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때와 장소를 뛰어넘는 무선 PT, 유환아이텍 파나소닉 PT-VX400NTEA


  • 최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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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9-25 17:20:40

    프로젝터의 강력한 장점 '이동성'

    ‘프레젠테이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뭘까. PT 자료를 만들기 위한 대표적인 소프트웨어인 ‘파워포인트’와 이를 표시하기 위한 노트북, 무선으로 편하게 화면을 넘길 수 있는 ‘프리젠터’와 PT 자료의 특정 부분을 지적하기 위한 지시봉 또는 레이저 포인터 등이 자연스레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프레젠테이션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프로젝터다. 만들어온 PT 자료에 각종 표와 그래프, 이미지 등을 큰 화면으로 보여주는데 있어 프로젝터만큼 탁월한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프로젝터는 수십~수백 인치에 달하는 대형 화면에 비해 정작 본체의 크기는 매우 작다는 장점이 있다. 덕분에 쉽게 들고 이동하다가 (전원만 확보되면) 언제 어디서든 초대형 화면을 만들 수 있다. 이런 ‘이동성’이 프레젠테이션에서 프로젝터가 빠질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라 할 수 있다.

     

    ▲ 파나소닉 PT-VX400NTEA

     

    대표적인 프로젝터 제조사 파나소닉(한국 총판 유환아이텍, www.uhitech.co.kr) 역시 다양한 휴대용 프로젝터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가장 최근 모델 중에서도 눈에 띄는 제품이 있으니, 휴대성과 성능은 물론, 다른 프로젝터와 차별화된 ‘무선’ 기능까지 갖춘 ‘파나소닉 PT-VX400NTEA’다.

    컴팩트한 크기에 버튼 하나면 끝나는 간단한 설치


     

    일단 휴대에 최적화된 프로젝터인 만큼 파나소닉 PT-VX400NTEA의 크기는 상당히 컴팩트한 수준이다.

     

    너비가 350mm, 길이가 277mm로 A4 용지보다 조금 더 큰 크기에 높이도 97mm로 10cm를 넘지 않는다. 무게도 3.6kg에 불과해 여성 사용자도 충분히 들고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제품 구성에도 전용 이동용 가방을 제공하고 있어 외근이나 출장 길에도 자유롭게 들고 다닐 수 있다.

     

    ▲ 이동이 간편하도록 전용 가방을 기본 제공

     

    이동에 특화됐지만 파나소닉 PT-VX400NTEA은 2~3미터의 적당한 거리에서 100인치급 화면을 투사할 수 있으며, 최적의 조건 하에서 최대 300인치급 화면의 투사가 가능하다.

     

    이는 파나소닉 PT-VX400NTEA가 다양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1.6배 다목적 줌 렌즈를 기본으로 채택하고 있는데다, 4,000안시루멘이라는 상당한 밝기를 함께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가정용 프로젝터가 2,000~3,000안시루멘급인것을 고려하면 휴대용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파나소닉 PT-VX400NTEA는 상당한 밝기를 갖춘 셈이다.

     

    ▲ 크기는 작지만 최대 300인치급 화면 투사가 가능한 렌즈에 4,000루멘의 밝기를 제공

     

    여기에 렌즈 수명도 최대 5,000시간으로 매우 긴편이다. 프로젝터를 운용할 때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얼마나 자주 렌즈를 교체해주는가다. 기기 유지비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5,000시간이면 이론적으로 하루 8시간씩 꼬박꼬박 쓴다고 해도 자그마치 625일, 즉 거의 2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렌즈 교체 없이 쓸 수 있는 셈이다. 실질적으로 프로젝터를 하루에 4시간 이상 쓰는 경우가 많지 않고, 또 매일 쓰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최초 구입 후 수년간은 렌즈 교환 걱정 없이 쓸 수 있다는 말이다.

     

    ▲ 다양한 장치를 연결할 수 있는 입력부 구성

     

    파나소닉 PT-VX400NTEA은 이동에 특화된 프로젝터이지만 다양한 영상 입력을 충실하게 지원한다. D-SUB와 HDMI, 컴포지트 및 S-비디오 입력을 지원해 PC는 물론 대다수 영상 출력장치와 쉽게 연결이 가능하다.

     

    ▲ 2개의 USB 포트를 이용해 'USB 모니터'처럼 쓰거나, USB 저장장치에

    들어있는 사진이나 텍스트를 PC 없이 불러들여 표시가 가능하다

     

    파나소닉 PT-VX400NTEA의 각종 입력장치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2개의 USB 포트다. 2개의 USB 포트 중 네모난 B형 포트는 PC에 USB 모니터처럼 쓰거나 무선 리모컨을 마우스처럼 쓸 수 있게 해주는데 쓰이고, 일반적인 형태의 A형 포트는 USB 메모리 등을 연결해 그 안에 저장된 사진(JPG,BMP)이나 텍스트 파일을 PC 없이 프로젝터에서 바로 읽어들여 화면으로 투사하는데 쓰인다.

