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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하이브리드 프로젝터, 유환아이텍 파나소닉 PT-RZ370EA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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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9-09 16:45:54

    하이브리드 프로젝터가 뜬다


    하이브리드 제품의 상승세는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될 전망이다. 전기자동차의 대안으로 떠오른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연료 엔진과 전기모터를 상황별로 가동시켜 저공해와 연비 향상이라는 장점을 가진다. 저장장치 분야도 마찬가지다. HDD 업체가 내놓은 하이브리드드라이브(SSHD)는 HDD에 SSD를 접목시켜 빠른 속도와 고용량, 낮은 가격을 무기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는 프로젝터 시장도 마찬가지다. 수은램프 대신 LED와 레이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프로젝터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하이브리드 프로젝터의 장점은 수은램프보다 약 10배가 넘는 장수명으로 하루 5시간 매일 사용해도 10년 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기업에서 홍보나 광고 목적으로 장시간 프로젝터를 투사하는 용도가 늘고 있어, 오랫동안 유지보수 없이 사용할 목적으로 하이브리드 프로젝터가 적합하다.


    ▲ 파나소닉 하이브리드 프로젝터 PT-RZ370EA

     

    파나소닉 프로젝터 한국총판인 유환아이텍(대표 유창수, www.uhitech.co.kr)이 선보인 파나소닉 PT-RZ370EA는 LED와 레이저 광원을 이용해 영상을 송출하는 하이브리드 프로젝터다. 하이브리드 제품답게 약 2만 시간의 긴 사용시간을 보증한다. 여기에 풀 HD 해상도, 3,500 밝기와 높은 명암비로 프레젠테이션은 물론 고해상도 풀 HD 재생에도 뛰어난 제원을 갖췄다.

    LED와 레이저 광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프로젝터


    파나소닉 PT-RZ370EA는 LED와 레이저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광원을 쓴다. 차세대 광원을 쓰는 이유인지 디자인부터 다른 프로젝터와 남다르다. 앞면과 윗면에 유연한 곡선을 넣어 투박한 느낌이 전혀 없고 딱 봐도 고급 프로젝터 느낌이 난다. 렌즈가 본체 정중앙에 위치해 화면을 정면에 맞추기 쉽고, 윗면은 평평하게 만들어 거치형으로 천장에 놓을 때도 안정적이다.



     

    크기는 너비 45.5cm, 깊이 41.5cm, 높이 13.7cm이며 무게는 11kg으로 거치용 프로젝터로 무난하다. 물론 이동하면서 쓰기에도 부담이 적은 편이다. 프로젝터의 입력단자와 버튼은 좌우측면에 위치한다. 많은 프로젝터가 버튼을 프로젝터 상단에 위치시키는데, 파나소닉 PT-RZ370EA은 측면에 본체 버튼이 있어 천장에 거꾸로 설치해도 버튼을 누르기가 쉽다.


    ▲ 2만 시간의 램프 수명을 지녔다

     

    파나소닉 PT-RZ370EA는 하이브리드 광원을 채택해 무려 2만 시간이라는 긴 램프 수명을 가지고 있다. 일반 수은램프의 수명은 일반적으로 2,000시간 내외로 PT-RZ370EA가 약 10배 정도 긴 수명을 지녔다. 프로젝터에서 램프는 하나의 소모품으로 일정한 주기를 사용할 경우 새 부품으로 갈아줘야 한다.

     

    램프를 교체하려면 만만치 않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긴 램프 수명은 유지보수 비용을 줄이는데 큰 도움을 준다.


    ▲ 하이브리드 광원은 일반 수은램프보다 밝기가 감소가 현저히 적다


    또한 수은램프는 이미지를 투사할수록 그 밝기가 서서히 감소하지만 하이브리드 광원은 그 감소폭이 월등히 낮다. 파나소닉 PT-RZ370EA라면 밝고 화사한 이미지를 오랜 시간 즐길 수 있다.


    ▲ 솔리드 샤인 광센서를 통해 장시간 사용에도 밝고 화사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프로젝터는 무엇보다 고화질의 이미지를 투사할 수 있어야 한다. PT-RZ370EA는 3,500 안시 루멘의 준수한 밝기와 10,000:1의 뛰어난 명암비로 이미지나 동영상 투사 시 역동적인 느낌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번짐 현상을 막는 파나소닉 광원 조절기와 루믹스/라이카 공장에서 생산되는 고정밀 조준 렌즈를 품어 화질을 더욱 높였다.

