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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0 밝기가 돋보이는 유환아이텍 프로젝터, 파나소닉 PT-VX510EA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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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8-27 14:01:13

    사무용 프로젝터의 기준을 제시하다

    기업 회의실이나 교육장, 관공서의 상황실, 공공기관의 교육훈련기관 등 다수의 인원이 모여있는 곳에서 프로젝터를 흔히 발견할 수 있다. 프로젝터는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와 적은 구매 비용으로도 초대형 화면을 쉽게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그렇기 때문에 업무현장이나 교육현장에서는 대형 디스플레이가 아닌 ‘프로젝터’가 여전히 널리 쓰이고 있는 것이 그 이유다.

     

    최근 교육/ 업무용 프로젝터는 중형프로젝터를 아우르는 탄탄한 성능과 더욱 콤팩트한 사이즈를 갖춰 ‘프로젝터’만이 가질 수 있는 경쟁력을 더욱 견고하게 쌓고 있다. 높은 밝기와 초대형 화면을 구현해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이 가능하면서, 더 작고 가벼운 크기를 통해 이동과 설치가 자유롭다는 장점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 파나소닉 프로젝터 PT-VX510EA

     

    파나소닉 프로젝터 한국총판인 유환아이텍(대표 유창수, www.uhitech.co.kr)이 선보인 파나소닉 PT-VX510EA이 바로 그런 프로젝터다. 중형 프로젝터에서나 볼 수 있었던 5,500 안시 루멘의 밝기를 지녀 커튼을 다 치지 않은 밝을 실내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투사하며, 콤팩트한 크기로 뛰어난 휴대성을 뽐내는 파나소닉의 대표 사무용 프로젝터라 할 수 있다.

    중형 프로젝터를 아우르는 5,500의 밝기


    파나소닉 PT-VX510EA는 콤팩트한 크기로 휴대하기에 알맞은 크기와 무게를 지녔다. 너비 37.9cm, 깊이 30.5cm, 높이 10.7cm로 테이블 위에 두어도 면적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 휴대용 가방이 제공되어 휴대가 간편하다


    반듯한 육면체 형태로 브라켓을 사용해 천장에 설치하기도 간편하다. 무게는 4.8kg으로 들고 다니기에 크게 부담스럽지 않으며, 제품 기본 구성품으로 전용 가방이 들어 있어 프로젝터를 넣고 이동하기에 수월하다.

    PT-VX510EA의 밝기는 5,500 안시 루멘으로 상당히 높은 수치의 밝기를 지녔다. 일반 프로젝터 밝기가 2,000~4,000 정도라는 것을 감안할 때 PT-VX510EA는 작은 크기에도 뛰어난 광량이 돋보인다.


    ▲ 5,500의 밝기로 뛰어난 화질과 색감을 지녔다

     

    프로젝터의 밝기는 프로젝터의 성능을 가늠하는 척도다. 1 안시 루멘은 촛불 1개의 밝기를 의미하며, 5,500 안시 루멘이라고 하면 촛불 5,500개를 켠 것과 같은 밝기다. PT-VX510EA의 밝기라면 주변 밝기에 상관없이 형광등을 밝게 켠 상황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보여준다.

    그렇기에 PT-VX510EA는 프로젝터를 투사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가 아니더라도 선명한 화질을 보여줘 야외 행사장이나 공연장, 전시 부스 등 다양한 환경에서 쓰이기에 적합하다.


    ▲ '데이라이트 뷰 베이직' 기능은 밝은 공간에서도 최적의 이미지를 구현한다

     

    여기에 ‘데이라이트 뷰 베이직’ 기능으로 밝은 공간에 최적화된 성능을 보여준다. 이 기능은 내장센서가 자동으로 주변 조명을 측정해 컬러와 밝기를 조절한다. 때문에 밝은 실내에서 잘 보이지 않는 어두운 영역을 밝고 깨끗하게 되살려 어디서나 보기 쉬운 이미지를 구현한다.

     

    PT-VX510EA는 최소 30형부터 최대 300형 크기의 화면을 만들어내 교실은 물론 중소 강당 등 넓은 공간까지 커버가 가능하다. 렌즈는 1.6 다목적 렌즈를 품어 다양한 범위 프로젝션 거리를 지원하며, 4,000:1의 명암비, XGA(1,024x768)의 해상도를 지녔다. 여기에 프레젠테이션에 최적화된 4:3 비율을 갖춰 교실이나 회의실용 프로젝터로 쓰기 좋다.


    ▲ 4:3 비율로 프레젠테이션에 최적화됐다

     

    프로젝터의 입력단자는 많을수록 더 다양한 기기와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 PT-VX510EA는 PC와 프로젝터를 연결할 때 흔히 사용하는 D-SUB(RGB) 단자와 다양한 멀티미디어 활용이 가능한 HDMI, 컴포넌트, S-비디오 그리고 네트워크를 위한 LAN 단자까지 갖췄다.

     

    LAN 단자로 네트워크에 연결하면 다른 PC를 통해 프로젝터를 원격으로 조작하거나 프로젝터의 전원, 온도, 볼륨, 램프 사용시간과 같은 자세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프로젝터의 에러 메시지나 소모품 교체 주기 등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도 있다. 기본 제공되는 CD에 포함된 소프트웨어(Multi Projector Monitoring and Control Software)를 이용하면 하나의 PC에서 다수의 파나소닉 프로젝터를 모니터링하거나 조작이 가능하다. 

    4,000시간의 램프수명으로 교체비용을 줄인다


    프로젝터에서 램프는 하나의 소모품이다. 램프의 특성상 오래 쓸수록 밝기가 감소하고 사용주기가 다하면 새 램프로 교체해줘야 한다. 프로젝터마다 램프의 수명이 다르므로 램프의 수명을 긴 것을 고르는 게 유지보수 비용을 아끼는데 도움을 준다.


