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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실·강당에 안성맞춤, 파나소닉 프로젝터 PT-EX600E


  • 최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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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7-26 12:01:29

    인터랙티브 강의 및 회의에는 '프로젝터'가 제격

    요즘 회의실이나 교실 또는 강의실에서 진행되는 회의나 세미나, 강의 등을 보면 프로젝터나 대형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프레젠테이션 형태로 진행되는 인터랙티브한 형태가 많이 눈에 띈다.

     

    사진이나 이미지, 그래프나 표, 참고용 영상 등 시청각 자료들을 이용한 회의나 강의 등은 같은 시간에 보다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참가자나 수강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고, 중요한 핵심 요소를 빠르게 이해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요즘에는 대형화된 LCD 또는 PDP 디스플레이도 시청각 자료를 이용한 회의나 강의에 자주 쓰인다. 하지만 오랜 시간 업무현장이나 교육현장에서 시청각 자료를 보여주는데에는 여전히 ‘프로젝터’가 널리 쓰인다.

     

    ▲ 파나소닉 PT-EX600E

     

    프로젝터가 여전히 업무 또는 교육현장에서 널리 쓰이는 것은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로 이동과 설치가 훨씬 자유롭다는 점과, 구매 비용에 비해 초대형 화면을 훨씬 쉽게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크기가 커질수록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중간 규모 이상의 강당이나 회의실에 적용하기 힘든 LCD나 PDP 디스플레이와 달리, 프로젝터는 좀 더 밝은 제품을 사용하면 훨씬 넓은 공간에서도 대형 화면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대표적인 프로젝터 제조사 파나소닉이 국내 총판 유환아이텍(www.uhitech.co.kr)을 통해 이번 7월에 출시한 프로젝터 ‘PT-EX600E’는 중간규모 이상의 회의실이나 강장에서도 밝고 선명한 대형 영상을 제공하는 활용도 높은 전문용 프로젝터다.

    설치 및 관리가 편한 구성과 디자인


     

    아직까지 일부 특수한 환경을 제외하고는 PC나 IT기기에 익숙한 사람보다는 익숙하지 못한 사람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는 일반적인 회사는 물론, 교육현장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오늘날의 회의실에는 PC는 물론 프로젝터는 거의 ‘필수기기’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때문에 이러한 사무용 또는 교육용 기자재에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이 ‘누구나 쉽게 설치하고,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것’이다. 매번 회의나 강의를 진행할 때마다 전문가를 부를 수는 없기 때문이다.

     

    파나소닉 PT-EX600E는 그런 점을 고려, 설치 편의성을 높이고 사용하기 쉽게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 렌즈가 중앙에 있는 좌우 대칭형 디자인으로 설치 편의성을 높였다

     

    우선 파나소닉 PT-EX600E는 영상을 투사하는 렌즈가 동체의 정 중앙에 위치한 좌우 대칭형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덕분에 정위치로 테이블 또는 탁상에 놓거나, 위아래를 뒤집어 천정 등에 거꾸로 메달아 설치할 때도 위치 및 방향을 잡기가 쉽다.

     

    들고다닐 수 있는 소형 프로젝터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무게로 적당이 맞춰가며 설치할 수 있지만, 파나소닉 PT-EX600E처럼 덩치가 있는 중급 프로젝터라면 얘기가 다르다. 한 번에 바로 설치할 수 있는 편의성을 갖춰야 하는데, 렌즈가 중앙에 있는 대칭형 디자인은 여러번 위치와 방향을 수정하는 불편함을 크게 덜어주는 설치 편의를 위한 설계다.

     

    외관 역시 설치 시 주변 사물이나 구조물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반듯하고 깔끔한 육면체 형태를 가지고 있다. 설치 면적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음은 물론, 가동식 프로젝터 거치대나 이동을 위한 케이스의 크기를 맞추기도 쉽다.

     

    ▲ 고정 나사만 풀어주면 램프 모듈을 쉽게 교체가 가능

     

    LCD나 PDP와 달리 프로젝터에서 영상을 만드는 핵심 부품인 ‘램프’는 소모성 부품이다. 기준 시간 이상 사용하면 수명이 다해 급격히 어두워지기 때문에 적절하게 교체해 줘야 한다.

