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USB 품은 파워서플라이가 떴다! ABL USB파워 450W

흔히 파워서플라이는 사람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할 정도로 PC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가장 핵심적인 부품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자신의 시스템에 적합한 파워서플라이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가격 보다는 전체적인 안정성이나 용량 등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제품의 외형만을 보고 파워서플라이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더 큰 문제는 제품에 기재된 정격 용량이 실제로 훨씬 미달되는 수치를 보이거나, 저가형 부품을 사용해 고전압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등의 사태가 벌어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제품들의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묻지마’ 파워서플라이다. 베타뉴스는 지난 2008년 묻지마 파워서플라이에 대한 기획기사를 통해 이에 대한 안정성을 중요하게 부각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이를 무시하고 제품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군다나, 묻지마 파워서플라이는 사후지원 또한 제품을 자체 수리하는 방식이 아닌, RMA과정을 통해 교체해주는 방식을 취하기 때문에 어떤 부분에 문제가 발생하는지 조차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 ABL USB파워 450W

 

흔히 고성능, 고효율 파워서플라이라고 하면 대부분 에너맥스, 마이크로닉스, 시소닉 등의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기 마련이지만, 막상 제품을 구매하려고 하면 턱없이 높은 가격대로 발생하는 부담이 이만 저만이 아닐 것이다.

 

이에, 국내에서도 정격 용량을 완벽하게 준수함과 동시에, 지금까지 파워서플라이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독특한 방식을 내세워 고급형 파워서플라이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기업이 있다. 바로 에이비엘코리아가 그 주인공이다.

 

이번에 선보인 ‘ABL USB파워 450W’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USB 인터페이스를 탑재한 제품으로서, 인텔의 최신 ATX V2.3 규격을 준수하는 것은 물론 최근 친환경 트렌드로 부각시키고 있는 대기전력 기술을 적용한 최신 고효율 파워서플라이다.

 

컴퓨터가 꺼진 상태에서도 USB 포트는 살아있다! 충전 및 전송도 OK!

▲ 공기 순환에 효율적인 벌집형 통풍구를 채택하고 있다

 

ABL USB파워 450W는 전체적인 외형만으로 살펴본다면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일반 파워서플라이와 별다른 차이점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앞서도 거듭 설명했다시피 이번 제품은 안정성을 지향하는 정격 출력과 더불어, 타사 제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ABL만의 독자 기능을 접목시킴으로써 타사 파워서플라이와 확실한 차별화를 두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인텔의 최신 ATX V2.3 규격을 완벽하게 준수하고 있으며, 효율이 높은 설계 방식으로 잘 알려진 더블포워드 방식을 채택해 최대 73%에 달하는 효율을 보여줌과 동시에, 더블 12V 출력을 통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이 가능하다.

 

제품 후면부에는 파워서플라이 내부 부품의 발열을 신속하게 외부로 배출할 수 있도록 공기 순환에 최적화된 벌집형 통풍구를 채택했으며, 220V 전원 커넥터와 함께 무분별하게 전력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온/오프 전원 스위치가 함께 탑재돼있다.

 

▲ 에이비엘코리아가 특허 출원한 USB 회로에는 홀로그램 스티커가 부착돼있다 

 

▲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MP3 플레이어 및 휴대폰 등의 충전이 가능하다

 

▲ PC 사용중에도 외장 하드디스크를 통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ABL USB파워 450W의 중요성을 부각시킬 만한 가장 큰 특징이 바로 USB 기기를 활용한 충전 및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도록, 파워서플라이 내부에 USB 회로를 탑재해 5VSB 전원을 사용하는 USB 주변기기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파워서플라이 내부에 탑재된 USB 회로는 에이비엘코리아가 자체 특허 출원(등록번호 : 100932481) 등록을 완료했으며, 윈도우가 종료돼 전원이 차단된 상태에서도 USB 인터페이스 기반의 MP3 플레이어는 물론 휴대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USB 전원을 사용하는 기기 또한 연결이 가능하다.

 

그 뿐만이 아니다. 일부 마이크로-ATX 메인보드에서 다량의 USB 기기를 사용할 경우, 포트가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해 파워서플라이 후면부에는 충전을 위한 1개의 USB 인터페이스 외에, 2개의 USB 인터페이스가 추가로 탑재돼 있다.

 

때문에, PC 사용중에도 USB 방식의 외장 하드디스크 및 휴대용 드라이브를 통해 간편하게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며, 한 포트당 최대 2개의 USB 기기를 연결할 수 있도록 인식 범위를 넓혔다. 또한, 허브 사용시에는 최대 8개의 USB 기기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ABL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밖에, 후면부의 USB 포트를 통해 데이터 전송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제품에 구성된 기본 케이블 중, 5VSB 케이블을 찾아 메인보드 내부 USB 커넥터에 연결해야 한다는 것을 반드시 참고하자.

 

▲ 저소음 120mm 쿨링팬을 탑재해 정숙한 환경을 보장한다

 

제품 밑부분에는 저소음 120mm 쿨링팬을 탑재해 시스템에서 유입되는 찬공기를 파워서플라이 내부로 전달함과 동시에, 벌집형 통풍구를 통해 신속하게 외부로 배출시킬 수 있도록 했다.

 

그 중에서도 120mm 쿨링팬은 YATE LOON사 제품으로 1,650RPM과 70.5CFM(풍량), 33dB(소음도)를 보여줌으로써, 빠르고 신속한 냉각 성능과 더불어 정숙한 환경을 유지시켰다.

