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한빛소프트 현기룡 차장 "미소스, 디아블로 이상의 재미를 선사할 것!"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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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6-25 16:35:09

     

    '미소스'가 오랜 시간의 침묵 끝에 마침내 실체를 드러낸다. 한빛소프트는 오는 7월 9일 모든 정검을 마치고 '미소스'를 출격시킨다고 밝혔다. 


    '미소스'는 빌로퍼 사단의 플래그십 스튜디오가 '헬게이트:런던'의 네트워크 시스템을 테스트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젝트에서 시작해 성장해 왔지만, 플래그십 스튜디오의 폐쇄와 함께 사라질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한빛소프트는 '미소스'를 포기하지 않고, 모든 지적재산권을 획득하고 개발에 몰두했다. '미소스'는 한빛소프트를 통해 던전RPG의 특징을 살리며, 투기장 시스템, 업적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온라인게임에 적합한 모습으로 탄생되어 모든 출격 준비를 마쳤다. 


    과거 핵앤슬래쉬 액션의 정석을 보여준 '디아블로'의 향수를 재현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미소스'. 한빛소프트의 현기룡 차장을 만나 '미소스' 런칭과 향후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 디아블로와 다른 온라인게임 미소스! 유저와 함께 호흡할 것
    - 그동안 IP 문제 등 어려움을 겪었는데, 오픈베타테스트를 앞두고 있는 심정은?
    모든 개발자들이 다 마찬가지겠지만 긴장감과 설레임이 교차하고 있는 심정이다. 처음 프로젝트를 맡을 때부터 미소스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의 게임이었다. 좋아하는 게임의 서비스를 앞두고 있어 설레임이 더욱 크다.


    - 7월 9일 오픈베타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오픈베타테스트를 통해 공개될 콘텐츠에 대해
    일단 오픈베타테스트에서는 50레벨을 만렙으로 설정했다. 그동안 클로즈베타테스트를 통해 50레벨까지 퀘스트 위주로 레벨업만을 위한 콘텐츠가 주된 내용이라 만렙까지 조금은 지겹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픈베타테스트에서는 3번째 지역인 얼어붙은 황무지에서 제한된 범위 안에 필드 PvP를 선보일 예정이다.


    - 디아블로와 다른 점을 부각하자면?
    레벨업에 따라 스탯에 투자하는 방식과 랜덤 아이템은 디아블로에서 차용한 방식이다. 하지만 미소스에서 가장 먼저 디아블로와 다르다고 느낄 수 있는 것은 일반적인 판타지에서 볼 수 없는 직업과 종족이다.


    또한 디아블로가 전반적으로 어두운 부분이 많은 것에 비해, 미소스는 밝고 귀여운 분위기를 선보이고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패키지 게임이었던 디아블로와 달리 미소스는 온라인게임이기 때문에 유저의 의견을 주고 받는 소통이 원활하기 때문에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점이다.

     


    - 개발팀이 트위터를 이용해 유저들과 소통해 왔다. 어느 정도 효과를 보았는지?
    유저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 것 자체가 가장 큰 소득이라고 할 수 있다. 홈페이지의 게시판과는 달리 트위터는 직접 대화하는 느낌으로 유저들과 서로 개발 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함께 공유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받아볼 수 있었다.


    온라인게임은 유저들의 의견에 항상 귀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것이 온라인게임의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다. 트위터를 통해 미소스에 강한 애착을 가진 유저들이 의견을 전달해 주고 있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 미소스만의 특징인 무한 던전 플레이를 더욱 즐겁게 즐기기 위한 팁이 있다면?
    던전 플레이를 정해진 플레이 스타일이 아니라 여러가지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로 경험해 봤으면 한다. 물론 개발팀에서도 이를 위해 밸런스 및 아이템의 성향 등 모든 곳에 신경을 쓸 것이다. 좀 더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로 미소스를 즐긴다면 더욱 즐거운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신규 지역, 전장, PvP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끊임없는 재미 선사
    - 대규모 전장, 개인 PvP 등 대결 시스템은 어느정도 구현했는지?
    미소스는 30레벨 이후 두개의 세력으로 분리된다. 두 세력은 오픈베타테스트에서 선보여질 신규 지역에서 PvP가 가능하다. 또한 여러 파티가 하나되어 전투를 치루는 공대 규모의 대규모 전장을 기획하고 있으며, 파티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투기장도 준비 중이다. 투기장에서는 PvP에 걸맞는 옵션으로 선보여질 것이다.


    미소스는 무한 던전이라는 큰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이것이 가진 딜레마를 없애기 위해 만레벨 이후 탐험할 수 있는 던전인 유적지의 경우 랜덤이 아닌 고정형 던전으로 제작하여 좀 더 화려한 연출로 유저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 향후 업데이트 계획
    미소스는 온라인게임이라는 특성에 맞게 지속적으로 지역을 추가하는 것에 집중해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유저들의 진행 속도에 따라 던전이나 아이템 역시 꾸준히 업데이트할 것이다. 또한 하반기 중에 신규 종족과 직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 준비 중인 유료화 아이템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는 위주로 아이템을 준비하고 있다. 일시적으로 캐릭터의 능력치를 향상 시킬 수 있는 버프 아이템과 각종 콘텐츠에 소비될 재료 아이템 등을 준비하고 있다.


    - 해외 시장 진출 현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현재 개발팀에서는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러시아, 일본, 대만과 계약 이후 논의 중인 곳은 있으나 확정된 곳은 아직 없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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