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만 시간 교체無! 친환경 4,000lm 프로젝터, 카시오 XJ-H1700


  • 최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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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8-31 16:57:22

    교육·기관· 비즈니스에 '필수'인 프레젠테이션

    하나의 정해진 주제에 관련된 정보를 일반적인 발표와 더불어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통해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프레젠테이션(presentation)은 현대 기업의 업무에서 빠질 수 없는 것 중의 하나다.

     

    간단히는 회사 내에서 자주 진행하는 회의서부터 중요한 고객을 상대로 할 때 많이 쓰이며, 요즘에는 학교에서 과제를 작성 및 발표할 때에도 프레젠테이션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기업 대 기업 간에 중요한 계약이나 프로젝트가 걸린 경우, 프레젠테이션의 성패는 해당 기업의 사운을 가를 정도로 그 중요도가 높아지기도 한다.

     

    과거 프레젠테이션은 대형 종이에 인쇄 또는 출력한 게시물이나 슬라이드 등을 이용했지만, 오늘날에는 기술의 발달로 컴퓨터의 사진이나 영상을 그대로 스크린에 투사할 수 있는 프로젝터를 많이 이용한다.

     

    ▲ 카시오 XJ-H1700

     

    요즘 프로젝터는 일반 가정에서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기기지만, 역시 가장 많이 쓰이는 곳은 기업이나 기관, 교육 현장 등이다. 프레젠테이션이 중요하긴 하지만, 낭비되는 비용을 최소화해야 하는 기업과 공공기관 및 교육기관 등의 입장에서는 프로젝터의 선정과 구매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 특히 요즘에는 ‘유지관리’가 매우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유환아이텍(카시오 프로젝터 공식 홈페이지 www.casioprojector.co.kr)이 유통을 맡고 있는 카시오의 DLP 프로젝터 ‘XJ-H1700’은 교육 및 비지니스용 프로젝터로서 우수한 성능과 더불어 에너지 및 유지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친환경’ 프로젝터다.

    20,000시간 장수명 친환경 '하이브리드 광원'으로 차별화


     

    기업에서 프로젝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은 역시 회의실과 강당 등이다. 스크린과 더불어 한 곳에 고정해놓고 사용하는 경우도 많지만, 소규모 회의실이 많거나 회의실의 수에 비해 프로젝터 보유 수가 적은 경우에는 매번 쓸 때 마다 이동해서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 간편한 이동을 위한 전용 캐링 케이스도 제공한다

     

    카시오 XJ-H1700는 업무 환경에 따라 이동이 잦을 수도 있음을 고려해 이동 및 설치에 큰 부담 없는 크기를 지녔다. 특히 프로젝터의 높이가 10cm로 동급 제품들에 비해 낮은 편이어서 책상이나 테이블 위에 올려놓아도 크게 거슬리지 않는다.

     

    디자인에 있어서도 상단은 깔끔한 흰색으로 마감하고 하단은 흑철색으로 투톤 컬러를 적용, 기업의 회의실에 어울리는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형태를 취하고 있다.

     

    ▲ 큼직한 버튼 구성으로 본체 조작이 쉽고 간편하다

     

    제품의 상단에는 리모컨이 없어도 빠르고 신속하게 프로젝터를 조작할 수 있도록 각종 버튼들이 큼직하고 사용하기 쉽게 배열되어 있다. 물론 카시오 XJ-H1700에는 무선 리모컨도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프레젠테이션 진행자가 프로젝터에 가까이 있건 멀리있건 상관 없이 편리한 조작이 가능하다.

     

    본체의 조작 버튼 위에는 10W 출력의 스피커가 위치해 있다. 요즘 프레젠테이션은 단순한 사진이나 표 이미지는 물론 사운드와 음악, 동영상까지 담고 있는 경우가 많아 사운드 출력 수단 역시 필수적으로 자리잡고 있다. 10W의 내장 스피커는 별도의 스피커가 없는 환경에서도 최적의 프레젠테이션 효과를 내는데 도움이 된다.

     

    ▲ 자체 사운드 출력이 가능한 10W 내장 스피커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프로젝터 답게 입력단자 역시 충실하게 갖추고 있다. 돋보이는 점은 2대의 PC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2개의 PC(D-SUB) 입력단자로, 모니터 케이블을 매번 바꿔서 꽂지 않고도 2대 PC의 서로 다른 영상을 간편하게 선택 출력할 수 있다.

