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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가 뽑은 아이온 인기 직업은? 마법사!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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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9-06 13:18:22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미국 시애틀 컨벤션센터에서 게임박람회 '페니 아케이드 엑스포 2010'(이하 팍스 2010)에 개최되었다.


    이번 '팍스2010'에는 엔씨소프트, 블루홀스튜디오, 웹젠 등 국내업체를 포함해 일렉트로닉 아츠, 마이크로소프트, 유비소프트, 닌텐도, 블리자드 등 7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특히 이번 '팍스2010'에서는 엔씨소프트의 '아이온' 2.0 버전 업데이트를 기념해 원더걸스가 행사장을 찾아 팬 미팅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 그간 미국에서 활동한 소감은
    (선예) 미국에 오게 된 지 작년 4월부터 1년 반 정도 되었는데, 90개 정도의 도시를 돌면서 공연하였다. 싱글 노바디를 영어버전으로 첫 앨범을 낸 바 있는데, 작년 후반기 정도에 빌보드 차트 100위권 진입 영광스러운 경험을 해서 힘이 났다.

     

    올해 단독투어로 30개 정도의 도시를 돌았다. 2DT 새 음반이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버전 동시 발매를 했는데 쇼케이스를 LA에서 하면서 온라인 상으로 아이온에서 처음 선보였다. 그 인연으로 지금까지 오게 된 것 같다.


    - 미국에서 활동해보니 한국과 다른 점은?
    (유빈) 미국에서와 한국에서의 팬의 반응은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다만, 활동을 할 때 미국에서는 공연으로 많이 만났고 한국에서는 음악방송으로 많이 만났다.


    - 앞으로의 계획은?
    (혜림) 다음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1월 예정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선예) 남은 3개월 정도는 미국보다는 앨범활동을 준비하면서 못가본 아시아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콘서트를 하지 않을까 기대 중이다.


    - 스페이스니들 근처에서 공연이 예정되어 있는데 어떤 것을 보여줄 예정인지?
    (소희) 텔미, 소핫, 노바디, 2DT를 공연할 예정이다.


    - 혹시 게임은 자주하나?
    (소희) 시간이 없어서 자주 하지 못한다. 유빈 언니가 게임에 관심이 많다


    (유빈) 시간 날때마다 게임을 직접 해본다. 남동생이 게임을 한다. 시간나면 동생과 함께 새로운 게임은 뭐가 나왔는지 본다. 아이온은 못해봤지만 재미있어 보이고 캐릭터도 예뻐서 꼭 해보고 싶다


    - 아이온을 통해 2DT 데뷰 공연을 했는데 보았는가?
    (유빈) 캐릭터들이 우리를 꼭 닮아서 깜짝 놀랐다. 많은 유저분들이 같이 춤추고 재밌게 즐겨주셔서 좋았다.


    - 팬 들이 스스로 춤 영상이나 캐릭터 만들기 등을 하는 모습을 보았는가?
    (예은) 게임속 캐릭터로 춤출 수 있다는게 또 하나의 방법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재밌었다. 또하나의 새로운 방법인 것 같다.


    - 게임을 한다면 팬들과 게임에서 직접 대화도 하는지?
    (유빈) 가끔 게임을 하면 채팅할 기회가 있다. 다른 사람을 가장해서 편하게 친구를 사귈 수도 있다.


    (예은) 팬 중에 아이온 유저가 많다. 직접 해보진 못했지만 소희 캐릭터 예쁘다 등의 이야기를 해준다


    - 누가 가장 실물보다 예쁘게 나왔다고 생각하는가?
    (예은) 유빈언니 캐릭터가 예뻤다. 하얗게 나와서 더 예쁜 것 같다.


    (유빈) 소희 얼굴 생김새가 너무 똑같아서 놀랐고, 박진영 PD와 닮은 캐릭터가 있어서 정말 놀랐다


    - 게임 속의 원더걸스 이미지는 섹시한 이미지였는데 캐릭터 캐리커처는 귀여운 모습이었다. 어느 것이 더 마음에 드는지?
    (혜림) 둘다 좋다. 현실에서는 섹시한 컨셉이 아닌데 가상세계에서는 섹시한 이미지가 될 수 있어서 좋았다. 귀여운 것도 좋았다


    - 혹시 원더걸스 캐릭터가 다시 나온다면 반영했으면 하는 것은?
    (예은) 딱히 바람이 없지만 보조개를 넣어줬으면 한다.


