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DX11 그래픽카드의 다크호스! 조텍 지포스 GTX460 1GB


  • 김영훈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0-07-13 12:01:24

    합리적인 게이밍 그래픽카드, 조텍 지포스 GTX460 1GB

    최근 그래픽카드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 그래픽카드는 모니터와 PC간의 영상 신호를 전달하기 위한 장치인 동시에 3D 게임을 즐기는 데 있어 그래픽 성능을 결정짓는 중요한 부품이다.

     

    이달 말 출시하는 스타크래프트 2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 선보이는 대작 게임 대부분은 최신 그래픽카드를 요구한다. 때문에 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그래픽카드 사용자에게 가장 높은 관심을 끄는 제품군은 바로 AMD 라데온 HD 5000과 지포스 GTX 400 시리즈다. 이들은 40nm 신공정 기반의 그래픽 프로세서 탑재와 다이렉트X 11(이하 DX11) 지원으로 종전 모델에 비해 그래픽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공통점이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DX11 그래픽카드 시장은 AMD가 독주했다. 이후 엔비디아가 페르미 기반의 GTX 400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그렇지만 쉽게 접하기 힘든 가격, 발열, 소비전력 등이 단점으로 지적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엔비디아가 퍼포먼스 그래픽카드 시장을 겨냥한 또 하나의 무기를 꺼내들었다. 성능은 상위 제품을 위협하면서도 가격은 낮춘 ‘지포스 GTX460’이 그 주인공이다.

     


    ▲ 조텍 지포스 GTX 460 D5 1GB

     

    조텍코리아가 출시한 ‘조텍(ZOTAC) 지포스 GTX460 D5 1GB’는 40nm 신공정 기반의 GF104 그래픽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DX11을 지원하는 게이밍 그래픽카드다. 또 1GB 대용량 메모리를 장착해 최신 3D 게임에서 뛰어난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한층 짧아진 기판 길이와 뛰어난 가격대비 성능 돋보여

    2.jpg
    지포스 GTS250 만큼이나 짧아진 기판 길이

     

    조텍 지포스 GTX460은 현재까지 나온 엔비디아 GTX400 시리즈 중에서도 막내격에 속하는 제품이다. 기존에 출시된 GTX480, GTX470, GTX465와 마찬가지로 40nm 공정 기반의 그래픽 프로세서와 DX11 지원, GDDR5 메모리를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기판 길이는 고성능 그래픽카드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짧은 편이다. 종전 지포스 GTS250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다. 때문에 일반 미들타워 케이스는 물론 미니타워에도 어렵잖게 달 수 있다.

     

    제품 중앙부에 위치한 쿨링팬은 레퍼런스 디자인으로 설계됐으며 높이로 인해 2개의 슬롯을 필요로 한다. 쿨링팬 내부에는 열 전도에 뛰어난 구리 재질의 히트파이프 3개와 알루미늄 방열판을 갖춰 뛰어난 냉각 성능을 자랑한다.

     


    ▲ 336개의 쿠다 스트림 프로세서를 가진 엔비디아 GF104

     

    ▲ GF104 프로세서와 함께 8개의 GDDR5 메모리 모듈이 자리잡고 있다

     

    이번 제품은 40nm 공정을 기반으로 설계된 엔비디아 GF104 그래픽 프로세서를 쓴다. GF104는 336개의 쿠다 스트림 프로세서를 가지고 있으며 코어 클럭은 675MHz로 작동한다.

     

    또 GTX400 시리즈가 지원하는 DX11 및 테셀레이션 환경에서 머리카락의 흩날림, 물결의 움직임 등 기하학적 표현이 가능하다. 현재 DX11을 지원하는 게임은 콜린 맥레이 더트 2를 포함해 배틀 필드 배드 컴퍼니, 메트로 2033 등 10여가지에 이른다.

