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7-23 16:32:58
| 모름지기 PC 모니터는 넓을수록 좋은 법 |
PC에서 모니터는 디지털을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장치다. 과거 화면이 볼록했던 CRT 모니터를 사용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LCD 패널을 적용해 평면 화면을 쓰고 있다. 최근에는 LCD의 광원이 CCFL(냉음극관)에서 에너지는 적게 쓰면서 더 밝은 빛을 내는 LED(발광다이오드)로 교체가 이루어졌다.
사람의 눈은 이런 디스플레이를 통해 무엇인가를 볼 때 더 큰 화면을 원하게 된다. TV가 가정의 거실을 점령해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음에도, 대형 스크린을 사용하는 극장이 성행하는 것도 이런 연유다. 그뿐만 아니라 TV의 크기도 과거에 비하면 무척 커졌으며, 손에 들고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화면도 커지고 있다.
이는 PC를 사용할 때 항상 보게 되는 모니터도 별반 다르지 않다. 화면이 크고 해상도가 높을수록 볼 수 있는 정보의 양이 많아지므로 작업이 용이해지며, 고화질의 동영상 콘텐츠를 감상하기에도 제격이다. 하지만 화면이 커질수록 모니터의 가격은 껑충 뛰어버리다 보니, 결국 사용자는 타협할 수 밖에 없다.
불과 얼마 전만 하더라도 24형 모니터가 시장에서 주를 이루고 있었다. 27형의 제품을 넘보기에는 가격 저항선이 높았던 탓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런 양상이 완전히 달라졌다. 모니터 가격의 꾸준한 하락세로 말미암아 27형의 모니터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야마카시에서 선보인 27형 모니터 캣립 Q270 LED 멀티는 이런 대세에 부합하고 있는 알찬 제품이다. 풀HD인 1920 x 1080 해상도를 훌쩍 뛰어넘는 2560 x 1440의 QHD 해상도 적용으로 넓고 시원한 화면을 제공해 주며, 디자인과 편의성에 부족함이 없는 모니터다.
| 화이트 색상으로 더욱 깔끔, 뒤태도 신경 쓴 디자인 |
포장을 뜯고 제품을 책상 위에 올려놓고 보니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색상이다. 보통 모니터는 블랙을 주로 사용하는데, 야마카시 캣립 Q270 LED 멀티는 화이트로 칙칙한 책상을 밝게 만들어 준다.
외형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 2010 굿디자인 어워드에 선정될 만큼 잘 빠졌다. 단순미를 최대한 살린 모양새로 화이트 색상은 이런 모니터의 외형을 더욱 살려주고 있다. 성능만큼이나 디자인도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는데, 제품 외형에 대해서는 충분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디자인의 완성은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는 데에서 나온다. 이런 부분에서 야마카시 캣립 Q270 LED 멀티는 높은 점수를 받을 자격이 있다. 제품 뒷면에 중앙을 가로지르는 은색 가이드를 적용해 멋스러움을 살려 놓았다.
뒷면의 중앙에는 다양한 모니터 입력단자를 볼 수 있는데, 모니터를 제어하는 스케일러보드를 중앙에 배치해 놓았다. 이 부분만 튀어나와 있는데, 이를 은색 가이드로 덮어 미관을 해칠 수 있는 부분은 가리고 포인트를 준 셈이다.
단자는 오디오 인/아웃, HDMI, 듀얼 링크 DVI, D-SUB 등이 지원된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요즘 다양한 영상 기기에서 활약하고 있는 HDMI의 채용이다. 이로써 PC뿐만 아니라 블루레이 플레이어, 콘솔 게임기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그만큼 활용성이 높은 셈이다.
▲ 오디오 인/아웃, HDMI, 듀얼링크 DVI, D-SUB를 지원한다
모니터의 세부 조정을 할 수 있는 OSD 버튼은 오른쪽 하단에 자리 잡고 있다. 사용자가 쓰기 쉽게 직관적으로 적용해 놓았다. 보통 OSD 메뉴는 푸른색 바탕이 쓰이는데, 이 제품은 블랙 바탕에 화이트 글씨를 채용해 가독성을 높였다.
