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인텍앤컴퍼니 서비스센터, “최신 인텔 34nm SSD도 문제 없어”


  • 최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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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8-10 19:32:50

    A/S가 제품 경쟁력인 시대


    단 기술이 발달하고, 그에 기반한 다양한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대가 되면서 온갖 첨단 기능을 갖춘 IT 제품들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하지만 깐깐해진 요즘 소비자들은 막연히 제품이 좋다고만 해서 덜컥 구입하지는 않는다. 제품뿐만 아니라 구매 후 보증 기간 및 사후 서비스(A/S)도 꼼꼼히 따져서 구매하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많이 늘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유독 대기업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도 ‘대기업=안정된 A/S’라는 공식이 뇌리에 깊숙이 박혀 있는 것을 간과할 수 없다.

     

    그래서 최근 IT 업계의 화두 중 하나는 ‘얼마나 안정적인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가’다. 대기업은 물론 여러 IT 제조사 및 유통사들이 서비스 기간을 늘리고, 서비스 센터를 꾸준히 확충하는 것도 그러한 이유다.

     

     

    하지만 80년대부터 인텔, 마이크로소프트(MS), 히타치, 안철수연구소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기업들의 공인 대리점을 도맡고 있는 인텍앤컴퍼니(www.intechn.com)에게 있어 ‘확실한 사후 서비스’는 이미 오래 전부터 확고히 자리 잡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인텍앤컴퍼니 본사 및 A/S센터 약도

    제품 서비스/업그레이드/신규구매 한 자리서 단번에


    용산 전자상가와 용산 구청 사이에 위치한 인텍앤컴퍼니의 본사를 방문하면 벽면의 큼직한 회사 로고와 더불어 회사 현관처럼 꾸며놓은 서비스센터의 입구가 가장 먼저 방문자를 반겨준다. 오히려 일반 직원들이 드나드는 입구는 건물 측면에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데, 여기서부터 소비자들을 회사의 최우선 손님으로 모시겠다는 마음가짐이 드러난다.

     

     

    다소 살풍경한 공간을 예상하고 들어선 인텍앤컴퍼니의 서비스센터 내부는 깔끔하고 정돈이 잘 되어 있는 차분한 느낌을 전해 줬다. 면적 자체로만 보면 크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적절한 내부 배치와 공간 활용, 인테리어로 좁거나 답답하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다.

     

    일단 인텍앤컴퍼니의 서비스센터에 들어서면 수명의 창구 담당 및 엔지니어들이 방문객을 받는다. 아리따운 아가씨가 반겨주지 않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으나, 그 친절한 응대와 서비스에 대한 안내 등은 더 잘했으면 잘했지 못하지는 않았다. 마침 용무를 마치고 막 돌아가던 참이던 한 방문객의 표정도 서비스에 대한 불평이나 불만을 찾아볼 수 없는, 만족스러운 표정이었다.

     

    무료함을 달래줄 수 있는 대형 TV 및 인터넷 검색용 PC

     

    행여 방문자가 많거나, 제품 테스트를 위해 기다리는 일이 발생하더라도 방문객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편안하게 기다릴 수 있도록 인터넷 검색용 PC나 대형 TV등을 갖췄다. 셀프서비스이긴 하지만 방문객들이 기다리는 시간을 달래기 위한 각종 음료도 무료로 비치되어 있음은 물론이다.

     

    방문객들이 직접 테스트 과정을 볼 수 있는 2대의 테스트용 시스템과 관련 장비

     

    그렇다고 모든 A/S 방문객들이 앉아서 마냥 기다리고 있는 것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직접 들고온 제품이 어디가 문제가 있는지, 직접 확인해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이다. 그래서일까. 총 6대의 테스트용 시스템에서 2대를 별도로 분리, 방문객들이 직접 테스트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볼 수 있도록 배치해 뒀다.

     

    정품 제품을 즉시 구매할 수 있는 가격표

     

    서비스센터 내부를 둘러보면 재미있는 것이 하나 있다. 인텍앤컴퍼니가 공급하고 있는 주요 하드웨어 제품들의 가격표가 입구 바로 옆에 큼직하게 걸려있는 것. 그 가격표는 단지 장식으로 붙어있는 것은 아니다. 가격이 표기된 제품들을 대리점이자 서비스센터인 현장에서 바로 구매가 가능하다.

     

    인텍앤컴퍼니 고객지원센터 서비스팀을 담당하고 있는 이종희 팀장은 “제품들의 가격표는 일부 소비자들이 일반 소매점이 아닌 ‘믿을 수 있는 공식 대리점에서 에서 안심하고 정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보다는 덜하지만 여전히 그레이 제품들이 불법 유통되고 있는 CPU나 HDD 등의 주요 부품들을을 소비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배려했단다.

     

    그뿐만이 아니다. 인텍앤컴퍼니가 공급하는 제품들 중 하나인 인텔의 CPU만 하더라도 PC에서 가장 교체 사이클이 활발한 제품이다. 최근에는 구입 후 1~2년만 지나도 단종되어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렇게 단종된 제품의 경우에는 무료 또는 최소한의 추가 비용만으로 동급 신형 모델 내지 상위 모델로의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그야말로 단순 제품 서비스는 물론 업그레이드와 새 제품 구매 등을 한 자리에서 모두 할 수 있는 ‘원 스톱 서비스(One Stop Service)’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한 곳에서 서비스/업그레이드/구매를 모두 할 수 있는 원 스탑 서비스가 모토

     

    한편, 최근 인택앤컴퍼니의 제품 라인업에 새로운 다크호스가 등장했다.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PC 시장이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서도 여전히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SSD(Solid State Drive), 그것도 SSD업계에서 태풍의 핵 중 하나님 인텔의 SSD 제품들을 국내 독점 공급하고 나선 것.

     

     

    인텍앤컴퍼니의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현실적인 가격대로 진입한 SSD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고, 인텔의 SSD가 그 한 축을 담당하면서 판매고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태”라며 “특히 최근 인텔이 성능이 개선된 34nm(나노미터) 공정을 도입한 차세대 모델을 선보이면서 그 관심도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희 팀장도 “인텔 SSD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구매가 늘고 있는 것은 해당 제품들의 서비스 신청이나 관련 문의 또한 덩달아 늘고 있는 점에서도 체험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 신형 34nm 제품들이 공급되더라도 인텍앤컴퍼니는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 소비자들이 인텍 마크만 보고서 충분히 믿고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회사 로고 앞에서 포즈를 취한 이종희 서비스센터 팀장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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