     

    또 PC 뿐만 아니라 일반 AV 장치 연결을 위한 RCA(컴포지트) 입력과 컴퍼넌트, S-비디오 등의 입력단자도 갖추고 있어 구형 영상장비와의 연결도 수월하다. 사정에 따라 구형 장비도 같이 운용하는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입력 구성인 셈이다. 물론 디지털 방식의 HDMI 입력도 지원해 PC는 물론 디지털 출력만 지원하는 최신 기기와의 연결도 문제없다.

     

    ▲ HDMI까지 이용하면 최대 3대의 PC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풍부한 입력 구성

     

    그 외에도 시리얼 방식의 제어단자를 제공, 리모컨과 본체 조작 외에도 카시오 XJ-H1700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며, 입력된 영상을 재출력할 수 있는 출력용 RGB 단자도 갖춰 복수의 디스플레이 및 프로젝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카시오 XJ-H1700은 이미지가 표현되는 DLP 칩에 적색과 청색, 녹색의 광원을 투사하고 반사되는 이미지를 다수의 렌즈로 확대해 투사하는 ‘DLP 프로젝션’ 방식을 채택했다.

     

    그런데 프로젝터에서 가장 중요한 ‘광원’에서 타 제품과 차별화된 방식을 채택한 점이 돋보인다. 일반적인 수은램프가 아닌 레이저(Laser)와 LED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광원을 채택한 것.

     

    ▲ 타 제품과 차별화된 LED+Laser 하이브리드 광원을 채택

     

    일반적인 프로젝터에서 많이 쓰이는 수은램프는 매우 밝은 광원을 쉽게 확보할 수 있지만 열이 많이 발생하고, 전력 소모가 크며, 수명이 2,000 시간 전후로 짧아서 자주 교체를 해야 하는 점이 단점이다. 즉 램프가 소모성 부품이란 뜻인데, 수은램프의 가격 자체가 상당히 비싼 편이어서 자주 교체할 수록 부담이 커진다.

     

    카시오 XJ-H1700에 채택된 하이브리드 광원은 청색 및 적색 LED와 청색 레이저를 광원으로 사용했다. LED와 레이저는 물리적 특성상 전구와 같은 필라맨트 방식의 수은램프에 비해 ‘전기→빛’의 변환 효율이 매우 높으며, 상대적으로 수명 또한 매우 길다.

     

    ▲ 우수한 효율과 매우 긴 수명으로 20,000시간 동안 램프 교체 걱정이 없다

     

    카시오에 따르면 XJ-H1700의 램프 수명은 약 20,000 시간으로, 수은램프 방식의 일반 프로젝터에 비해 약 10배 이상(자사 일반 모델 대비) 오랬동안 램프 교체 없이 쓸 수 있다. 이정도면 프로젝터 본체가 고장나지 않는 한 거의 반 영구적인 수명이나 다름없다.

     

    또 에너지 변환 효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전력 소모량이 적고, 발열 또한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전기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어 프로젝터를 자주 사용하더라도 전기요금 걱정을 덜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램프에 수은이 사용되지 않아 램프의 제조/폐기 과정에서 환경 오염 걱정도 해결했다.

    4,000lm 밝기로 단점까지 극복한 PT 최적 프로젝터


    ▲ 하이브리드 광원을 채택해 단순 LED보다 훨씬 밝은 4,000lm의 밝기를 구현

     

    보통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는 프로젝터는 일반 광원 제품과 비교해 반영구적인 램프 수명이 장점이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밝기를 구현하기 힘들어 어두운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약점이다.

     

    카시오 XJ-H1700의 LED와 레이저를 사용한 하이브리드 광원은 이같은 LED광원의 단점을 극복한 4,000안시루멘(lm)의 밝기를 구현, 회의실의 실내 조명을 끄지 않고도 밝고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 즉 20,000시간의 긴 수명과 더불어 4,000lm이라는 높은 밝기까지 겸비한 것이다.