     

    화면크기는 최소 40형부터 최대 300형까지 만들어내 교실은 물론 중소 강당 등 넓은 공간까지 커버가 가능하다. 40형 화면을 만들기 위해서는 최소 1.26m의 거리만 있으면 돼 좁은 장소에서도 투사가 가능하다. 렌즈는 2.0배 다목적 렌즈를 품어 다양한 범위의 프로젝션 거리를 지원한다.

    풀 HD DLP 칩을 채택해 1,920x1,080 해상도의 풀 HD 콘텐츠를 사이즈 줄임 없이 그대로 즐길 수 있다. 그렇기에 PT-RZ370EA는 고화질 HD 동영상을 감상하는 용도로도 훌륭하다.

     


    ▲ 풀 HD 해상도로 영화를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화면비는 16:9로 영화를 보기에 좋고 와이드 포맷으로 제작된 프레젠테이션 파일을 원본 그대로 투사할 수 있다. 4:3 비율로 만들어진 프레젠테이션도 문제없다. 메뉴에서 ‘화면비율’을 선택하면 화면비를 4:3으로 바꿀 수 있다.


    ▲ '데이라이트 뷰 베이직'으로 밝은 공간에서도 최적화된 화질을 투사한다

     

    파나소닉 PT-RZ370EA는 ‘데이라이트 뷰 베이직’ 기능으로 밝은 공간에 최적화된 성능을 보여준다. 이 기능은 내장센서가 자동으로 주변 조명을 측정해 컬러와 밝기를 조절한다. 때문에 밝은 실내에서 잘 보이지 않는 어두운 영역을 밝고 깨끗하게 되살려 어디서나 보기 쉬운 이미지를 구현한다.


    ▲ 커튼을 치지 않은 환경에서도 또렷한 화질을 뽐낸다


    여기에 프로젝터의 솔리드 샤인(Solid Shine) 드라이브가 내장된 센서를 사용해 실시간으로 광원을 감지, 화이트 밸런스를 조절해 장시간 사용에도 꾸준한 고품질 화질을 유지시켜준다.

    ‘디지털 링크’ 기술로 최대 100m까지 영상을 송출한다


    프로젝터의 입력단자는 많을수록 좋다. PT-RZ370EA는 풀 HD 해상도를 가지는 만큼 입력구성도 다양하다.


    ▲ 최신 하이브리드 제품답게 거의 모든 입력단자를 품었다

     

    PC와 연결될 때 사용하는 D-Sub(RGB)는 물론 DVI-D와 다양한 멀티미디어 활용이 가능한 HDMI, 비디오인, 오디오아웃, 시리얼인, 네트워크를 위한 LAN 단자를 갖췄다.


    ▲ 랜 케이블을 연결해 프로젝터를 원격 제어하거나, '디지털 링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파나소닉 PT-RZ370EA는 LAN단자를 통해 네트워크에 연결하면 다른 PC를 통해 프로젝터를 원격으로 조작하거나, 프로젝터 에러메시지나 소모품 교체 주기 등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또한 PT-RZ370EA의 강력한 기능인 ‘디지털 링크(Digital Link)’를 사용할 수 있다.


    ▲ 디지털 링크 기능을 사용하면 LAN선만으도 프로젝터의 신호를 100m까지 전달한다

    ‘디지털 링크’는 LAN 케이블 하나로 HD 디지털 비디오, 오디오, 컨트롤 신호를 최대 100m까지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먼 거리에서도 압축되지 않은 풀 HD 콘텐츠와 오디오를 깨끗하게 받아 볼 수 있어 프로젝터의 천정 장착과 거치식 설치에도 이상적이며, 대형 강의실 같이 넓은 장소에서 특히 유용하다. 


    ▲ 디지털 링크를 사용하려면 별도의 인터페이스 기기가 필요하다

    디지털 링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100m 이하의 LAN 케이블(CAT5e 규격 이상)과 디지털 인터페이스 기기가 필요하다. 인터페이스 기기는 파나소닉의 ‘ET-YFB100’을 사용해도 좋고, 표준 기술이기 때문에 크레스트론(Crestron), 엑스트론(Extron) 등 다른 제조업체의 주변 장비 역시 쓸 수 있다.


    기존 프로젝터로 AV 전송을 하려면 여러 개의 송수신 장비가 필요했지만, 디지털링크는 하나의 인터페이스 기기로도 연결이 돼 큰 비용 절감효과를 가진다.

    파나소닉 PT-RZ370EA는 ‘디지털 링크’와 함께 ‘렌즈 이동 레버’라는 고급 기능을 지니고 있다. 프로젝터 렌즈 옆면에 있는 렌즈 이동 레버는 상하좌우로 움직이는데 이 동작을 통해 렌즈를 직접 움직일 수 있다.