 

▲ 주변기기 연결에 있어 전혀 부족함이 없도록 넉넉한 케이블을 제공한다

 

ABL USB파워 450W는 고급형 파워서플라이 시장을 겨냥한 제품 답게, 전체적인 케이블 구성은 물론 퀄리티 면에서도 브랜드 제품 못지 않는 메리트를 자랑한다. 또한, 모든 케이블을 슬리빙 처리함으로써, 조립 중 발생할 수 있는 단선 및 케이스 내부의 효율적인 공기 순환에도 일조하고 있다.

 

여기에, 메인보드 전원 연결을 위한 20+4핀 케이블을 시작으로 12V CPU 전원인 4+4 케이블이 제공되며, 최신 그래픽카드 트렌드에 걸맞게 2개의 6+2 및 6핀 PCI-익스프레스 보조전원 케이블을 갖춰 엔비디아 SLI나 ATI 크로스파이어X 등의 멀티 GPU를 구성하기에도 적합하다.

 

이밖에, 4개의 S-ATA과 4개의 IDE 케이블은 물론 1개의 FDD 케이블을 제공하기 때문에 다양한 주변기기 연결에 있어서도 전혀 부족함을 느낄 수 없도록 했다.

 

안정성 돋보이는 내부 구성에 믿음직한 정격 출력까지

▲ 탄탄한 내부 구성으로 제품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ABL USB파워 450W의 속을 들여다보면 제품 외부와 마찬가지로 깔끔하게 정렬된 내부 부품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제품 중앙부에는 정류 트랜스폼을 시작으로 내부 부품의 발열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2개의 방열판이 위치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방열판의 경우 열 전도율이 뛰어난 알루미늄 재질을 채택해 뛰어난 냉각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제품에는 파워서플라이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는 대기전력을 1W로 줄이기 위한 FSDM311 칩셋이 장착돼있다. 이를 통해 PC 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무분별하게 빠져나가는 대기 전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친환경 기술에도 초점을 뒀다.

 

▲ 안정적인 정격 출력을 위한 2개의 고용량 콘덴서를 탑재했다

 

파워서플라이의 정격 용량을 출력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부품이 바로 콘덴서다. 일반적인 저가형 파워서플라이에서 사용되는 콘덴서는 대부분 중국산을 사용해 용량만을 높이거나, 정격 전압에 맞지 않는 제품을 사용해 문제를 발생시키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ABL USB파워 450W에는 2개의 대만산 캡손(Capxon) 콘덴서를 사용함과 동시에, 820㎌ 200V 용량으로 충분한 전원을 공급해 고효율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용중 발생할 수 있는 과전압, 과단락, 과부하 등으로 시스템 내부 주변기기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보호회로를 탑재하고 있다. 전기적인 노이즈 감쇄를 위한 EMI 필터도 기본으로 갖추고 있어 안정성 면에서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하다.

 

▲ 파워서플라이 계측기를 통해 73.9% 이상의 효율이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73.95(효율) = 439.6(출력) / 594.4(입력) X 100)

 

일반적으로 500W 미만의 저용량 파워서플라이는 정격 용량에도 훨씬 못미칠 뿐만 아니라, 제품을 구성하는 핵심 부품 또한 저가형을 사용했을 것이라는 편견이나 단순 고정관념을 가진 사용자들이 상당히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시중에 출시되는 대부분의 파워서플라이가 모델명 그대로 정격 용량을 표시했을까? 대답은 아니오다. 앞서도 여러번 강조한 묻지마 파워서플라이가 그러한 제품들 중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외형에 표시된 용량과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 서로 다르기 때문.

 

반면, ABL USB파워 450W는 자체 계측 장비 테스트 결과 스펙에 기재된 정격용량에 상당히 가까운 439W의 출력 용량을 기록했으며, 무엇보다 80플러스 스탠다드 인증을 채택한  파워서플라이 못지 않게 73~75%의 고효율이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기에, 500W로 출력 용량을 설정한 상태에서도 73.1%의 효율을 보여줌으로써, 450W와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안정적인 출력이 가능했다.

 

남다른 차별화로 파워서플라이 시장을 이끈다! ABL USB파워 450W

 

수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컴퓨터를 새롭게 구매하거나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소비자들에게, 파워서플라이는 단순히 전원 공급만을 위한 부품으로 인식돼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PC 하드웨어가 갈수록 진화를 거듭하면서 그에 따른 소비전력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파워서플라이는 메인보드와 함께 PC의 안정성을 결정짓는 핵심 부품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추세다.

 

이렇게 파워서플라이에 따른 중요성이 재차 부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소비자들은 정격 용량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묻지마 파워서플라이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제품을 사용해 파워서플라이만이 아닌 다른 부품에도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

 

이번에 선보인 ABL USB파워 450W가 이러한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을 바로잡기 위해 탄생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서 계측기를 통한 결과값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정격 출력을 그대로 준수하면서도, 에이비엘코리아가 독자 개발한 USB 회로를 통해 타사 제품과 차별화를 꾀하는 데에도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에이비엘코리아는 제품의 퀄리티는 물론 소비자의 사후지원까지 꼼꼼하게 신경 쓰는 데에도 일조하고 있다. 3년(무상 2년, 유상 1년)의 사후지원은 물론, 정격 출력 확인을 위한 계측기를 A/S센터에 비치시켜 사용자들이 직접 테스트를 실시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만으로도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하다.

 

물론, 가격대가 일반 저가형 파워서플라이에 비해 다소 높은 5만원 중후반대로 책정될 예정이지만, USB 포트를 활용한 충전 및 데이터 전송, 정격 출력 준수, 대기전력 최소화 등의 다양한 장점을 부각시킨 ABL USB파워 450W는 안정성과 차별화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제품임에 틀림없다.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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