     

    ▲ 전원을 켜거나 끄는데 걸리는 시간이 각각 약 5초에 불과해 기다리는 시간을 크게 줄였다

     

    특히 전원이 켜진 후 최대 밝기에 도달하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리는 수은램프와 달리 카시오 XJ-H1700의 하이브리드 광원은 전원을 켜면 5초 안에 최대 밝기에 도달(‘다이렉트 파워 온’기능)한다. 즉 프로젝터를 켜고 오래 기다리지 않고도 바로 영상을 투사할 수 있다는 말이다.

     

    덕분에 프레젠테이션 준비 및 진행 시간을 상당히 줄일 수 있어 시간을 최대한 아낄 수 있으며, 미리 예정되지 않는 갑작스럽게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상황에도 유리하다.

     

    반대로 프레젠테이션이 끝나 정리할 때도 수은램프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이 덜 발생해 램프가 냉각될 때 까지 오래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전원을 끄고(‘다이렉트 파워오프’ 기능), 코드를 뽑고 정리가 가능하다.

     

    카시오 XJ-H1700의 하드웨어적인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1,024×768(XGA)로, 일반적인 프레젠테이션에 적합한 4:3비율의 화면을 제공한다. 물론 압축해상도를 이용하면 하드웨어 제원보다 높은 1,600×1,200(UXGA) 해상도도 지원한다.

     

    ▲ 밝기와 키스톤 등을 자동으로 조절해 최적의 세팅을 알아서 맞출 수 있다

     

    설치 및 사용 편의성도 좋은 편이다. 초보자가 프로젝터를 설치하면서 가장 까다로운 것 중 하나가 화면의 기울기, 즉 ‘키스톤’ 조절인데, 카시오 XJ-H1700는 자동으로 수평을 감지해 키스톤을 조절해주는 ‘자동 키스톤’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것.

     

    또 인공지능 밝기 제어 기능을 갖추어 주위 환경을 감지하여 최적의 밝기로 투사함으로서 눈의 피로를 줄이고, 소비 전력을 절감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 PT 진행에 도움이 되는 '포인터' 기능

     

    뿐만 아니라 PT 목적에 최적화된 제품 답게 프로젝터 자체에 화면의 특정 부분을 강조할 수 있는 ‘포인터’ 기능을 제공한다. 포인터는 단순한 화살표 모양은 물론, 손가락 아이콘과 십자 커서, 밑줄 등 다양한 형태와 색상을 제공해 레이저 포인터가 없는 상황에서도 효과적인 PT 진행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카시오 XJ-H1700은 요즘 디스플레이업계의 핫이슈인 ‘3D기능’을 지원, 최근 수가 늘고 있는 각종 3D콘텐츠를 대형 화면으로 감상할 수도 있다.

     

    ◇ 대화면과 밝고 선명한 영상에 유지비 걱정까지 덜었다! = 프로젝터의 가장 큰 장점은 스크린만 있으면 다른 디스플레이장치에 비해 수 백 인치 크기의 화면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화면 크기에 비해 본체가 상대적으로 작아 이동 및 보관, 관리에도 매우 유리하다. 단 램프나 필터같은 소모품들을 자주 교체해야 하는데다, 주요 광원인 수은램프의 특성 상 전력 소모량이 꽤 높아 자주 사용하는 경우 유지비용 또한 높아지는 점은 고질적인 약점이다.

     

     

    카시오 XJ-H1700는 차별화된 광원을 채택함으로 기존 프로젝터의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은 극대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거의 반 영구적이나 다름없는 광원 수명으로 인해 램프교체로 인해 발생하는 유지비 부담을 크게 줄임으로써 프로젝터의 장점, 즉 ‘구매 비용 대비 대화면 구현’을 더욱 살리고 있다.

     

    또 우수한 전력 효율로 전기요금도 줄이고, 소모품 교체로 인한 수은과 같은 중금속 유출 또한 걱정할 필요가 없어 ‘친환경성’이 중시되는 요즘 시대에 그야말로 딱 맞는 프로젝터다. 뿐만 아니라 LED 광원의 약점인 '밝기'도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극복해 4,000lm이라는 높은 밝기까지 제공한다.

     

    유지비 적게들고, 오래 쓰면서 밝고 선명한 화면까지 제공하는 카시오 XJ-H1700이야말로 교육 및 공공기관, 비즈니스용도에 가장 이상적인 프로젝터에 근접한 제품인 셈이다.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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