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PC 케이스의 스타일을 말한다! MK2 아프로 2종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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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12-13 18:54:54

    이름부터 남다른 PC 케이스

    예전엔 PC라 하면 대부분 아이보리색 직사각형 박스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았다. 그런데 요즘엔 다양한 디자인의 PC 케이스가 출시되면서 개성있는 시스템을 꾸미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제조사 역시 이런 사용자의 요구를 수렴해 다양한 디자인의 PC 케이스가 출시되고 있다.

     

    최근 사용자는 디자인에 특히 까다롭기 때문에 이런 이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제조사는 디자인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디자인 뿐만 아니라 알찬 설계를 갖춰 매력을 풍기는 PC 케이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 많이 볼 수 있는 전원공급장치 하단 설계는 점점 사용자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방증하는 일례다. 이에 더해 이번엔 독특한 내부설계를 갖추고 모델명에서부터 남다른 개성으로 눈길 끄는 제품이 출시됐다.

     

    케이스 전문 기업 MK2가 대칭 설계를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개성 있는 이름으로 눈길 끄는 PC 케이스 ‘K3 아프로 파워업 블루’, ‘K3 아프로 레드’가 바로 그 제품이다. 이 두 제품은 종전 PC 케이스와는 다른 설계 차별화된 ‘대칭 설계’와 뛰어난 완성도,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대칭 설계 통해 독립 냉각 효율 극대화한 제품

     MK2는 균형 잡힌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출시해 온 PC 케이스 전문 업체다. 아프로 2종은 그동안 쌓아온 MK2의 노하우가 녹아든 제품으로 독특한 내부 설계와 개성 있는 디자인을 통해 차별화를 꾀한 제품이다.

     

    ▲ 독특한 캐릭터를 통해 제품의 이미지를 보다 구체화 했다

     

    MK2 K3 아프로 2종의 ‘아프로 헤어’의 자유분방한 느낌을 그대로 가져온 모델명과 아프로 스타일의 캐릭터로 다른 제품과 차별화를 꾀한 제품이다.

     

    아프로 헤어는 아프라카인 특유의 곱슬 머리를 부풀려 둥근 모양으로 다듬은 헤어스타일을 말한다. 1960년대 히피 풍속과 어울려 유행한 이 헤어스타일은 최근 복고 열풍에 힘입어 다시금 등장했다.

     


    ▲ 아프로 스타일의 캐릭터와 디자인을 통해 개성 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K3 아프로 파워업 블루와 K3 아프로 레드는 각각의 모델명에 알맞게 제품 색상을 넣어 각각의 개성을 살렸다. 또한 K3 아프로 파워업 블루의 경우 측면에 아크릴 패널과 냉각팬을 달아 튜닝 효과와 냉각 성능을 높였다. 또한 측면에는 추가로 냉각팬을 달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사용자 성향에 맞춰 냉각 성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 대칭 설계는 전면 디자인에서부터 시작된다

     

    두 제품의 전면 디자인은 동일하다. 또한 중앙을 경계로 상단과 하단이 대칭된 디자인을 갖춰 독특한 생김새를 뽐낸다. 또한 금속 매쉬 처리되어 통풍은 물론, 튼튼한 내구성까지 챙겼다. 양쪽 테두리는 레드와 블루의 색을 입혀 각각의 개성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 독특한 상단 디자인, 전면 설계로 아프로의 느낌을 살렸다

     

    제품의 상단에는 큼직한 공기순환 홀과 두 개의 USB 단자, 음성 출력단자가 달렸다. 통풍구는 제품의 모델명에 맞춰 아프로의 느낌을 살리려 힘썼다. 특히 냉각팬이 달려있는 부분 외에도 확장 단자가 위치한 부분에도 통풍구를 마련해 내부 공기순환에 신경 쓴 흔적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전면 중앙에는 큼직한 전원 버튼을 달아 편리하게 쓸 수 있다. 이 외에도 리셋 버튼과 상태 표시등을 갖춰 편의성을 높였다.

