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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신형 PS비타 등장, TV와 연결하는 신제품까지?


  • 최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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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9-09 17:30:08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재팬(SCEJ)이 도쿄게임쇼 2013을 일주일 앞둔 9월 9일 일본 미디어 대상 콘퍼런스를 열고 플레이스테이션4(PS4)의 일본 출시일과 신형 PS비타를 발표했다. PS4는 2014년 2월 22일 일본 발매 예정으로, 이는 올해 11월 예정된 북미 지역 출시일보다 3개월 미뤄진 날짜다.


    소니는 지난 8월 20일 독일 퀼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13’에서 플레이스테이션4(PS4)의 출시 일정을 공개했었다. 당시 발표는 PS4를 오는 11월 북미부터 시작해 올해 연말까지 32개국에 출시한다는 내용. 하지만 아시아 지역 소식은 한 곳도 나오지 않아 도쿄게임쇼 때 발표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이날 PS4의 출시일이 내년 2월 22일로 발표된 점을 보면, 확실히 소니는 자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보다 북미 시장에 더 힘을 기울이는 눈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원(Xbox One)과 힘겨루기에 집중한 모양새. 대신 SCEJ는 발매일이 늦는 대신 ‘Knack’이라는 게임을 무료로 준다고 약속했다. 물론 이는 일본 한정이다.


    신형 PS비타 출시도 눈길을 끌었는데, 공식 명칭은 ‘PCH-2000’, 일본 발매일은 오는 10월 10일로 정해졌다. 콘퍼런스 내용을 정리하면 흰색, 회색, 노란색, 분홍색 등 6가지 색상으로 나올 예정이며, 무게 219g, 두께 15mm로 전작보다 조금 더 가벼워지고 얇아졌다. 외형은 스타트 버튼과 셀렉트 버튼이 둥그렇게 변해 누르기 편해진 점이 눈에 띈다.


    흥미로운 점은 신형 PS비타는 1GB 내장 메모리가 탑재된 점이다. 전작까지 PS비타는 내장 메모리가 탑재되지 않았다. 가장 관심이 쏠린 부분은 디스플레이의 변화로, 크기와 해상도는 변함없지만 기존 OLED에서 LCD로 바뀌었다. 이 밖에도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마이크로 USB단자가 추가됐다. 값은 세금포함 1만 9,929엔이다.

     

     

    ▲ 신형 PS비타 PCH-2000

     

    덧붙여 콘퍼런스 막바지엔 거치형 PS비타라고 볼 수 있는 ‘PS비타 TV’도 함께 공개됐다. 플레이스테이션처럼 쓰는 액정 없는 PS비타라고 이해하면 될 일. PS4와 연동도 지원한다. 책정된 값은 세금포함 9,954엔이며 듀얼쇼크 3와 8GB 메모리가 포함된 값은 1만 4,994엔이다. 올해 11월 14일 일본 출시 예정이다.

     

     

    ▲ PS비타 TV 트레일러

     


    베타뉴스 최낙균 (nakkoo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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