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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터치 조작만으로 다중 HDD 복사 OK!’, 디존아이 FHC105 프로


  •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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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1-16 05:53:21

    PC 없이도 간편하게 하드디스크 복사한다, 디존아이 FHC105 프로

    일반적으로 개인이 PC를 사용하던 중 하드디스크가 고장이 발생했을 시에는 제품을 교체하고, 사용자가 보유한 운영체제를 설치한 뒤 드라이버, 기타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것만으로 모든 과정이 복구 된다.

     

    하지만, 기업체에서 여러대의 컴퓨터가 동시에 하드디스크 고장, 운영체제의 손상 등으로 윈도우를 다시 재설치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얘기가 전혀 틀려진다. 더군다나 인터넷을 활용한 온라인 게임, 웹 서핑 등을 자주 활용하는 PC방이라면 잦은 운영체제 설치가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USB 메모리를 사용해 윈도우 7을 빠른 속도로 설치하거나, 고스트 및 트루이미지와 같은 복원용 프로그램을 이용해 하드디스크 전체를 복구할 수 있는 방법도 있지만, 한 대의 컴퓨터로 여러대의 하드디스크를 복사하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시간도 만만치 않다.

     

    ▲ 디존아이 FHC105 프로

     

    디지털존에서 새롭게 선보인 ‘디존아이 FHC105 프로’는 원터치 만으로 원본 하드디스크를 최대 5개까지 동시에 복사할 수 있는 신개념 하드디스크 복사기로서, 별도의 PC 없이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사용자 편의 고려한 인터페이스와 빠른 전송속도 돋보여



    ▲ 편리하게 하드디스크를 장착할 수 있도록 슬라이딩 방식의 하드랙을 탑재

     

    디지털존 디존아이 FHC105 프로는 앞서도 여러번 강조했다시피 개인용이 아닌, 동일한 하드웨어 기반의 PC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PC방. 관공서, 중소기업등에 가장 적합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전체적인 외형은 일반적인 미들타워 케이스와 동일한 사이즈를 갖추고 있으며, 6개의 하드랙과 인터페이스 조작을 위한 독립 컨트롤러, 300W 파워서플라이 등을 장착함과 동시에 무광택의 블랙 컬러를 채택해 심플한 분위기를 강조시켰다.

     

    특히, 이번 제품은 사용자들이 하드디스크를 여러번 교체하며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해, 슬라이딩 방식으로 보다 편리하게 하드디스크를 장착할 수 있도록 하드랙을 탑재했다. 상단에는 원본 하드디스크만을 사용해야하며, 나머지는 최대 1TB 용량을 지원하는 5개의 하드디스크를 장착할 수 있다.

     

    ▲ 단순 데이터 및 파티션, 전체 복사 등의 다양한 복사 모드를 지원

     


    ▲ 정격 300W 용량의 파워서플라이를 탑재하고 있다

     

    디지털존 디존아이 FHC105 프로의 가장 돋보이는 특징은 별도의 PC를 갖추고 있지 않아도 언제든지 하드디스크 복사가 가능한 ‘스탠드 어론(Stand-Alone)’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스탠드 어론 방식을 사용하면 전원 플러그를 연결하는 것만으로 하드디스크 복사가 가능하며, PC에 한번 저장되어 복사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빠른 복사가 가능하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정격 300W 용량의 파워서플라이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어 다수의 하드디스크를 연결한 상태에서 복사를 진행하더라도, 중간에 다운되거나 강제로 전원이 차단되는 등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게끔 설계했다.

     

    전면부에는 하드디스크의 복사 상태 및 메뉴 등을 육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LED를 탑재하고 있으며, 메뉴 선택을 위한 상하 버튼과 OK, ESC 등의 추가 버튼을 갖췄다.

     

    이밖에, 복사 모드는 크게 단순 데이터 복사를 시작으로, 하드디스크 내부 파티션을 모두 복사할 수 있는 파티션 복사 모드, 하드디스크 전체를 간편하게 복원시킬 수 있는 전체 복사 모드 등이 있다. 유틸리티 모드에는 하드디스크 정보와 포맷 등의 기능이 제공된다.

     

    ▲ 전체 복사시 71분 가량이 소요된다 (출처 - 디존아이 홈페이지)

     

    디지털존 디존아이 FHC105 프로가 일반 PC에 비해 빠른 전송 속도를 제공하는 결정적인 핵심은 다름 아닌 고성능 독립형 컨트롤러다. 초당 50~80MB, 분당 최대 6GB의 빠른 전송률을 자랑하는 독립형 컨트롤러는 일반 복사시에는 4분, 파티션 복사시 21분, 전체 복사시 71분가량이 소요된다.

     

    여기에, 모든 하드랙이 최근 하드디스크 트렌드에 걸맞게 S-ATA2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E-IDE 방식에 비해 빠른 성능을 보장할 수 있다는 점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다.

     

    그 뿐만이 아니다. 이번 제품에는 하드디스크를 통한 불법 유출을 사전에 방지해주는 최적의 보안 솔루션인 DoD 기능을 제공한다. DoD는 미국 국방성에서 활용되는 데이터 삭제방식으로서, 자료삭제 후에도 데이터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디지털존 관계자의 설명이다.

     


    ▲ 하드디스크 내부 발열 해결을 위해 2개의 쿨링팬을 탑재했다

     

    일반적으로 PC 또는 하드디스크 복사기를 장시간 구동하면 그에 따른 발열 또한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다수의 하드디스크를 보다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냉각 성능 개선을 위한 쿨링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디지털존 디존아이 FHC105 프로는 전면부 하드랙의 통풍구를 시작으로, 후면부에는 2개의 80mm 쿨링팬이 부착돼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냉각 성능 개선은 물론 하드디스크 발열로 인해 문제가 발생되는 것을 최소화하는 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

     

     

    ◇ 하드디스크 복사기의 ‘다크호스’, 디존아이 FHC105 프로 = 디지털존 디존아이 FHC105 프로는 고사양 컴퓨터 2대 또는 워크스테이션 1대의 달하는 높은 가격을 제공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소비자들이 원하는 요구를 충족시켜주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PC방이나 관공서의 경우, 하드디스크 복사를 위해 사용중인 컴퓨터를 끄고 본체를 분리한 뒤 하드디스크를 장착해야만 하는 불편함이 존재할 뿐만 아니라, 현 세대의 윈도우 환경에서는 다중 복사 기능을 지원하지 못하고 별도의 프로그램을 사용해야만 한다.

     

    이렇게 별도의 프로그램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느려터진 속도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는 단점 또한 배제해서는 안된다는 점에서, 이번 디지털존 디존아이 FHC105 프로는 하드디스크 다량 복사기를 기다려왔던 일부 소비자들에게는 크나큰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 하드디스크 복사기 업체로는 흔치 않게 2년의 사후지원을 보장함과 동시에, 별도의 PC 없이도 하드디스크 복사가 가능하다는 점은 이번 제품의 확실한 메리트를 절실히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충분히 기대된다.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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