     

    또 램프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키 위해 대부분의 프로젝터에는 프로젝터 외부 공기로 램프를 식히는 공랭식 쿨링 시스템이 갖춰져있다. 이때 외부의 먼지가 프로젝터 내부로 들어가면 고장의 원인이 되므로, 먼지를 걸러내기 위한 에어필터 장착은 필수다. 물론 렌즈와 더불어 에어필터 역시 일정 시간 사용하면 교체해야 하는 소모품이다.

     

    즉 프로젝터를 유지 및 관리하면서 램프와 에어 필터의 교체는 피할 수 없는 과정이다. 이 과정이 어렵고 복잡하면 역시 매번 전문가를 부를 수 밖에 없다.

     

    ▲ 에어필터도 원터치 탈착이 가능하다

     

    파나소닉 PT-EX600E의 램프와 에어필터 교체는 매우 간편하다. 해당 커버를 열고, 램프 모듈이나 에어필터를 꺼낸 뒤 새걸로 바꿔 넣으면 끝이다. 일부러 전문가를 부르지 않아도 교체용 램프나 필터만 준비하면 된다.

     

    물론 너무 잦은 램프 및 에어필터 교체는 불편함은 물론 비용 부담도 늘어나게 한다. 버리는 폐기물 양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 파나소닉 PT-EX600E는 수명이 긴 램프와 최대 1만 2,000시간동안 교체 없이 쓸 수 있는 친환경 에어필터를 적용해 교체로 인한 부담과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 현재 사용되는 대부분의 영상 입력을 지원하는 PT-EX600E의 입력부

     

    중간규모 이상의 회의실이나 강의실 등지에서 다목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파나소닉 PT-EX600E는 풍부한 영상 입력을 지원한다. PC에서 많이 쓰는 D-SUB와 DVI는 물론, 노트북이나 디지털 가전에서 많이 쓰는 HDMI는 ‘당연히’ 지원한다.

     

    눈에 띄는 것은 구형 기자재 활용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아날로그 입력이다. 가장 기본적인 컴포지트를 시작으로 컴포넌트와 S-비디오도 지원한다. 심지어 방송용 전문 장비에서 쓰이는 BNC 방식 영상 입력단자도 갖추고 있다. 즉 현존하는 거의 모든 영상장비와의 연결 호환성을 갖춘 셈이다.

     

    덕분에 파나소닉 PT-EX600E는 설치장소는 물론, 사용하는 장비의 종류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운용할 수 있다. 프로젝터를 교체하느라 기존 장비를 쓰지 못하는 일이 없다는 말이다.

    6,000루멘안시의 높은 밝기에 친환경 기능도 다수 갖춰

    파나소닉 PT-EX600E의 제원 해상도는 XGA(1,024×768)다. 풀HD 해상도를 넘나드는 요즘 PC용 모니터나 TV에 비하면 별 것 아닌 것 처럼 보이는 해상도지만, 회의실이나 강의실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기엔 충분한 해상도다. 화면 비율 역시 프레젠테이션에 최적화된 4:3이다.

     

    ▲ 6,000루멘의 밝기로 조명이 켜진 실내에서도 발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대신 파나소닉 PT-EX600E는 일반 가정용 프로젝터에 비해 훨씬 밝은 6,000안시루멘(lm)의 밝기를 제공한다. 2,000~3,000안시루멘의 가정용 또는 소형 프로젝터는 제대로된 화면을 보기 위해서는 주위 조명을 꺼주는 것이 좋지만, 파나소닉 PT-EX600E는 일반적인 형광등 수준의 조명이라면 일부러 끄지 않고도 밝고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

     

    특히 이는 강의를 들으면서 필기도 병행하는 강의실이나 교실에서 매우 유리하게 작용한다. 불을 끄지 않고도 밝고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필기나 요점 메모에 전혀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더불어 PT-EX600E는 파나소닉의 ‘데이라이트 뷰(Daylight View)’ 기술을 적용해 본체에 내장된 센서가 주변 빛의 양을 감지, 주변 밝기에 따른 최상의 영상을 표현한다.