    - 예전에 농구게임에서도 등장했는데, 게임 속에서 캐릭터로 등장한 후 달라진 점은?
    (예은) 게임을 통해서 만나뵐 수 있어서 팬 분들이 더욱 친숙하게 생각하게 된 것 같다. 우리옷을 입은 캐릭터들이 게임하는 것을 보니 현실에서 못하는 것도 하고 정말 원더우먼이 된 둣하다. 자기 버전의 원더걸스를 꾸밀 수 있어서 더 애착을 가져주시는 것 같다


    - PAX 게임쇼는 보았는지?
    (유빈) 너무 가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서 아직 못갔다. 사람들이 정말 많이 간다고 들었다. 꼭 가보고 싶다.

     

     

    ▲ 게임스컴에 이어 팍스에서도 '길드워2'의 인기는 대단했다


    - NC와 JYP Creative Collaboration 제휴협약식을 했는데, 혹시 게임에서 어?떤 것을 해보고 싶다 기대하는 점이 있나?
    (예은) 쇼케이스를 했었는데, 직접 콘서트나 팬싸인회 같은 깜짝 이벤트를 해보고 싶다.


    (유빈) 원더걸스 빌리지가 있었으면 좋겠다. 원더걸스 기념상품도 팔고, 혜림이가 빵집하고(웃음)


    - 트위터나 페이스북도 하고 팬카페도 자주 가실텐데, 게임 속에서 팬들과 대화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나?
    (소희) 시간이 많지 않아 마음을 잡고 해본 적은 없는데 이번에 돌아가면 정말 해보고 싶다. 유빈 언니는 또 가상세계에서 하실 듯


    - 아이온에는 크게 4가지 직업이 있는데 아이온을 한다면?
    (선예) 저는 마법사. 마술을 쓸 수 있으면 좋겠다


    (소희) 저도 마법사. 마술로는 현실에서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으니까


    (혜림) 저는 사제. 왜냐하면 아픈 사람들 치료해주고 싶으니까


    (유빈) 전사를 해서 파티에서 리딩하고 싶다. 혜림이가 저 치유해주고 마법사가 서포트하고


    (예은) 전 정찰자, 뒤에서 활을 쏘고 싶어요


    -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가장 적극적으로 하시는 분은 누구?
    (예은) 저인 것 같아요. 사실 멤버들 전부 트위터를 1년 넘게 했다. 팔로워는 소희가 10만 이상, 나머지는 8-9만 정도


    - 게임에서는 원더걸스가 엔씨소프트에 기대하는 점은?
    (예은) 아이온이 미국이나 중국 등 해외로 많이 나가고 있는데, 이를 이용해서 게임하면서 음악을 들으니까 전세계로 우리를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선예) 무엇을 얻고 말고, 비즈니스를 떠나서 게임도 음악과 마찬가지로 남녀노소 국적불명으로 함께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이온을 통해서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것도 너무 새로운 시도라고 생각한다. 아이온과 함께 팬들을 만날 기회를 많이 만났으면 좋겠다.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다시 행사가 있어서 즐겁다. 북미에서도 아이온이 크게 성장하고, 우리도 아이온과 함께 작업할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


    - 최근 국내 팬 수가 줄어서 아쉽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한국에 돌아와 팬들과 자주 만났으면 한다. 어떤가?
    (예은) 우선 기사를 통해서 섭섭하다고 했던 것은 농담이었고, 팬들이 다른 가수를 좋아한다는 것은 다른 음악을 들어본다는 것이니까. 미국 진출은 우리가 선택한 것. 그런 부담을 감안한 것이 우리가 선택한 것이다. 한국 팬들에게는 죄송하지만 미국 활동은 될 때까지 할 것 같다. 팬카페나 영상을 통해서 팬들에게 사과하고 있으니 예쁘게 봐달라


    - 선예양는 남모를 선행으로 기사화가 많이 되었는데 그런 얘기를 들을 때 기분은? 소희양은 영화출연 의향이 있는지?
    (선예) 너무 부끄럽다. 제가 부탁을 드렸다. 그곳에 사실 혼자 무작정 찾아가려고 했는데 2시간 동안 헤매다가 pd님의 도움을 얻을 수 밖에. 혹시 알려지면 누가 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나쁘게 봐주지 않았다. 한국에 있는 시간동안 의미있는 일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예전부터. 좋은 기회가 온 것 같아 자신에게도 큰 감동이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꼭 할 것이다.


    (소희) 저희가 2DT 앨범을 내고 이번해에는 못가본 아시아 국가에 갈 예정. 개인활동은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가 없지만 기회가 되면 연기를 해보고 싶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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