    ▲ 4,000시간의 장수명 램프를 채택했다


    PT-VX510EA는 일반 모드로 사용할 경우 2,500시간, 램프 모드를 에코 모드로 사용할 경우 4,000시간의 램프 수명을 자랑한다. 4,000시간이면 하루 4시간을 쓸 경우 1,000일이나 쓸 수 있는 시간이다. 프로젝터는 매일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기에 한 번 구입하면 수년간은 램프 교체 걱정 없이 쓸 수 있고 램프를 교체하는 유지 비용도 줄여준다.

     

    램프와 마찬가지로 에어필터 역시 프로젝터 소모품이다. 에어필터에 먼지가 많이 끼면 냉각 팬의 효율이 떨어지고 결국 프로젝터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PT-VX510EA의 에어필터 수명은 약 4,000시간이며, 똑똑하게도 에어필터 청소가 필요할 시 ‘필터 경고’ 메시지가 스크린에 떠 교체를 알려준다.

     

    PT-VX510EA는 긴 램프 수명뿐만 아니라 누구나 쉽게 램프와 에어필터를 갈아 끼울 수 있게 했다. 상단의 한 개의 나사만 풀면 램프를 꺼낼 수 있고, 에어필터 역시 측면과 뒷면 커버만 손으로 열면 간단히 분리해 교체할 수 있다.

    ▲ 램프와 에어필터는 누구나 손쉽게 교체 가능하다


    램프를 교체하기 위해 프로젝터를 상단부분 분리하거나 전문가가 필요한 타 프로젝터와 크게 비교되는 부분이다. 또한 천장에 프로젝터를 거치했을 경우에도 프로젝터를 따로 분리하지 않고도 쉽게 교체가 가능하다.

     

    파나소닉 PT-VX510EA는 탄탄한 제원으로 교실, 회의실, 공공장소 등 다방면에서 쓰이기 좋다. 4:3 비율의 XGA(1,024×768) 해상도를 갖춰 표준 규격으로 만든 프레젠테이션을 최적화된 이미지로 투사한다. 업무용, 교육용으로 안성맞춤인 PT-VX510EA는 탄탄한 성능과 함께 다양한 편의성을 갖춰 누구나 쓰기 쉽다.

     

    먼저 프로젝터의 전원을 켜면 PT-VX510EA가 알아서 연결된 장치를 찾아 일일이 연결된 장치를 찾는 수고를 덜어준다. 프로젝터 설정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것은 바로 화면을 반듯하게 만드는 일이다.


    ▲ '키스톤' 보정 기능으로 프로젝터가 화면을 스스로 반듯하게 맞춘다


    PT-VX510EA는 실시간 키스톤 보정(Real-Time Keystone Correction) 기능으로 프로젝터가 자동으로 화면 각도(수직 각도)를 바로 잡아준다. 리얼타임 키스톤 보정은 프로젝터가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자동으로 실행된다.

    렌즈를 수직으로 이동시키는 ‘버티컬 렌즈 시프트’


    파나소닉 PT-VX510EA는 중형 프로젝터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기능인 ‘버티컬 렌즈 시프트’를 채택해 화면을 상하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버티컬 렌즈 시프트 버튼은 본체 상단에 달려 있으며, 다이얼을 돌려 화면을 이동시킨다.


    ▲ 버티칼 렌즈 시프트 기능은 렌즈를 수직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이 기능으로 최적의 화면각을 찾기 위해 프로젝터의 위치를 움직이지 않고 버튼만으로도 화면을 이동시킬 수 있다. 


    ▲ 모든 기능을 품은 전용 리모컨이 포함된다


    PT-VX510EA는 프로젝터의 모든 기능을 품은 전용 리모컨을 제공한다. 본체 상단에도 버튼이 있지만 리모컨을 통해 프로젝터를 천장에 거치해두어도 원거리서 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 컬러보드 기능으로 어떠한 스크린에도 투사가 가능하다

     

    컬러보드와 블랙보드 모드를 통해 전용스크린이 아닌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메뉴에서 컬러보드와 블랙보드를 선택하면 흰색이 아닌 칠판이나 색깔 있는 벽에서도 그럴싸한 화면을 투사한다.

     

    프레젠테이션에 최적화된 프로젝터인 만큼 '프레젠테이션 타이머'라는 독특한 기능이 있다. 이 버튼을 누르면 진행시간이 화면에 떠 프레젠테이션 연습에 아주 유용하다. 이 밖에도 화면을 크게 확대할 수 있는 디지털 줌, 화면을 멈추는 프리즈(Freeze) 기능이 더 원활한 프레젠테이션을 돕는다.

    파나소닉 PT-VX510EA는 10W 출력의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어 외부 스피커 없이도 프레젠테이션의 배경음악이나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스피커의 출력이 높아 여러 사람이 듣기에 충분하다.

     

    사무용 프로젝터의 최강자

     

    파나소닉 PT-VX510EA는 업무나 교육, 기업용 프로젝터로 손색없는 성능을 지녔다. 중형 프로젝터에서나 볼 수 있는 5,500 안시 루멘의 뛰어난 밝기로 어디서나 선명한 화질을 선사하며, 최대 300형의 초대형 화면을 만들어 규모가 큰 강당에서 쓰기에도 좋다.

    여기에 화면을 수직으로 움직이는 ‘버티컬 렌즈 시프트’와 누구나 쓰기 쉬운 다양한 편의성이 돋보인다.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대와 휴대성까지 갖춰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사무용 프로젝터로 PT-VX510EA의 경쟁자를 찾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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