     

    즉 파나소닉 PT-VX400NTEA는 미리 준비된 사진이나 텍스트를 담은 USB 메모리 하나만 있으면 PC가 없어도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하다. 이는 외부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자주 진행하는 영업직 사원에게 매우 편리한 기능이다.

     

    ▲ 전원을 켜면 프로젝터 스스로 입력 신호를 찾아 출력해준다

     

    이동에 특화된 만큼 설치 역시 매우 간편하다. 전원을 켜면 알아서 연결된 장치를 찾는 ‘자동 입력 신호 찾기(Auto Input Signal Serch)’ 기능으로 사용자가 일일이 연결 장치를 선택하는 수고를 덜어준다.

     

    또 프로젝터 스스로 투사 화면의 각도를 조절하는 ‘실시간 키스톤 보정(Real-Time Keystone Correction)’ 기능으로 설치된 장소에 맞는 최적의 각도 조절도 자동으로 맞춰진다.

     

    ▲ 적당한 장소에 설치하고 '자동 설치' 버튼을 누르면 키스톤 및 화이트밸런스 등을

    PT-VX400NTEA 스스로 조절해 화면조정 시간을 줄여준다

     

    그뿐만이 아니다. ‘자동 설치(Auto Setup)’ 버튼을 누르면 파나소닉 PT-VX400NTEA에 내장된 카메라가 투사된 화면을 인식해서 ▲화면 초점(포커스)을 맞추는데 도와주거나, ▲자동으로 모서리 각도 등을 반듯하 조정해 주거나 ▲ 전용 스크린이 아닌 벽면이나 칠판 등에 투사할 때 색상 및 화이트밸런스를 자동으로 보정해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때문에 프로젝터 설치가 서툰 초보다 역시 언제 어디서든 프로젝터 설치를 빠르고 간편하게 마칠 수 있다.

    PC나 스마트폰, 태블릿에서 즐기는 '무선 PT"

    파나소닉 PT-VX400NTEA에서 가장 특징적이고, 타 제품과 차별화된 기능으로는 다양한 ‘무선(Wireless)’ 기능이다.

     

    프로젝터 자체에 와이파이(Wi-Fi) 기능을 갖춰 모니터 케이블 연결 없이 PC에 있는 문서나 음성, 사진, 그래픽 이미지 등을 프로젝터로 보내 출력할 수 있다. 와이파이를 기본으로 갖춘 노트북이라면 케이블 연결도 필요 없는 셈이다.

     

    함께 제공되는 윈도우 또는 맥 OS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무선 뿐만 아니라 유선LAN으로도 이 기능을 쓸 수 있다.

     

    ▲ 거추장 스러운 케이블 없이도 무선으로 PC 화면을 프로젝터로 내보낼 수 있다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만큼,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모바일 스마트 기기에서도 전용 앱을 이용해 이미지나 사진, 문서 파일을 파나소닉 PT-VX400NTEA로 보내어 투사할 수 있다.

     

    특히 미리 입력된 문서나 사진 뿐만 아니라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에서 지접 촬영한 사진도 바로 투사할 수 있으며, 전용앱에 내장된 웹브라우저로 인터넷까지 검색할 수 있다.

     

    ▲ 아이폰/아이패드에서도 전용 앱을 이용하면 사진과 웹페이지, 문서를

    무선 와이파이로 보내 선 없는 PT가 가능하다

     

    또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터치 조작에 따라 페이지 넘기기, 화면의 확대/축소 등 다양한 조작이 가능해 아이폰/아이패드만 가지고서도 완벽한 프레젠테이션을 수행할 수 있다.

     

    무선으로도 영상을 입력받아 화면 투사가 가능한데다, PC 외에도 USB 저장장치와 아이패드/아이폰을 통해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하기에 파나소닉 PT-VX400NTEA의 사용자는 프레젠테이션에 필요한 준비물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 이는 출장이나 외근이 낮은 영업직 사원들에게 최고의 장점이 된다.

     

    ▲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Panasonic Wireless Projector' 앱

     

    안그래도 요즘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PC의 상당 기능을 대체함으로써 PC의 필요성이 갈수록 줄어드는 시대다.

     

    이동이 편리한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4,000루멘급의 밝기를 제공하고, 전원만 켜면 대부분의 주요 설정을 자동으로 잡아주는 편의성에, PC가 없더라도 다양한 방법으로 ‘선 없는’ 프레젠테이션을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는 프로젝터의 수는 그리 많지 않다.

     

    업무상 프레젠테이션을 자주 진행할 수 밖에 없으면서 이동도 잦은 이들이라면 파나소닉 PT-VX400NTEA는 그야말로 탐낼만한 프로젝터라 말할 수 있다.

    (제품문의:유환아이텍, www.uhitech.co.kr, 02-555-3080)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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