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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하기 편한 케이스, 베스텍 마크 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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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11-12 11:16:00

    조립하기 편한 케이스, 베스텍 마크 NO.1

     

    PC를 구성하는 부품은 다양하다. CPU와 메모리 그리고 메인보드의 3가지를 시작으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HDD와 영상을 만들어내는 그래픽카드가 필요하다. 전력을 공급하는 전원공급장치와 소리를 내기 위한 사운드카드 그리고 키보드와 마우스 등 단순히 기판 한가지로 구성된 것이 아님이 확실하다.

     

    다양한 부품이 조화를 이루어서 움직이다 보니 단단히 고정하는 부품이 필요하며, 그것의 명칭이 바로 케이스이다. 케이스는 철판으로 만들어진 아주 단순한 부품처럼 보이지만 제품 완성도에 따라 저마다의 고유한 특성이 드러난다. 철판이 얇으면 쿨러 등의 진동에도 미세한 소음이 발생하며, 외부의 충격을 견디지 못해 쉽게 손상된다.

     

    HDD나 ODD가 설치되는 공간이 충분치 않으면 확장에 문제가 발생되며, 견고함만을 앞세우다 보면 열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부품이 과열되어 수명이 단축되거나 안정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단순히 보이지만 결코 단순하지 않은 부품이 바로 케이스이다.

     

     

    베스텍은 오랜 시간 케이스를 전문적으로 제조해온 케이스 전문 기업이다. 미려한 디자인을 가진 미들급 케이스부터 신혼부부나 여성이 선호하는 작은 사이즈의 미니 케이스 그리고 하이엔드 사용자나 전문가 부류가 선호하는 서버급 케이스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가 최근 미들급 사이즈를 가진 마크 NO.1을 새롭게 내놨다. 심플한 디자인에 하이그로시 베젤을 채용했으며, 업그레이드를 고려한 내부 설계에 오랜 시간 사용했을 때 발생하는 발열을 원활히 식혀주기 위한 통풍설계 아울러 고성능 부품 사용자까지 염두에 둔 넉넉함까지 갖췄다.

     

    NO.1 케이스, 베스텍 마크

     

    미들급 케이스의 최고가 되기 위한 베스텍의 염원이 담긴 이번 제품의 모델명은 넘버 원. 이름에 손색없는 디자인과 내부 편의성을 갖췄다. 고급화의 일환으로 하이그로시 처리 과정을 거쳤으며 색상까지 블랙으로 적용해 고광택이 더욱 부각된다. 게다가 전원버튼만 레드로 처리해 강렬함을 더했다. 전반적으로 디자인을 심플하게 구성해 미들급 사이즈 제품답지 않게 작은 크기가 특징이다.

     

     

    디자인 일체감을 유지하기 위해 ODD 부분은 일체형 커버를 적용했으며 통풍구 디자인과 전원버튼, 그리고 오디오와 USB 단자를 배치해 최대한 통일감을 강조했다. 특히 전면 하단부의 통풍구는 차가운 공기를 빨아들여 뒤쪽으로 배출할 수 있는 일자형 설계로 내부 발열 해소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ODD는 최대 2개까지 장착 가능하며, HDD는 최대 7개 까지 연결할 수 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지만 FDD 또한 1개를 달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기존 사용자도 염두에 두었다. 게다가 이곳에는 SSD와 같은 기기 또한 장착할 수 있어 다양한 저장장치 확장을 위한 사용자에게는 요기하게 쓰일 수 있다.

     

     

    넉넉한 내부 디자인 덕분에 풀 사이즈 ATX 규격의 메인보드를 장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최대 25CM에 달하는 긴 그래픽카드 또한 사용할 수 있다. 전원공급장치는 상단 후면에 설치되는 여타 케이스와 비슷한 구조를 답습하고 있다. 고정은 볼트를 사용하며, ODD와 HDD 또한 불트 방식으로 원터치 방식의 편의성이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흠잡을 데 없는 쿨링 설계도 갖췄다. 서두에서 지적했 듯 전면 하단부에서 빨아들인 차가운 공기는 후면으로 배출될 수 있는 기본 구조 이외에도 측면으로 배출될 수 있게 디자인 됐다. 특히 발열이 다수 발생되는 그래픽카드(VGA) 혹은 확장 카드의 발열의 원활한 냉각을 위해 측면 하단부를 타공 처리했다.

     

     

    CPU도 열을 뿜어내는 기기로써는 결코 뒤지지 않는데, 베스텍은 CPU를 위한 통풍 시스템을 덕트 가이드를 통해 해결했다. 외부의 차가운 공기가 바로 CPU로 접근할 수 있도록 닥트(에어가이드)를 장착했으며, 이를 통해 빠른 CPU 냉각을 기대할 수 있다. 최대 80mm 팬을 장착할 수 있어 하이엔드 사용자라면 오버클럭 가능성을 높이는 것에도 도움된다. 물론 후면에도 저소음 80mm 팬이 1개 장착됐다.

     

    질리지 않는 디자인에 넉넉한 편의성


    디자인에 치우치면 확장성에서 아쉬움이 남고, 확장성만 치우치면 반대의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 케이스이다. 또한 내구성만을 강조하면 무게가 무거워 지는 등 종합적으로 다양한 사용 범위를 감안해야 하는 것이 케이스가 갖춰야 하는 최소한의 조건이다.

     

     

    베스텍 마크 NO.1은 이 모든 것을 다 갖췄다. 충분한 통풍구를 확보해 차가운 공기를 흡입할 수 있고 뜨거운 열기를 신속하게 배출할 수 있게 했으며, 하이엔드 사용자를 위한 그래픽카드 통풍구도 마련했다.

     

    넉넉한 저장 공간이 필요한 사용자를 위해 HDD를 최대 7개 까지 장착할 수 있는 HDD 공간을 제공하며, 디자인 일체감을 훼손하기 않기 위한 ODD 커버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외부는 하이그로시 코팅 처리해 미적인 감각도 강조했다.

     

    PC를 구성하는 단순한 한 가지의 부품으로 그친 것이 아닌 케이스가 갖춰야 하는 종합적인 면모를 감안해 제품을 완성했고 그러한 제품이 바로 베스텍의 마크 NO.1 모델이다. 가격 또한 합격점이다. 평균가 1만 9,000원 상당으로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케이스와 견주었을 때 저렴한 편이다.

     

    비록 색상이 남성이 선호하는 검정색 한 종류에 불과하지만 여성이 선택하더라도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 색상에 대한 아쉬움을 커버하고 있다. 게다가 책상이나 책상아래 모두 배치하더라도 적당한 높이를 가진 제품이기에 어떠한 환경이라도 만족을 안겨줄 것으로 사료된다.


    베타뉴스 콘텐츠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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