     


    ▲ 각 모델명에 맞게 내부를 꾸며 완성도를 높였다

     

    MK2 K3 아프로 2종의 내부를 보면 전원공급장치 상단 설계를 따르는 PC 케이스를 완전히 뒤집어 놓은 대칭 설계를 적용한 제품이다. 때문에 하단 파워 설계를 따름에도 완전히 독립된 냉각 구조를 갖춰 차별화된 특징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각각의 색상에 맞게 내부 색상을 일치시켜 보통 외부 디자인에만 신경 쓰는 다른 PC 케이스와 달리 차별화를 꾀함과 동시에 완성도를 높여 눈길을 끈다. 특히 K3 아프로 파워업 블루는 내부를 파란색으로 마감해 독특한 매력을 풍긴다.

     

    케이스는 ODD가 달리는 5.25형 베이 세 개와 HDD를 달 수 있는 3.5형 베이 네 개를 갖췄으며, 각 베이 사이에는 SSD나 노트북 HDD를 달 수 있는 2.5형 베이 한 개를 마련했다. 또한 3.5형 베이는 최대 일곱 개가 있지만 아래쪽 세 개의 경우 전면 쿨러에서 유입되는 공기순환을 위해 비워뒀다.

     


    ▲ 보다 간편하게 조립할 수 있는 무나사 방식 설계를 채택했다

     

    MK2 K3 아프로 2종은 HDD와 ODD를 나사 없이 간편하게 조립할 수 있는 무나사 방식 설계를 적용했다. 특히 5.25형 베이의 경우 고정 틀이 분리되지 않고 살짝 들렸다가 조여주기 때문에 보다 편리한 조립이 가능하다.

     

    ▲ 내부 쿨러 역시 색상을 맞춰 차별화를 꾀했다

     

    두 제품의 특징은 또 있다. 레드와 블루 각각 상단과 뒷면에 달린 냉각팬까지 색상을 맞춰 케이스의 내부가 한층 돋보인다. 상단과 뒷면에 달린 쿨러는 독립 냉각 시스템을 완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 대칭 설계를 통해 독립 냉각 시스템을 완성했다

     

    독립 냉각 시스템은 MK2 K3 아프로 2종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다. 대칭 설계를 통해 완성된 독립 냉각 구조는 발열이 심한 그래픽 카드를 두 개의 냉각팬을 통해 빠르게 식혀주며, CPU 바로 앞에 쿨러가 위치해 열을 빠르게 배출한다. 또한 전원공급장치가 하단에 달려 아래로 열이 배출되기 때문에 동급 PC 케이스 중에서도 안정된 냉각 성능을 뽐낸다.

    발상의 전환으로 차별화 꾀한, MK2 아프로 PC 케이스 2종

    PC에 나만의 개성을 표출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케이스의 디자인이다. 특히 최근엔 PC 케이스를 튜닝하거나 직접 제작해 자신만의 PC를 꾸미는 이들도 늘고 있다.

     

    그렇지만 모든 사용자가 PC 케이스를 튜닝하거나 만들어 쓰는 것은 아니다. 또한 이미 PC 케이스는 셀 수 없이 많은 제품이 나와있고, 출시할 때부터 튜닝을 염두에둔 제품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굳이 번거로운 작업 없이도 개성있는 시스템을 꾸미기가 더 쉬워졌다.

     

     

    MK2 아프로 2종은 이렇게 개성있는 PC를 만들기에 딱 맞는 아이템이다. ‘아프로 헤어’에서 따온 모델명과 이름에 맞게 디자인된 상단 통풍구는 제품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특히 내부를 보면 완전히 상반된 ‘대칭 설계’를 통해 독립 쿨링을 완성시켜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아프로 파워업 블루는 다섯 개, 아프로 레드는 네 개의 120mm 냉각팬을 갖춰 강력한 냉각 성능을 뽐낸 점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이에 더해 사용자 입맛에 맞게 냉각팬을 추가로 달 수 있어 더 강력한 냉각 시스템을 꾸밀 수 있다.

     

    이 외에도 무나사 방식 설계와 사용자 중심의 편의성을 갖춰 PC 케이스의 완성도는 동급 어떤 제품에 비해도 뒤지지 않는다. 또한 제품을 두 종류로 출시해 더욱 다양한 사용자 층을 소화할 수 있는 점도 눈여겨 볼 점이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대칭 설계된 MK2 아프로 2종은 뛰어난 냉각 성능과 편의성 높은 설계, 합리적인 가격을 갖춰 새로 PC를 꾸미려는 이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갈 만한 제품이다. 특히 게이밍 PC를 꾸미려는 이들에게 MK2 아프로 2종은 효율적인 설계와 개성 있는 디자인은 더 큰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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