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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브리지 E'를 위한 최적의 메인보드, ECS X79R-AX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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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11-14 18:35:42

    더욱 강력해진 샌디브리지-E와 '찰떡궁합'

    최근 CPU 시장은 이전 그래픽 카드 시장을 보는 것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인텔의 2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출시되고 얼마 되지 않아 경쟁사의 새로운 CPU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에 맞서 다시 인텔의 차세대 코어 프로세서, 코드명 ‘샌디브리지-E(Sandy Bridge-E)’로 불리는 새로운 CPU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인텔의 새로운 CPU는 당연하게도 새로운 메인보드를 요구한다. 샌디브리지-E에 맞는 X79 칩셋을 채택한 메인보드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샌디브리지-E에 쓰이는 새로운 소켓 2011은 워크스테이션, 서버 등을 겨냥해 설계된 규격으로 CPU의 성능이 얼마나 뛰어날지 가늠할 수 있게 해준다.

     

    이렇게 X79 메인보드는 CPU 출시에 앞서 먼저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X79 메인보드는 종전 2세대 코어 프로세서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 차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원하는 이들에게 시스템의 기반이 되어 줄 제품이다.

     

     

    이렇게 인텔의 새로운 CPU가 출격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메인보드 등 주요 PC 부품 전문 제조사인 ECS 에서도 차세대 코어 프로세서용 메인보드, ‘X79R-AX 디럭스’가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ECS X79R-AX 디럭스는 새로운 규격 소켓 2011과 차세대 코어 프로세서용 X79 칩셋을 쓴 메인보드로, 강력한 데스크톱 PC를 원하는 이들이 매력을 느낄만한 제품이다. 또한 이 제품은 무려 네 개의 PCI-익스프레스 슬롯을 갖춰 멀티 그래픽 카드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균형 잡힌 설계로 고성능 시스템을 꾸미기에 딱 맞는 제품

    코드명 ‘샌디브리지-E’는 인텔의 차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지칭한다. 종전 2세대 코어 프로세서 또한 뛰어난 성능을 통해 인텔의 기술력을 확인했다. 그런데 지금 출시 예정인 샌디브리지-E는 한층 뛰어난 성능을 보여 사용자의 기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ECS X79R-AX 디럭스은 이런 샌디브리지-E를 품을 수 있는 메인보드로 고성능 시스템을 원하는 이들에게 딱 맞는 제품이다. 특히 흔치않은 네 개의 멀티 그래픽 카드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메인보드로 강력한 성능의 데스크톱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이 되는 제품이다.

     


    ▲ 탄탄한 설계 돋보이는 ECS X79R-AX 디럭스

     

    ECS X79R-AX 디럭스는 종전 출시된 메인보드와는 약간 다른 생김새를 가졌다. CPU가 달리는 소켓 양 옆으로 각 두 개의 메모리 슬롯 단자가 달렸다. 또한 메인보드의 전원부는 소켓 2011 위로 자리를 옮긴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PCI 슬롯을 완전히 없애고 네 개의 PCI-익스프레스 슬롯과 두 개의 1배속 PCI-익스프레스 슬롯만 갖춘 점도 눈여겨볼 점 중 하나다. PCI 슬롯을 없앤 이유 중 하나는 최근 1배속 PCI-익스프레스 슬롯용 주변 장치가 크게 늘고, 종전 방식에 비해 더 뛰어난 성능을 보이기 때문이다.

     

    ▲ 새로운 규격 소켓 2011과 개선된 전원부. 그리고 양쪽으로 뻗어있는 메모리 슬롯

     

    이 제품은 인텔 샌디브리지-E에 쓰이는 새로운 규격 ‘소켓 2011’을 지원한다. 눈에 띄는 점 중 하나는 종전 소켓 1155까지는 하나의 고정 핀으로 CPU를 고정했지만, 소켓 2011의 고정 핀은 두 개로 늘어난 점이다. 이는 CPU 자체의 핀 수가 2011개로 늘면서 CPU의 면적이 그만큼 늘어나 더욱 단단히 고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부분 연결부 뒤에 위치하던 메인보드의 전원부는 소켓 2011의 위로 옮겨갔다. 전원부의 집적율 역시 높아져 종전 시리즈의 메인보드에 비해 전원 연결부의 면적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소켓 2011 양 옆으로 위치한 총 네 개의 메모리 슬롯은 DDR3 기반 1,066/1,333/1,600MHz까지 지원하며, 오버클럭 시 1,866/2,133/2,400MHz까지 작동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종전 듀얼, 트리플 채널을 넘어, 메모리 네 개를 연결했을 때 ‘쿼드 채널’로 작동하며 최대 64GB까지 구성할 수 있다.

