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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저오브포춘 온라인, "타격감이 살아있는 자유로운 전투!"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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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7-27 18:19:42


    독특한 플레이 스타일과 특유의 잔혹함으로 전세계 FPS 게이머들에게 명작 시리즈로 회자되고 있는 '솔저오브포춘'이 온라인으로 재탄생된다. '스페셜포스', '퀘이크워즈 온라인', '카르마' 등 명작 FPS게임을 개발한 드래곤플라이가 '솔저오브포춘 온라인'(이하 SOF)를 개발 중이다.


    'SOF'는 FPS의 리얼리티 재미를 체험하고자 하는 성인 유저층을 위해 18세 이상 게임등급을 받고 게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SOF는 용병과 게릴라의 끊임없는 대립를 전장에서 펼치는 잔혹한 전투를 통해 생동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SOF'는 오는 8월 클로즈베타테스트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를 찾아가 SOF팀의 김종범 선임과 김희철 선임을 만나 'SOF'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 드래곤플라이는 그동안 많은 FPS를 선보여왔다. SOF만의 특징이 있다면?
    SOF는 솔저 오브 포춘의 세번째 타이틀인 '페이백'의 리소스와 엔진을 활용해 개발 중이다. 페이백이 망한 게임이라는 시선이 있지만 SOF를 표현함에 있어 솔저 오브 포춘 2: 더블 헤릭스의 시스템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꼈다.


    SOF에서 가장 중요한 느낌은 숨어서 싸우는 것 보다는 서로 돌격하고 붙어서 싸우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 타격감을 살린 FPS의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전체적인 테마에서 보면 군대가 아닌 용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때문에 굉장히 자유로운 스타일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돈을 추구하는 용병과 용병의 대결을 그리고 있어 기존의 FPS와는 복장부터 총기 등 많은 부분에서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 온라인으로 만들어진 SOF에서 표현의 수위는 어느 정도?
    솔저 오브 포춘의 좋은 점은 모두 가져오기 위해 노력했다. 온라인으로 선보일 SOF 역시 19세 이상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신체의 훼손는 물론, 절단된 신체가 바닥에 굴러다니며 피를 뿌리는 등 디테일한 표현으로, 타격감을 살리고 액션성을 높였다. 물론 이런 것을 원하지 않는 유저들은 옵션을 통해 조정할 수도 있다.


    솔저 오브 포춘 2: 더블 헤릭스에서 존재했던 칼 던지기 등 기존 FPS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액션들이 존재해 더욱 재미있는 게임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 또한 총을 들고 있을 때와 없을 때의 모션을 다르게 표현하는 등 리얼함을 살리는데 많은 노력을 했다.

     


    - 퀘이즈워즈 온라인 등 액티비전과 작업을 많이 해왔는데, 액티비전와의 호흡은?
    게임을 개발에 대해서는 드래곤플라이의 자유에 맡기고 있다. 액티비전은 최초의 리소스, 엔진 제공 등 최초의 기반을 제공하고, 개발 중간중간에 시연을 통해 원작을 너무 해치지 않은 선을 제공할 뿐 모든 개발은 드래곤플라이가 진행하고 있다.


    캐릭터의 경우 원작의 캐릭터를 사용하지 않고 모두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맵의 경우도 원작의 리소스만을 사용할 뿐 거의 새로운 게임을 개발한다는 생각으로 개발에 임하고 있다.


    - 캐릭터를 전면 수정했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처음 솔저 오브 포춘의 캐릭터를 받았을 때 국내 실정과는 너무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 때문에 국내 실정에 맞도록 캐릭터를 새롭게 디자인했다. SOF의 다양한 액션을 더욱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다부진 캐릭터를 만들게 되었다.


    - 최근 FPS게임들에 다양한 게임모드가 선보여지고 있다. 어떤 모드를 준비 중인지?
    FPS게임의 기본은 팀 데스 매치라고 생각한다. SOF 역시 팀 데스 매치를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한 CBT 버전에서 리볼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SOF는 다양한 특수 무기가 존재하고, 돌격형 싸움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좀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리볼버전을 기획하고 있다. 실제 탄환도 12발만 제공하여 더욱 긴박감있는 원샷원킬의 재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FPS에서 무기는 중요한 콘텐츠다. 어떤 무기들을 준비하고 있는가?
    총기 종류별로 하나 이상씩 준비해 놓고 있다. SOF에서는 다양한 무기의 종류보다는 업그레이드에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용병의 색깔을 살린 총기들도 준비 중이다. 자기 총에 도트 사이트 등을 업그레이드하며, 총기를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꾸밀 수 있는 아이템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총기에 애착심이 생겨 오랫동안 함께하는 전우와 같은 느낌을 살리고 싶다.


    - SOF는 글로벌 콘텐츠다. 해외 쪽에서 러브콜이 이어질 것 같은데
    몇몇 나라의 업체에서 다녀갔다. 액티비전에서도 찾아와 보고는 달라진 SOF의 모습에 흡족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기존 FPS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고어한 장면부터 액션성에 많은 점수를 받았다.


    - SOF를 개발하며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타격감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기본적으로 FPS는 쏘고 맞고 타격감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연출을 시도하고 있다. 상대편을 죽였을 때 비웃음, 심한 타격으로 빈사 상태가 되어 쓰러지면서 수류탄을 사용하는 등 타격감에 중심을 둔 다양한 액션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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