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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면 쓸수록 편리한 인터넷 익스플로러 9, 안 쓰곤 못 배겨


  •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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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1-12 14:02:48


    웹브라우저는 WWW(월드와이드웹, World Wide Web) 통해 인터넷 표준 문서인 HTML을 화면에 보여준다. WWW 개념이 나오기 전에는 인터넷 사용이 어렵고 제한적이었지만, WWW 기술로 인해 우리는 지금과 같은 모습의 웹사이트를 볼 수 있다.

     

    인터넷에 접속하는 방법은 비단 웹브라우저만 있는 건 아니다.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인터넷에 접속해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작동한다. 하지만, WWW로 편해진 인터넷 사용은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인터넷 한다‘라는 행위를 PC에서 웹브라우저를 통한 접속을 의미하게끔 만들었다. 인터넷 접속에서 웹브라우저는 주요 수단인 셈이다.

     

    하루에도 몇번씩 웹브라우저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해 뱅킹, 쇼핑, 정보 검색 등 다양한 일을 한다. 자주 쓰는 프로그램인만큼 편해야 하는 건 두말할 필요가 없다.

     

    여러 웹브라우저가 경쟁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인터넷 익스플로러 9은 윈도우 7 운영체제와 좋은 궁합을 이루면서 여러 편의성을 내세워 사용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 한 번 써보면 벗어날 수 없다! 편리한 인터넷 익스플로러 9의 기능 = 웹브라우저의 속도와 기능은 선택의 중요한 요소다. 매일 쓰게 되는 만큼 꼼꼼하게 고를 필요가 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9의 빠른 속도는 이미 정평이 나있다.

     

    하지만 비단 속도만 내세우고 있지는 않다. 기능 또한 알차다. 이런 기능들은 빠른 속도와 함께 인터넷을 종횡무진 누빌 수 있게 해준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9의 편리한 기능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 속을 한번 살펴봤다.

     

    웹브라우저를 쓰다 보면 자주 가는 사이트가 몇 개 있기 마련이다. 이럴 때 보통 즐겨찾기에 추가하게 된다. 하지만 이보다 더 편리한 방법이 있다.

     

    윈도우 7의 작업표시줄을 활용한 ‘사이트 고정‘ 기능이 그것이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9에서 원하는 사이트에 접속한 후 탭을 작업표시줄에 끌어다 놓으면 된다. 이후부터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9을 실행할 필요 없이 작업표시줄에 설치된 아이콘을 클릭하면 웹사이트가 열리면서 바로 접속된다.

     

    ▲ 윈도우 7 작업표시줄을 활용해 자주 가는 사이트 프로그램처럼 구동해 쓸 수 있다

     

    다운로드 관리자는 더 똑똑해졌다. 웹브라우저를 통해 다운로드된 모든 파일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다운로드 관리자는 악성 소프트웨어일 가능성이 있는 파일을 알려준다. 악성 소프트웨어인지 모르고 파일을 내려받아 실행했다가 PC가 감염되는 경우가 빈번하지만, 앞으로 이런 걱정은 덜 수 있다.

     

    탭 기능은 웹브라우저에서 이젠 기본 기능이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9 또한 탭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윈도우 7의 에어로 썸네일 기능 덕에 더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에어로 썸네일은 윈도우 7의 작업표시줄에 현재 실행 중인 프로그램의 아이콘에 마우스 커서를 올려놓으면 작은 썸네일로 미리 보여주는 기능이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9에서 여러 탭을 띄워 놓은 경우 에어로 썸네일 통해 각 탭의 사이트를 미리 보기 할 수 있다. 많은 사이트를 열어 놓아도 원하는 탭으로 바로 갈 수 있는 셈이다. 타 브라우저는 각 탭의 썸네일을 보여주는 게 아닌 현재 탭만 보여준다.

     

    ▲ 인터넷 익스플로러 9은 여러 탭을 열어도 썸네일을 모두 보여준다

     

    탭 그룹 기능도 제공한다. 연관 탭은 그룹으로 묶어 주기 때문에 많은 탭을 열더라도 쉽게 관리할 수 있다. 특히 그룹으로 묶인 탭은 한번에 모두 닫기를 할 수 있어,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버전 9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외형적으로도 큰 변화가 생겼다. 불필요한 메뉴는 과감히 제거하고 최대한 단순하게 만든 것이다. 그 때문인지 이전만 하더라도 빠른 검색창이 있었지만, 이젠 없다. 주소창이 검색 기능까지 함께한다.

     

    주소창과 검색창이 통합되면서 편해진 측면은 분명하지만, 문제는 다양한 검색 엔진을 쓸 수 있느냐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9은 이런 부분은 완벽히 지원한다. 주소창에 검색어를 입력하면, 아래로 메뉴가 뜨면서 검색 제안으로 보여준다. 빙과 구글이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고 다양한 검색 엔진을 추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여러 검색 엔진을 직접 접속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쓸 수 있다.

     

    ▲ 여러 검색 엔진을 추가하면, 주소창에서 바로 검색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웹브라우저를 쓰다 보면 팝업으로 알림 표시가 뜨면서 작업의 흐름을 방해할 수가 있어 불편함을 느낄 때가 많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9도 필요한 상태 정보를 제공하지만, 화면 하단에 알림 표시줄이 나오는 방식을 도입했다. 일련의 메시지에 대해 일일이 반응하지 않더라도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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