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사

풀HD 능가하는 초고화질! 고급형 ‘QHD’ 27인치 모니터가 뜬다!


  • 최용석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1-07-25 19:51:41

     

    LCD 모니터의 화면 크기가 커지고 24인치 전후 크기를 갖는 제품이 대세가 되면서 ‘고화질’의 기준이라 할 수 있는 풀HD(1080p, 1,920×1,080) 해상도 역시 빠르게 보편화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모니터 시장에는 27인치의 대형 화면에 풀HD를 넘어서는 초고해상도를 지원하는 모니터들이 속속 등장해 새로운 ‘고급형 모니터’ 시장을 형성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들 제품들이 시장에서 화제가 되고, 또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표적인 제품들과 함께 이들의 인기 요인을 분석해 본다.

     

    ◆ QHD 27인치 모니터의 대표주자, 아치바코리아 심미안 QH270 시리즈

    ▲ 아치바코리아 심미안 시리즈의 최상급 모델인 QH270-IPSTDP 화이트 컬러 모델


    QHD 해상도의 27인치 모니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제품은 아치바코리아의 ‘심미안 QH270’시리즈다.

     

    아치바코리아 심미안 QH270 시리즈의 강점은 이미 시장서 어느 정도 검증받은 서비스 능력과 다양한 라인업. 웨스턴디지털의 하드디스크를 유통해왔던 경험을 살린 아치바코리아의 대 고객 서비스는 제품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단순히 DVI 포트만 갖춘 모델을 시작으로 PC방용 제품, TV 수신기능까지 갖춘 풀 스펙 제품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임으로써 소비자들이 같은 QHD 해상도의 27인치 제품 중에서도 필요한 기능에 따라 단계적으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 DP 탑재 모델로 6대의 모니터를 동시 연결한 모습

     

    또 차세대 디스플레이 인터페이로 주목받고 있는 DP(디스플레이포트)를 탑재한 모델은 최대 6대를 동시에 연결해 다중 디스플레이 환경을 꾸밀 수 있으며, 펌웨어 업그레이드 기능을 통해 버그를 수정하거나 기능을 업데이트할 수 있다.

     

    평범한 디자인이 아닌, 마치 아이폰을 연상시키는 곡선형 투톤 컬러 디자인도 이색적이다. 또 각종 IT 제품에 화이트 컬러가 도입되는 트렌드를 따라 최근에는 화이트 컬러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 TV 만드는 기술력 그대로 담았다. 위큐브 ST2770W LED IPS

    ▲ HDTV 제조노하우가 접목된 우성엔터프라이즈 위큐브 ST2770W LED IPS


    그런가 하면 최근 QHD 27인치 제품을 선보인 우성엔터프라이즈의 디스플레이 전문 브랜드 ‘위큐브 ST2770W LED IPS’ 모델도 눈에 띈다.

     

    위큐브는 국내 모니터 브랜드로는 아직 낯선 브랜드지만, 국내에 생산 시설을 갖추고 이전부터 OEM으로 다양한 HDTV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한 바 있는, 자체 기술력을 충분히 갖춘 브랜드. 최근에 정부가 선정한 보급형 HDTV 제품으로 이 회사의 제품이 선정됐을 정도다.

     

    비록 후발 브랜드지만 위큐브 ST2770W LED IPS는 기술력과 안정적인 품질을 앞세워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6개월이 넘는 개발기간을 거쳐 다소 늦게 등장한 만큼 그동한 나왔던 QHD 제품들에서 나타난 각종 사소한 문제들을 거의 해소해 출시함으로써 첫 제품임에도 완성도있는 제품을 내놓고 있는 것.

     

    ▲ 독특한 투명소재 스탠드로 독특한 분위기를 지녔다

     

    특히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각종 장치와의 호환성 문제도 출시 전 테스트를 통해 점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소비자들이 ‘믿고 쓸 수 있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심고 있다.

     

    대기업 제품에서나 볼법한 투명한 스탠드를 채택한 ‘플로팅 스탠드 시스템’은 벽걸이 모니터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눈이 높아진 소비자들의 시선을 끄는 요소 중 하나다.

     

    ◇ 초고해상도와 광시야각, LED 백라이트 등 소비자들의 ‘바람’을 모두 갖춰 = 이들 고급형 27인치 제품들의 공통점은 27인치 크기의 큰 화면에 풀HD를 뛰어넘는 2,560×1,440이라는 고해상도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는 일반 HD(720p, 1,280×720)의 4배 해상도라는 뜻에서 ‘QHD’ 해상도라고 불리운다.

     

    ▲ QHD 모니터는 풀HD를 능가하는 해상도로 더욱 많은 정보와 픽셀을 표현할 수 있다

     

    같은 27인치 크기라도 그냥 풀HD에 비해 QHD 해상도는 더 높은 해상도로 인해 더욱 많은 픽셀을 표시할 수 있으며, 덕분에 더욱 세밀한 고화질의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 QHD 해상도의 장점이다. 또 화면을 더욱 넓게 쓸 수 있어 창을 여러 개 띄워놓고 작업하는 전문가들에게도 적합하다.

     

    뿐만 아니라 이들 제품에 채택된 패널은 IPS 광시야각 기술도 탑재해 보는 방향에 따른 화면의 색상 왜곡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전까지만 해도 QHD 해상도를 지원하는 27인치 제품은 애플이나 델의 전문가용 제품밖에 없었으나, 최근 패널이 대거 양산돼 시장에 풀리면서 이를 채택한 제품들이 대거 선보이고 있다.

     

    ▲ IPS LED 패널은 시야각에 따른 왜곡이 없는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24인치보다 더욱 큰 화면을 제공하는 27이라는 화면 크기에 풀HD를 뛰어 넘는 고해상도, 시야각 걱정 없는 광시야각, 소비전력을 줄여주고 화질 개선까지 기대할 수 있는 LED 백라이트.

     

    그야말로 ‘모니터를 좀 안다’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최선의 장점만 모두 골라 갖춘 셈이니,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 할 수 있다.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545463?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