     

    ▲ 모서리 별로 키스톤을 조절할 수 있어 더욱 정확한 화면 설정이 가능

     

    한편, PT-EX600E는 설치 과정에서 디자인 뿐만 아니라 중요한 화면 조정에서도 여러 편의성을 갖췄다. 우선 렌즈를 직접 상/하/좌/우로 이동시켜 프로젝터가 고정된 상태서도 화면을 이동할 수 있는 렌즈쉬프트 기능을 제공해 프로젝터 설치 위치에 따른 각도조절 부담을 최소화했다.

     

    또 모서리 4점을 선택해 화면을 보다 세밀하게 보정할 수 있는 ‘코너키스톤’ 기능을 제공해 스크린의 방향과 각도에 상관 없이 최적의 네모 반듯한 화면을 볼 수 있도록 해준다.

     

    ▲ 원터치로 렌즈를 분리하고 사용 환경에 맞는 옵션 렌즈로 교체가 가능하다

     

    파나소닉 PT-EX600E는 사용하는 장소와 환경에 따라 렌즈를 교체할 수 있는 장점도 갖췄다. 스크린의 크기와 형태, 설치 장소, 거리 등의 요소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렌즈를 선택해 장착이 가능하다.

     

     

    파나소닉 PT-EX600E는 조작 편의를 위해 유/무선 리모컨을 기본 제공한다. 물론 리모컨 외에도 LAN 케이블을 연결해 네트워크에서 원격으로 제어도 가능하다. 일반적인 웹브라우저를 통해 제어가 가능해 별도의 소프트웨어가 없어도 된다.

     

    특히 LAN 케이블을 이용하면 여러 대의 PT-EX600E를 동시에 제어가 가능하다. 다수의 프로젝터를 동시에 사용하는 대형 강당 등에서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 관리자의 e메일 주소를 등록해 두면 프로젝터의 상태를 e메일을 통한 메시지로 알려주는 기능도 가지고 있어 제품의 원활한 유지관리를 돕기도 한다.

     

    ▲ 리모컨의 에코(ECO)버튼을 누르면 전원 관리 기능을 선택 및 제어할 수 있다

     

    기업이나 교육현장서 사용하는 제품 답게 에너지 관리 기능도 충분히 갖췄다. 파나소닉만의 ‘인텔리전트 램프 콘트롤’ 시스템을 적용해 화면의 밝기에 따라 램프 출력을 자동으로 조절하게 한 것. 이를 통해 최대 출력을 70%까지 자동으로 낮춤으로써 전력 소모량을 줄일 수 있다.

     

    또 강의나 회의가 끝나고 교실이나 회의실의 전원을 차단할 때, 프로젝터가 완전히 꺼지기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되도록 ‘다이렉트 파워 오프(Direct Power Off)’ 기능을 제공한다. 조명이나 전기를 쓰는 다른 장치들에서 낭비되는 전력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함이다.

     

    그 외에도 사용 중에 당장 프로젝터 화면을 볼 필요가 없는 경우, 리모컨 버튼 한 번으로 프로젝터 밝기를 줄여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기능도 갖췄다. 대기전력도 0.4W(와트) 수준에 불과해 장시간 코드를 꽂아둬도 낭비되는 전력을 최소화시켰다.

     

     

    ◇ 중간규모 이상의 회의실과 강당 등에 적합한 중급 프로젝터 = 서두에서 밝힌 대로 오늘날 회의실이나 강의실, 교실 등지에서 회의나 수업을 진행할 때 각종 사진이나 이미지, 영상 자료 등을 활용하는 것은 어느덧 ‘대세’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대형 화면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고, 이동 및 설치가 자유로운 프로젝터에 대한 현장의 수요 역시 꾸준하다.

     

    그래서 오늘날 가전업계에서 대형 화면의 LCD 및 LED TV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기업이나 관공서, 교육현장에서는 여전히 프로젝터가 더 대접을 받고 있다.

     

    파나소닉 PT-EX600E는 6,000안시루멘의 밝기로 실내 조명이 켜진 상태서도 더욱 밝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고, 설치와 유지관리가 용이한 것이 장점인 중급 프로젝터다.

     

    특히 다양한 영상 입력과 네트워크를 통한 원격제어 및 관리가 가능하고, 에너지 절감에 한 몫하는 친환경 기능도 빠짐없이 갖춘 파나소닉 PT-EX600E는 기업이나 관공서, 교육현장 등에 그야말로 안성맞춤인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제품문의:유환아이텍, www.uhitech.co.kr, 02-555-3080)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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