     


    ▲ 넉넉하게 구성된 SATA 단자

     

    좋은 메인보드를 구분할 때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저장장치의 확장성이다. SSD, HDD를 연결할 수 있는 슬롯이 적다면 PC를 쓰면서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

     

    ECS X79R-AX 디럭스는 이런 저장장치를 최대 열 개까지 연결할 수 있다. 회색과 흰색으로 구분된 열 개의 SATA 단자는 색상에 따라 속도가 구분된다. 회색은 SATA3(6Gb/s), 흰색은 SATA2(3Gb/s)로 쉽게 구분할 수 있어 각각의 속도에 맞게 저장장치를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 보다 안정적인 시스템을 위해 추가 보조전원 단자를 갖췄다

     

    ECS X79R-AX 디럭스는 별도의 4핀 메인보드 보조전원 단자를 갖춰 보다 안정적으로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성능’과 ‘전력 소모량’은 비례하기 때문에 이렇게 추가 보조전원 단자를 갖춘 ECS X79R-AX 디럭스를 쓴다면, 보다 안정적인 시스템을 꾸밀 수 있다.

     


    ▲ 네 개의 PCI-익스프레스 슬롯을 갖춰 강력한 멀티 그래픽 카드 시스템을 꾸밀 수 있다

     

    PC의 성능을 가늠할 때 CPU와 메모리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바로 그래픽 카드다. 오히려 최근 출시되는 게임의 경우 CPU보다 그래픽 카드 의존도가 높은 타이틀이 많기 때문에 그래픽 카는 PC의 성능에 CPU 만큼이나 큰 영향을 끼치는 제품이다.

     

    이렇게 그래픽 카드가 점점 중요하게 부각되면서 더 강력한 성능을 내길 원하는 이들을 위해 엔비디아는 SLI를, AMD는 크로스파이어X라는 기능을 선보였다. 이 기능은 그래픽 카드를 하나만 쓰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를 연결해 보다 강력한 성능을 낼 수 있다.

     

    ECS X79R-AX 디럭스는 SLI와 크로스파이어X 모두 지원하며, 네 개의 PCI-익스프레스 슬롯은 회색은 16배속, 흰색은 8배속으로 작동한다. 이렇게 최대 네 개의 그래픽 카드를 연결해 강력한 멀티 그래픽 환경을 만들 수 있어 성능을 최우선으로 꼽는 하이엔드 사용자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PC를 꾸미기에 그만이다.

     


    ▲ 기본에 충실하지만 풍부한 구성이 돋보이는 연결부

     

    ECS X79R-AX 디럭스의 연결부는 크게 나누자면, 키보드·마우스 겸용 PS/2, USB, 유선 랜 포트, 음성 출력부로 기본에 충실한 구성을 보인다. 그렇지만, 총 열 개의 USB 단자를 기본으로 갖춰 풍부한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USB는 네 개의 USB 3.0 단자와 여섯 개의 USB 2.0 단자로 나뉘며, 추가로 USB 2.0 단자 네 개와 USB 3.0 단자 두 개를 더 확장 가능하다.

    PC의 성능에 목마른 이들에게 안성맞춤, ECS X79R-AX

    그래픽 카드 시장은 이제 어느 정도 안정화됐지만, CPU 시장의 경쟁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의 경우 겨울 방학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새로운 CPU가 출시되는 것은 다른 PC 부품도 활성화를 불러일으킬 단초가 된다.

     

    CPU는 PC의 가장 중요한 부품인 데다 새로운 규격의 CPU가 출시될 경우, 업그레이드를 하려는 이들은 CPU외에도 기본적으로 메인보드를 교체해야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인텔의 샌디브리지-E는 성능을 중시하는 하이엔드 사용자에게 크게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CPU는 인텔에서 출시되지만, CPU에 맞는 메인보드는 여러 제조사에서 출시된다. 아직 CPU가 출시되지 않았음에도, 각 제조사에서는 X79 메인보드가 출시 대기 중이다. 이렇게 많은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지만, 하이엔드급 사용자라면 ECS X79R-AX 디럭스에 매력을 느낄 수밖에 없다.

     

     

    ECS X79R-AX 디럭스는 보통 2 베이를 차지하는 고성능 그래픽 카드를 최대 네 개까지 연결해 하이엔드 사용자가 만족할 만한 멀티 그래픽 카드 환경을 꾸밀 수 있다. 또한 기가급 랜 카드와 8채널 내장 사운드카드를 갖춰 탄탄한 기본기를 뽐낸다. 풍부한 USB 단자 역시 이 제품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샌디브리지-E로 업그레이드를 노리는 사용자나 새로 PC를 꾸미려는 이들이라면, ECS X79R-AX 디럭스는 합리적인 가격과 탄탄한 기본기, 하이엔드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을 통해 더 없이 만족스런 성능의 PC를 만드는 데 부족함 없는 제품이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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