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현지시간 13일 프로젝트 나탈의 정식 명칭을 'Kinect'(키넥트)를 공개했다.E3  대회 이틀전에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3천여 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모여 열띤 취재경쟁을 펼쳤다.

'키넥트'는 조작기기 없이 이용자의 행동만으로도 게임을 조종할 수 있는 차세대 콘솔게임이다. 키넥트는 평면으로 제작된 카메라를 부착해 사람의 행동을 입체적으로 감지해 게임에 적용시키는 기술이다.

 

이날 행사에선 모델들이 나와 스타워즈 게임, 육상 게임, 비치발리폴, 댄스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시범을 보였다. 키넥트를 이용해 다양한 스포츠게임을 즐길 수있는 '키넥트 스포츠', 이용자가 제다이가 되어 적의 총을 광선검으로 튕겨네는 '스타워즈', 게임속 캐릭터가 실제 이용자들에게 댄스를 가르켜 주는 '댄스 센트럴' 등 다양한 게임이 선보였다.

 

키넥트는 최대 4인이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으며, 주로 가족끼리 함께 즐기는 건전한 레저용 게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키넥트 발표와 함께 화려한 공연도 펼쳐졌다. 원시시대부터 인간의 놀이문화가 진화 하는 과정을 배우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특히 엑스박스의 발전과정을 묘사한 무대는 독창적인 연출과 함께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게임기 키넥트는 15일부터 개최되는 E3 2010를 통해 일반 유저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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