▲ 우측 하단에 자리잡은 OSD 버튼, 누르기가 어렵지 않다
모니터는 보통 틸트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의 환경에 적합한 상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야마카시 캣립 Q270 LED 멀티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스위블을 적용 좌우 360도 회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27형 모니터의 충분한 무게와 받침대의 미끄럼 방지 고무지지대로 매끄럽게 회전이 된다. 모니터를 자주 돌려야 하는 경우라면 제격이다.
그 외에 2W 스피커가 두 개 내장되어 있어 스테레오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으며, 도난방지 기능인 켄싱턴 락도 제공한다.
| 27형 모니터 전성시대, 야마카시 캣립 Q270 LED 멀티 |
야마카시 캣립 Q270 LED 멀티는 27형의 화면을 제공하는 모니터다. 한눈에 봐도 화면이 무척 커 보인다. 여기에 해상도는 QHD인 2560 x 1440을 지원한다. HD 해상도인 1280 x 720의 4배에 해당하는 해상도의 지원으로 화면에서 보이는 정보의 양은 엄청난 수준이다. 풀HD 해상도인 1920 x 1080 동영상을 띄워도 화면 전체를 메꿀 수 없으며, 화면 하나에 웹브라우저와 문서 편집 프로그램을 모두 펼쳐 놓고 작업해도 충분하다.
다만, 2560 x 1440의 해상도를 화질 저하 없이 깨끗하게 쓸려면 그래픽 카드에서 듀얼링크 DVI의 지원을 확인해야 한다. 이는 싱글 링크 DVI가 최대 1920 x 1200까지 전송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이상의 해상도를 사용하려면 듀얼 링크 DVI의 지원은 필수다.
물론 D-SUB 단자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2560 x 1440 해상도를 쓸 수는 있다. 하지만 완벽하게 지원하는 것이 아니기에 화질 저하가 발생하게 된다. HDMI는 1920 x 1080 해상도까지 지원한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LED 백라이트를 적용한 S-IPS를 사용했다. S-IPS는 LCD 패널에서 고급형에 속하는 IPS를 개량한 버전이다. LED 백라이트를 사용해 전력 소모는 낮지만, 더 밝은 화면을 제공하며 수명 또한 길다.
IPS를 언급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바로 광시야각이다. 수직 178도, 수평 178도의 넓은 시야각으로 어느 각도에서 모니터를 바라보더라도 색상에 왜곡이 없다. 과거 모니터를 옆에서 보면 색이 바래던 현상을 더는 볼 수 없다. 여럿이 함께 동영상을 보더라도 문제없으며, 정확한 색상이 필요한 디자이너에게도 도움이 된다.
명암비는 1000:1, 밝기는 380cd/㎡로 화사하지만 깊이 있는 화면을 표현하고 있다. 여기에 응답속도는 6ms로 빠르다. 여기에 5,000,000:1의 동적명암비까지 지원하고 있어, 액션 영화처럼 장면 전환이 빠른 동영상을 보더라도 잔상 없는 깔끔한 화면에 선명한 색감까지 만들어 준다.
◇ 27형으로 넓고 시원하게 쓰자 = 시대를 앞서 가는 좋은 제품도 시기를 제대로 만나지 못하면 망하는 경우가 생긴다. 야마카시 캡릿 Q270 LED 멀티는 그런 점에서 시기를 제대로 만난 제품이다. 27형 모니터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 디자인과 기능에 흡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까지 제시하고 있다.
단순한 디자인과 화이트 색상이 만나 더욱 깔끔한 외형을 지니고 있으며, 27형 크기의 화면에 2560 x 1440의 높은 해상도를 구현하고 있다. 두 개의 모니터를 쓰는 사람이라도 야마카시 캡릿 Q270 LED 멀티 하나면 충분할 것이다. 게다가 HDMI 단자의 지원으로 각종 기기와 연결할 수 있어 활용성까지 높였다.
27형의 화면을 제대로 느끼고 싶은 사용자라면 S-IPS로 깨끗한 화면과 광시야각까지 제공하는 야마카시 캡릿 Q270 LED 멀티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베타뉴스 김태우 ()
Copyrights ⓒ BetaNews.net
-
목록-
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