     

    여기에 엔비디아의 물리 연산 가속 기술인 PhysX를 지원하는 게임에서도 한차원 높은 그래픽 효과를 표현한다. 메트로 2033의 경우 피직스 및 DX11을 동시에 지원하는 대표적인 게임 중 하나다.

     

    지포스 GTX460은 192비트 인터페이스 기반의 GDDR5 768MB 모델, 256비트 인터페이스 기반의 GDDR5 1GB 모델로 나뉜다. 조텍 지포스 GTX460은 GDDR5 1GB 메모리를 장착하고 3,600MHz로 작동하는 메모리 클럭으로 GDDR3에 비해 높은 대역폭과 빠른 성능을 자랑한다.

     


    ▲ 2개의 PCI-익스프레스 6핀 보조전원을 필요로 한다

     

    조텍 지포스 GTX460의 전력 소비량은 풀로드 기준 160W다. 때문에 200W의 소비 전력을 가진 GTX465에 비해 40W 가량 낮은 전력 소비량을 보여주며 500W 이상의 파워서플라이에서도 안정적인 구동이 가능하다.

     

    또 3+1 페이즈의 초크식 전원부를 배치해 노이즈 및 고주파음을 크게 줄였으며 오랜 수명을 보장하는 솔리드 커패시터를 달아 안정성을 높였다.

     


    ▲ 2개의 DVI 포트와 HDMI, 디스플레이 포트를 제공한다

     

    제품 후면부에는 듀얼 링크를 지원하는 2개의 DVI 포트와 함께 HDMI 인터페이스, 디스플레이 포트를 갖췄다. 2개의 DVI 포트는 듀얼 모니터를 구성하는 데 효과적이며 HDMI 인터페이스의 경우 케이블 연결만으로 음성, 영상 출력이 모두 가능하다.

     

    ▲ 최상의 그래픽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SLI 포트는 기본이다

     

    기대 이상을 추구하는’ DX11 게이밍 그래픽카드


     

    엔비디아가 DX11 그래픽카드 시장에 발을 들인 지 3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간 엔비디아는 자사의 지포스 GTX480을 시작으로 GTX470, GTX465를 연이어 출시하며 그래픽카드 사용자에게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DX11 환경을 지원하는 게임이 아직까지는 다소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하반기를 시작으로 다수의 DX11 게임이 출시되는 점을 고려한다면 구매할 가치가 충분한 제품임에 틀림없다.

     

    조텍 지포스 GTX460 D5 1GB는 GTX400 시리즈 중에서 적절한 값에 상위 모델을 위협하는 발군의 성능을 보여 충분히 눈여겨 볼 만한 그래픽카드다. DX11 지원으로 뛰어난 그래픽 효과를 표현하며 1GB 메모리 탑재로 빠른 성능을 자랑한다.

     

    5년(2년 + RMA 3년) 무상 사후지원도 조텍만의 특장점 중 하나다. 3년 무상 사후지원을 제공하는 경쟁사와 다르게 5년간 제품을 안심하고 쓸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하다.

     

    조텍 지포스 GTX460 D5 1GB의 가격은 20만원 후반대로 형성된다는 것이 조텍코리아 관계자의 설명. 그 동안 30만원 중후반의 비싼 가격 때문에 엔비디아 차세대 그래픽카드를 만나보지 못했다면 이번 제품을 통해 DX11의 진정한 매력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제품명 : 조텍 지포스 GTX460 D5 1GB
    ---------------------------------------
    그래픽 프로세서 : 엔비디아 GF104
    제조공정 : 40nm
    쿠다 스트림 프로세서 : 336개
    GPU 클럭 : 675MHz
    메모리 인터페이스 : 256비트
    메모리 용량 : GDDR5 1GB
    메모리 클럭 : 3,600MHz
    인터페이스 : DVI 2개, HDMI, 디스플레이 포트
    문의처 : 조텍코리아 (www.zotac.kr)
    ---------------------------------------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499980?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