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국내 최초 ‘가로형 수직장착 케이스’가 떴다! GMC W-1


  •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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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1-07 11:50:50

    케이스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탈피한 신개념 수직장착 케이스

    케이스가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할 사항은 과연 무엇일까? PC를 구매하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케이스를 단순히 하드웨어를 보호하기 위한 이른바 ‘깡통’으로 취급하기 마련이다. 때문에, 케이스를 선택할 때 단순히 ‘얼마나 저렴한 가격인가’를 보고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물론, 제품을 보다 합리적으로 구매하는 데 있어 가격대는 절대 빠져서는 안될 요소다. 하지만, 가격대가 저렴한 제품은 비싼 제품에 비해 전체적인 완성도 면에서 크게 뒤쳐질 수 밖에 없다.

     

    이렇게 좋은 케이스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가격적인 면보다는 제품의 재질이나 디자인, 공간활용성, 확장성, 냉각 성능 등을 우선시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러나 이같은 사항을 모두를 만족하는 제품을 찾기 위해서는 일반 보급형 케이스에 몇배가 넘는 비용을 들여야 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위와 같은 사항을 모두 만족하면서도 가격적인 부담을 크게 줄인 제품은 없을까? 국내 케이스 및 파워서플라이 업계에서 수많은 사용자들을 통해 명성을 쌓고 있는 지엠코퍼레이션(이하 GMC)이 그 해결책을 들고 나타났다.

     

    ▲ GMC W-1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GMC W-1’은 지금까지 선보인 일반 케이스와는 다르게 가로형 수직장착 방식을 채택한 신개념 케이스로서, 1만원 후반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디자인과 확장성, 냉각 성능을 두루 겸비한 제품이다.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공간 활용성, 냉각 성능에 초점 둬



    ▲ 각종 I/O 인터페이스는 상단부에 배치돼있다

     

    GMC W-1은 생김새부터 일반 케이스와 차별화를 두고 있다. 먼저, ODD 장착을 위한 5.25형 드라이브는 GMC가 기존에 선보인 G-Case 제품군과 마찬가지로 제거됐다.

     

    물론, 5.25형 ODD 장착이 다소 힘들기는 하지만, 이를 필요로 하지 않는 PC방이나 사무용 PC로 쓰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외장형 ODD를 보유하고 있는 유저들이라면 전혀 신경쓰일 부분은 아니라고 본다.

     

    제품 상단부에는 휴대용 메모리 및 외장 하드디스크, MP3 플레이어 등을 연결하기 위한 2개의 USB 2.0 인터페이스를 시작으로 오디오, 마이크 포트가 위치하고 있으며, 전원 인가시 화려한 튜닝 효과를 뽐내는 LED 전원 버튼과 리셋 버튼이 탑재돼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시스템 내부에서 발생되는 발열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120mm 사이즈의 통풍구 2개를 배치시켜,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찬공기를 케이스 내부로 신속하게 보낼 수 있도록 설계했다.

     


    ▲ 잠금장치는 하드웨어 도난이 쉬운 PC방이나 사무실 환경에 적합하다

     

    GMC W-1의 측면부에는 CAG 1.1 규격의 CPU 에어홀을 시작으로, 그래픽카드 및 사운드카드 등의 발열을 외부로 신속하게 배출하기 위한 PCI 에어홀이 위치하고 있다. 에어가이드는 하드웨어의 효율적인 배치를 위해 과감하게 제거했다. 좌우 측면부 또한 통풍구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발열로 인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이밖에, PC방이나 소규모 사무실 등에서 발생될 수 있는 하드웨어의 도난을 최소화하기 위해, 열쇠로 손쉽게 케이스를 보호할 수 있도록 잠금장치를 배치시켰다.

     


    ▲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폭넓은 내부 공간을 자랑한다

     

    GMC W-1은 자사가 기존에 선보인 토스트 및 코로나, 불도저 등과 동일하게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폭넓은 내부 공간을 보장한다는 장점을 가진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케이스 내부에는 일반 ATX 및 마이크로-ATX 메인보드를 사용하더라도 전혀 부족함을 느낄 수 없으며, GTX275, HD5850과 같은 28cm 이하의 하이엔드급 그래픽카드 또한 별다른 무리 없이 설치 가능하다.

     


    ▲ 하드디스크 장착을 위한 2개의 3.5형 드라이브 베이

     


    ▲ 2개의 80mm 쿨링팬을 사용하면 냉각 성능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

     

    하드디스크 장착을 위한 3.5형 드라이브 베이는 상단 좌측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쉽게도 불도저와 같이 하드디스크 베이를 분리해 장착하는 방식을 채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차후 개선돼야할 필요성이 있다.

     

    또한, 일반 미들타워 케이스와는 다르게 최대 2개까지만 하드디스크를 장착할 수 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데이터 백업 및 하이엔드급 시스템이 아닌 PC방 및 일반 사무 환경에서 사용한다면 크게 문제될 부분은 아니다.

     

    GMC W-1은 케이스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할 필수 구성 요소인 쿨링에 있어서도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하다. 후면부에는 기본 제공된 80mm 쿨링팬을 시작으로 추가로 80mm 쿨링팬을 장착해 냉각 성능을 높일 수 있으며, 앞서 설명했다시피 측면과 상단, 하단부에도 통풍구가 배치돼있기 때문에 케이스 내부의 더운 공기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다.

     


    ▲ 케이스를 모니터 뒤쪽에 배치시키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 기대 이상의 퀄리티! 신개념 케이스 GMC W-1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PC 사용자들은 케이스를 모니터 옆이 아닌 하단부에 배치시키는 경우가 많다. 모니터 옆에 배치시키면 쿨링팬 소음은 물론이거니와, 하드디스크의 ‘딱딱’ 거리는 소리 등이 다소 거슬리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하단부에 배치시킨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더운 여름과 같이 습기가 많은 일부 장소에서는 시스템 내부의 먼지 유입으로 인해, 그래픽카드 및 CPU 쿨링팬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불량을 발생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또는 제품 불량으로 PC를 꺼내려면, 후면부에 연결된 케이블을 모두 분리하고 케이스를 열어야하는 번거로움까지 생기기 마련이다.

     

    가로형 수직장착 방식을 채택한 GMC W-1은 지금까지 케이스가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을 깨뜨린 신개념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물론, ODD 장착을 위한 5.25형 드라이브가 빠졌다는 점과 함께 2개의 3.5형 드라이브 베이만을 제공한다는 점은 다소 아쉽지만, 불필요한 내부 공간과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요소만으로도 단점을 상쇄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후면 80mm 쿨링팬과 함께 제품 전체적으로 통풍구를 배치시켜 뛰어난 냉각 성능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하드웨어의 도난 방지를 적극 고려해 잠금 장치까지 갖췄다.

     

    세련된 디자인과 냉각 성능, 저렴한 가격, 뛰어난 공간 활용성에 이르기까지 케이스의 기본 요소를 모두 만족한 GMC W-1은 PC방, 사무 용도로 시스템을 구성하려는 유저들에게 값진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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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명 : GMC W-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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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인보드 타입 : ATX, 마이크로-ATX
    파워서플라이 타입 : ATX
    3.5형 드라이브 베이 : 2개(내부)
    확장포트 : USB 2.0 2개, 오디오, 마이크, 전원 버튼(LED), 리셋 버튼
    쿨링시스템 : 80mm 쿨링팬 (기본 1, 옵션 1), 측면 통풍구
    확장슬롯 : 7개
    문의처 : 지엠코퍼레이션 (www.gm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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