    ▲ '렌즈 이동 레버'를 통해 간단히 렌즈 위치를 이동시킬 수 있다

     

    렌즈가 프로젝터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만큼, 이미지가 스크린을 벗어났을 경우 프로젝터를 힘들게 움직일 필요없이 간단히 레버를 움직여 화면을 스크린에 똑바로 맞출 수 있다. ‘렌즈 이동 레버’를 통해 프로젝터를 천정에 거치해놨을 때도 자유롭게 스크린을 이동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파나소닉 PT-RZ370EA는 장거리에 강한 프로젝터다. 제품에 기본으로 포함된 무선 리모컨은 최대 15m의 작동 거리를 가진다. 그렇기에 규모가 큰 회의실이나 대형 강당에서도 원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


    ▲15m의 먼 작동거리를 지닌 리모컨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또한 ‘프로젝터 ID’ 기능을 지녀 다수의 프로젝터를 사용할 경우 리모컨이 프로젝터의 번호를 지정할 수 있어, 하나의 리모컨으로도 다수의 파나소닉 리모컨을 편리하게 다룰 수 있다.

    전원 버튼을 누르는 순간, 프레젠테이션은 시작된다

    하이브리드 프로젝터 파나소닉 PT-RZ370EA는 차세대 프로젝터답게 다양한 편의성을 갖춰 누구나 쓰기 쉬운 기능들을 두루 갖췄다. 먼저 하이브리드 광원을 쓰기 때문에 램프 예열 시간이 필요한 수은 램프와 달리 프로젝터를 켬과 동시에 즉각적으로 이미지를 투사한다. 이 기능으로 프레젠테이션이나 발표 준비 시간을 아낄 수 있으며, 갑작스럽게 진행이 될 때도 당황하지 않고 매끄러운 진행이 가능하다.

     

    예열 과정이 필요없는 것처럼 전원을 끌 때도 램프가 냉각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파나소닉 PT-RZ370EA라면 프레젠테이션이 끝나면 바로 코드를 뽑고 프로젝터를 정리할 수 있어, 프로젝터를 빠르게 준비하고 마무리까지 지을 수 있다.

     

    기존 수은 램프는 특성상 장시간 사용 시 프로젝터에 무리가 생기기 쉽다. 파나소닉 PT-RZ370EA의 하이브리드 광원은 오랜 수명은 물론 ‘열 파이프 냉각 시스템’으로 내부의 열 상승을 막고 최대 45도의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작동을 보장한다. 때문에 PT-RZ370EA는 24시간 연속 작동도 문제없다.


    ▲ 프로젝터가 자동으로 최적의 이미지를 투사한다

     

    프로젝터를 많이 다뤄보지 않은 이들도 쉽게 프로젝터 설정을 끝낼 수 있는 ‘자동 설정 기능’도 담겼다. 리모컨의 ‘오토셋업(AUTO SETUP)’ 버튼을 누르면 D-Sub로 연결되었을 때 해상도와 클럭위상, 이미지의 위치를 자동으로 조정하며, 디지털 입력인 DVI-D/HDMI로 입력되었을 땐 이미지의 위치를 자동으로 똑바로 맞춰준다.


    ▲ 스케줄링 기능으로 프로젝터를 정해진 시간에 자동으로 켤 수 있게 한다

    이 밖에도 ‘스케줄링’ 기능으로 PC나 소프트웨어 없이 프로젝터의 타이머 기능을 사용해서 프로젝터를 지정된 시간에 작동시킬 수 있다.

    차세대 프로젝터의 기준


    LED와 레이저 광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프로젝터 파나소닉 PT-RZ370EA는 3,500 안시 루멘의 밝기, 10,000:1 명암비, 풀 HD 해상도 그리고 2만 시간의 장수명 광원까지 부족함 없는 제원을 지녔다. 화려한 제원만큼 선명한 화질과 생생한 컬러감을 뽐내 프레젠테이션 같은 콘텐츠의 집중도를 높여준다.

     

    여기에 장거리 디지털 전송 솔루션인 ‘디지털 링크’와 알찬 구성의 입력단자를 통해 전문가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기능을 갖췄다. 무엇보다 눈여겨볼 것은 일반 수은 램프보다 약 10배 정도 긴 광원 수명이다. 프로젝터를 광고/홍보 목적으로 장시간 투사하거나 오랫동안 쓸 든든한 프로젝터를 찾는다면 파나소닉 PT-RZ370EA가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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