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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작아진 크기에 ‘A3 초고속 컬러 인쇄까지’ OK! 오키 C830n


  •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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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3-15 02:50:56

    기업형 사용자를 겨냥한 A3 컬러 레이저 프린터, 오키 C830n

    수년전까지만 해도 200만원 이상을 웃돌던 컬러 레이저 프린터의 가격대가 최근 급속도로 하락하고 있다. 컬러 레이저 프린터는 잉크젯 프린터와는 비교 자체도 되지 않는 빠른 속도와 뛰어난 퀄리티를 강점으로 내세워, 소규모 사무실 환경에서 폭넓게 활용되는 추세다.

     

    하지만, 지금까지 국내 시장에 출시된 대부분의 A3 컬러 레이저 프린터들은 부피가 일반 흑백 레이저 프린터에 비해 크다는 이유만으로, 공간 활용성에 따른 사용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기업형 프린터 전문 솔루션 기업을 잘 알려진 오키프린팅시스템즈가 이러한 문제점을 크게줄이기 위해, 기존 A3 컬러 레이저 프린터의 크기를 절반으로 줄임과 동시에 출력 속도는 한층 끌어올린 ‘오키 C830n’을 새롭게 출시했다.

     


    ▲ 오키 C830n

     

    이번에 선보인 오키 C830n은 자사 특유의 ProQ2400 멀티레벨 기술과 함께 싱글패스 디지털 LED이 탑재된 고성능 컬러 레이저 프린터로서,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A4를 시작으로 A3, 엽서 및 배너용지 등을 빠른 속도와 고품격 퀄리티로 출력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 A3 레이저 프린터는 비켜!’ 공간활용성 위한 최적의 설계



    ▲ 프린터의 동작 상태 확인을 위한 LED가 전면부에 위치해있다

     

    오키 C830n은 앞서도 설명한 바와 같이 기존 A3 컬러 레이저의 최대 단점으로 지적돼왔던 사이즈를 1/3가량 획기적으로 줄여 공간활용성을 극대화시킴과 동시에, 프린터의 성능을 결정짓는 인쇄 속도와 퀄리티는 한층 끌어올린 진정한 기업용 프린터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그동안 선보여왔던 타사 레이저 프린터와는 다르게,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곡선을 강조함으로써 사무실 어디에 배치시키더라도 깔끔한 분위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제품 전면부에는 프린터의 동작 상태 확인을 위한 LCD와 함께 메뉴 조작 및 선택, 도움말, 온라인 버튼 등을 갖추고 있으며, 프린터가 갑작스럽게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셧다운/리스타트 버튼을 추가로 배치시켰다.

     

    그 뿐만이 아니다. 프린터 동작중 갑자기 고장을 일으키거나 A/S를 받아야만 하는 긴급한 상황이 발생되면 LCD에 오류코드가 나타나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본사 A/S 센터에 연락해 해당 코드만 불러주기만 하면 쉽게 대처할 수 있는 기능까지 배려했다.

     


    ▲ A3 또는 A4 용지를 최대 300매까지 급지시킬 수 있다

     


    ▲ 편지지, 배너용지와 같은 특수용지를 사용하기 위한 전면 급지대

     


    ▲ 인쇄 도중 용지가 막히면 후면 개폐구를 통해 쉽게 빼낼 수 있다

     

    오키 C830n은 A3(420mmx297mm), A4(297mmx210mm) 용지를 최대 300매까지 삽입하기 위한 수동 급지대를 하단부에 위치시켰으며, 디자인 전문가들이 많이 선호하는 편지지나 배너 용지와 같은 특수 용지도 출력이 가능하도록 전면부에 급지대를 추가시켰다.

     

    물론, 하단부의 수동 급지대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기는 하지만, 제품 전면부의 급지대를 사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면부의 급지대를 펼친 뒤에 사용자가 원하는 용지만 크기에 맞춰 삽입하기만 하면 모든 작업이 끝이다.

     

    또한, 잉크젯 프린터와는 다르게 레이저 프린터가 가진 또 하나의 장점을 꼽자면, 프린터 인쇄 중 2개의 용지가 한꺼번에 삽입되면서 인쇄 도중 멈추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수동 개폐구가 후면부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 유지보수가 용이하도록 분리형 토너를 채택해 편의성을 높였다

     

    오키 C830n은 기존 제품군에서 적용돼왔던 프로큐(ProQ)2400 멀티레벨 LED와 싱글 패스 설계를 그대로 이어받아, 전체적인 퀄리티를 향상시키는 데 일조하고 있다.

     

    프로큐 2400 멀티레벨 LED는 종전 디지털 LED 기술에 빛의 세기를 조절하는 기능을 더해 계조 표현 능력을 향상시킨 점이 특징이며, 싱글 패스는 일자로 가지런히 늘어선 LED 출력단을 통해 한번에 각 색상별로 색을 그려내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품질 좋은 결과물을 출력하는 것이 가능하다.

     

    토너는 CMYK 4색 구성을 쓰며 토너와 드럼은 유지보수에 편리한 분리형으로 설계했다. 소모성 부품인 토너와 드럼은 우측에 위치한 레버를 조작한뒤 위쪽으로 끌어올리기만 하면 분리가 가능하며, 토너는 A4 기준 1만 5천 장, 드럼은 3만 장의 넉넉한 출력 용량을 가졌다.

     

    ▲ USB 및 패러럴 포트는 물론 네트워크 기능을 활용한 출력까지 가능하다

     

    제품 후면부에는 기존 레이저 프린터와 마찬가지로 로컬 및 네트워크 기능을 활용한 출력이 가능하도록 다수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또한, 최신 사양의 PC가 아닌 구형 PC에서도 프린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패러럴 포트를 탑재하고 있으며, 근거리에 위치한 PC에서도 인쇄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유선 랜 포트를 위치시켰다.

     

    XP 운영체제 사용자가 네트워크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프린터의 IP를 확인해야 출력이 가능하며, 윈도우 7 운영체제의 경우에는 네트워크 검색 버튼을 사용해 프린터를 쉽게 인식시킬 수 있다.

     

    A3 및 A4 초고속 프린팅 환경을 추구하는 사용자에게 딱!


     

    최근 레이저 프린터가 사무실 환경을 넘어 가정까지 파고들 정도로 보급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레이저 프린터의 최대 장점은 단연 잉크젯 프린터와는 비교 자체도 되지 않을 정도의 빠른 출력 속도와 높은 인쇄 품질이다.

     

    물론, 레이저 프린터의 가격이 많이 하락되었다고는 하지만,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쉽게 접근하기 힘든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들보다 발빠른 인쇄 환경을 위해서 레이저 프린터는 옵션이 아닌 필수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오키 C830n이 그러한 제품 중 가장 돋보이는 컬러 레이저 프린터라고 할 수 있다. 일반 A4는 물론 A3 및 특수용지까지 출력이 가능할 뿐더러, 오키 특유의 프로큐 2400 멀티레벨 LED와 싱글 패스 기술을 사용해 최상의 인쇄 품질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또한, 넉넉한 출력 용량과 프린터 사용에 미숙한 초보자들도 손쉬운 유지보수 기능은 물론, 유선 네트워크 기능을 활용해 원거리에 위치한 PC에서도 인쇄 명령 하나만으로 간편하게 출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오키 C830n은 발빠른 사무실 환경의 동반자가 아닐 수 없다.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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