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e3 2012에 앞서 열린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자사가 개발 중인 신형 콘솔기기 'Wii U'의 새로운 요소들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Wii  U'에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기능이 대거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Wii U에는 인터넷 브라우저와 스마트폰에 대응하는 Miiiverse(Mii와 Universe의 합성어)가 추가된다. 'Miiiverse'에는 텍스트, 손으로 쓰는 메모, Mii 표정 등을 통해 타 유저와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기능들이 삽입되어 있다.

 

또한 타 유저가 말을 걸면 게임 중에도 간단한 팝업창이 생성되어 손쉽게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고 게임 중에도 화면 전환 없이 컨트롤러의 화면을 통해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그밖에 타 유저가 어떤 게임을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선보인다.

 

닌텐도는 Wii U를 통해 과거 Mii로 닌텐도 플랫폼을 사용하는 타 유저와 대화할 수 있었던 것에서 나아가 SNS 기능을 강화해 사용자 간 유대감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밖에 회사는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컨트롤러에 대한 세부내용도 공개했다. 정식 명칭은 'Wii U 게임패드'로 아날로그 컨트롤러가 기존 프로토 타입에 비해 십자패드, 버튼 움직임의 영향이 덜 받게 양쪽 구석으로 이동됐다. 또한 Xbox 360 컨트롤러와 유사한 모양으로 터치 패널을 없애고 순수 게이밍 전용으로 설계된 'Wii U 프로 컨트롤러'도 선보였다.

베타뉴스 정혁진 (holi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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