711 블랙라벨은 전체적으로 모니터라기보다 고급 TV를 연상시킨다.


    ▲ 디자인을 해치지 않는 터치 조작 버튼


    야마카시 QH2711 블랙라벨의 모니터 조작은 버튼이 아닌 전면 베젤 하단의 터치 패널로 제어한다. 터치식 버튼은 제품의 외관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버튼 입력이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야마카시 QH2711 블랙라벨과 같이 디자인에 신경 쓴 가전제품들에 널리 채택되고 있다.


     ▲ 최대 3가지 입력을 지원하는 영상 입력 구성


    영상 입력은 듀얼링크 DVI와 HDMI, D-SUB(RGB)의 3가지 방식을 지원한다. PC를 포함 최대 3개의 영상 장치를 연결해 쓸 수 있으며, HDMI 포트를 통해 게임콘솔이나 셋톱박스, 블루레이/디빅스 플레이어 등을 연결하면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HDMI 포트는 최신 1.4a 규격을 지원하는 것으로, 출력 기기의 지원 여부에 따라 최대 2,560x1,440 QHD 해상도와 음성을 HDMI 케이블 하나로 전송이 가능하다. 함께 출시된 자매품으로 DP(디스플레이 포트)까지 지원하는 제품이 있으니 맥(MAC) 등 디스플레이포트 사용자는 참고하자.


    사운드는 입출력 모두를 제공해 PC나 다른 기기의 아날로그 사운드를 야마카시 QH2711 블랙라벨의 내장스피커로 듣거나, 별도의 외부 스피커나 헤드폰 등을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


    ▲ 벽걸이 설치가 가능한 베사 마운트 홀 제공


    한편, 야마카시 QH2711 블랙라벨은 기본적인 스탠드 설치 외에도 벽걸이 설치가 가능하도록 베사(VESA)규격의 마운트 홀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가정 및 사무실의 책상이나 테이블 뿐만 아니라 거실이나 쇼핑 매장 등의 디스플레이용 벽걸이 설치가 가능하며, 피벗(직각회전)이나 스위블(좌우회전), 엘리베이션(높낮이 조절) 등이 가능한 다목적 스탠드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더욱 밝고 선명해진 QHD 해상도의 매력


    ▲ 더욱 밝고 선명해진 2,560x1,440 QHD 해상도


    야마카시 QH2711 블랙라벨은 처음 언급한 대로 최대 2,560x1,440의 QHD 해상도를 지원하는 27인치 모니터다. 같은 27인치라도 풀HD에 비해 더 높은 해상도를 제공하기에 여러 개의 창을 동시에 띄워놓아도 넉넉한 작업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야마카시 QH2711 블랙라벨에는 LG디스플레이의 신형 AH-IPS 패널이 채택되어 기존 QHD 모니터에 비해서도 한 수 위의 화질을 제공한다. 기존 QHD 패널 대비 색 재현율이 향상돼 보다 원본에 가까운 색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밝기도 개선되어 더욱 밝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 상하좌우 178도 광시야각은 그대로 물려받았다

     

    물론 기존에 지녔던 상하좌우 178도의 광시야각은 그대로 물려받아 어느 각도에서도 색상 왜곡이 없는 정상적인 영상 감상이 가능하다. 패널 두께가 줄어들어 앞서 소개한 더욱 날씬하고 세련된 디자인 구현이 가능해졌으며, 소비전력도 더욱 개선되어 전기요금 걱정도 덜어준다.

     

    베젤 일체형 디자인으로 빛 또는 주변 풍경이 반사 또는 비쳐보이는 것이 염려되지만 화면 표면에 ‘플라즈마 데포지션 코팅’을 적용해 선명함은 살리고 빛 반사는 최소화한 것도 특징이다.

     


    ▲ 신형 패널 채택으로 더욱 향상된 색재현율과 밝기

     

    선명하고 색상이 살아있는 화면은 영화나 사진 등을 더욱 생생한 컬러로 볼 수 있으며, QHD의 높은 해상도는 다수의 창을 동시에 띄워 작업하거나 같은 영상이나 화면도 더욱 고화질로 즐기는데 그만이다. 특히 게임을 즐길 때에도 더 많은 범위를 한 화면에 볼 수 있어 몰입감을 더욱 높인다.

     

    스탠드바에 내장된 스피커는 좌우 각각 3W의 스테레오 스피커로, 기존 모니터 내장 스피커들과 달리 사용자 전방으로 소리를 출력해 울림이 덜한 깔끔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바형 스탠드와 맞물려 자체적으로 바형 스피커를 쓰는 듯한 느낌이다.

     


     
    무엇보다 고급스럽고 세련되며 차별화된 디자인은 야마카시 QH2711 블랙라벨을 어디에 놓아도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단단히 한 몫 한다. 기존의 평범한 모니터의 디자인에서 한 발 더 진화한 야마카시 QH2711 블랙라벨의 디자인은 주변 분위기를 확 바꾸는 인테리어 소품으로서의 힘을 지니고 있다.

     

    평소 27인치 QHD 모니터에 관심이 있었지만 다소 투박하고 밋밋한 디자인이 맘에 들지 않았던 이들이라면 야마카시 QH2711 블랙라벨을 한 번 검토해 보는 것은 어떨까.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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