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어디나 잘 어울리는 맵시 있는 이어폰, 캐년 CNR-EP9, CNR-EP10


  •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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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7-06 14:54:41

    요즘엔 커널형 이어폰이 대세!

     

    1970년대 초 휴대용 스테레오 카세트 플레이어가 발명됨으로 말미암아, 특정 공간에서만 즐길 수 밖에 없었던 음악을 언제 어디서나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거리에서, 버스에서 사람들은 휴대용 스테레오 카세트 플레이어를 이용, 간편하게 음악을 듣는다.

     

    현재는 스테레오 카세트 플레이어가 사라지고 그 자리를 MP3 플레이어가 차지하고 있지만, 언제 어디서나 음악을 들을려는 사람의 욕망은 여전하다. 그리고 카세트 플레이어에서 MP3 플레이어로 기기의 종류는 바뀌었지만 과거나 지금이나 음악을 듣기 위해선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이어폰이다.

     

    이어폰은 크게 커널형과 오픈형으로 나뉜다. 요즘은 귀 안쪽까지 밀착되어 외부 잡음을 최대한 줄여주는 커널형 이어폰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특히 귀 안쪽에서 소리를 전달하다 보니 더 생생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웬만한 움직임에도 빠질 염려가 적다. 커널형 이어폰이 대세로 자리잡은 만큼 제품도 다양한 디자인으로 활발하게 출시되고 있다.

     

     

    아스비스코리아는 부담 없는 가격에 커널형 이어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캐년(CANYON) 'CNR-EP9', 'CNR-EP10' 이어폰 2종을 출시했다. 심플한 생김새에 화이트와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는 이 제품은 어떤 스타일의 옷을 입더라도 무난하게 매치가 되어, 멋을 아는 사람에게 더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깔끔한 생김새 돋보이는 이어폰, 캐년 CNR-EP9·CNR-EP10

     

    기존에 출시된 캐년의 CNR-E 시리즈 제품을 보면 밝고 가벼운 색상을 사용해 비교적 나이가 어린 사용자에게 잘 어울렸다. 하지만 이번 CNR-E9과 CNR-E10은 30~40대까지 두루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캐주얼뿐만 아니라 정장에도 어울린다.

     

    CNR-EP9의 외형은 오픈형 이어폰을 닮았다. 귀에 꽂고 있으면 겉으로 보기에 커널형으로 보이지 않는다. 이런 생김새 덕에 귀에 더욱 밀착되지만 착용감이 좋아 귀에 부담이 되지 않는다.

     

    ▲ CNR-E9B, 오픈형 이어폰 디자인을 차용했다.

     

    ▲ 은색으로 포인트를 줘 멋스러움을 강조했다

     

    실리콘 팁을 사용해 착용감이 좋으며, 크기가 다른 팁을 하나 더 제공해 사용자의 귀에 맞춰 쓸 수 있다. 인이어 방식이라 외부 소리가 잘 차단되며 사운드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 CNR-EP9W, 크기가 다른 실리콘 팁을 하나 더 제공한다.

     

    ▲ 착용시 귀에 잘 맞게 디자인 되었다

     

    CNR-E10은 동그스름한 형태의 외형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됐다. 게다가 크기가 제법 작은 편이라 귀가 그리 크지 않은 여성이나 어린이들이 쓰기에 좋아 보인다. 물론 성인 남성에게도 잘 어울린다.

     

    ▲ CNR-E10W, 동그스름한 디자인으로 인해 앙증맞아 보인다

     

    이 제품은 위에 언급한 CNR-E9과 외관외에 큰 차이점이 있는데 바로 이어폰 줄의 길이다. CNR-E9은 좌·우의 길이가 동일하지만, CNR-E10은 왼쪽이 짧고 우측이 길다. 우측편을 목 뒤로 감아서 쓰는 방식이다.

     

    ▲ CNR-E10은 우측이 좌측보다 길이가 긴 방식이다

     

    이 제품 또한 실리콘 팁을 사용하고 있으며, 크기가 다른 추가 팁이 제공된다.

     

    ▲ CNR-EP10 또한 크기가 다른 실리콘 팁의 제공으로 귀에 맞춰 쓸 수 있다

     

    ▲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형태를 지녔다

     

    두 제품 모두 성능에는 거의 차이가 없다. 케이블 길이는 1.2m로 넉넉한 편이라 사용에 불편함이 없다. 주파수는 가청 주파수인 20~20,000Hz를 지원한다. 이어폰의 기본 요건은 갖춘 셈이다. 다만 CNR-EP9의 감도가 103dB인데 비해 CNR-E10의 감도는 101dB로 아주 미세하게 차이가 난다.

    부담 없이 가볍게 쓸 수 있는 이어폰

     

    캐년 CNR-EP9와 CNR-EP10은 귀에 쏙 들어가는 실리콘 재질의 팁을 갖춰 착용감이 편안하며, 심플한 디자인으로 어디에나 어울릴 만한 외형을 지녔다. 여기에 선명한 음색의 사운드를 제공해 이어폰의 기본 목적인 음악 감상에 과히 나쁘지 않다.

     

     

    캐년은 종전에도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보급형의 커널형 이어폰을 선보였다. 그렇지만 이번 제품은 기존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를 띄며 차별성을 보여준다. 차분하면서도 스타일이 살아나는 CNR-EP9와 CNREP10 이어폰은 부담 없는 가격에 실용성을 더해 두루두루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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