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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소개] HIS, "하늘을 가르는 영웅들이 돌아왔다"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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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6-11 16:12:51

     

    히어로즈 인더 스카이(HIS) 3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이하 CBT)가 10일부터 21일까지 시행된다. 2번에 걸친 CBT를 통해 보다 알찬 모습으로 되돌아온 이번 3차CBT는 보완의 보완을 거듭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의 비행 - 이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다

    게임의 튜토리얼은 한편의 슬픈 드라마와도 같이 다가온다.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전투기 조종석을 잡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은 이들에게, 전쟁을 보다 빨리 끝내기 위해 또다시 전쟁 한복판에 뛰어들 수 밖에 없었다는 비극은 실존했었다.


    세계 2차 대전의 참상은 그렇게 하늘아래 사라져간 수많은 영웅들에 의해 종결 되었고, 그들의 바람이 이루어 졌는지 더 이상의 세계대전은 벌어지지 않았다. HIS로 세계 2차대전이라는 격동의 틈바구니에서 하늘을 주름잡던 그들의 발자취를 쫓아보자.

     


    ▲ 전쟁은 전략이라는 미명하에 주인공의 모든 것을 앗아갔었다


    용병으로서의 삶 그리고 전쟁

    주인공을 전장으로 내몬 사건은 결국 두 진영 모두의 책임이었기에, 전쟁을 조기 종결시키는 것에 모든 것을 걸기로 마음 먹은 주인공, 용병 기지에서의 훈련을 마친 후 플레이어는 어느 한쪽 편에 고용되어 싸울 것인지를 선택해야 한다.

     


    ▲ 연합군과 추축군중 한 진영을 선택해야 한다


    추축군은 전쟁을 일으킨 축인 독일, 이탈리아, 일본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진영을 선택하면 해당 3국의 비행기들과 추축군의 기술기반의 기체들을 탑승하게 된다.


    비록 개전의 책임은 이들에게 있지만, 세계의 이권을 미리 선점한 거대 제국인 영국과 유럽 열강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더 이상 성장가능성을 잃은 독일에게 있어서 전쟁은 필사의 돌파구였다고도 볼 수 있었다.


    소련의 공산주의 물결에 위기를 느낀 독일의 상류층의 지지로 집권한 나치는 우경화와 군사독재로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 했었다. 그리고 이에 동조했던 이탈리아와 동양 세계 제패의 꿈을 펼치려던 일본제국에 의해 추축군이 형성되었다.


    연합군을 선택하게 되면 연합군에서 가장 큰 3개의 중심 세력인 영국, 미국, 소련의 비행기들과 연합군 기술 기반의 기체들을 몰 수 있게 된다.


    유럽 열강들과의 기본적인 동맹은 존재했으나 개전 당시 연합군은 최초부터 존재했었던 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추축군의 침략으로 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자 위협을 느낀 미국, 소련, 영국 등 3개국을 중심으로 추축군에 대항하는 연합군이 결성되었다.


    이해관계에 있어서 일치했던 국가들의 연합이었기에 그 결속이 큰 것은 아니었으나 추축군의 거센 공세부터 대항하기 위해 힘을 모으게 되었다.


    2차 대전의 실제 전투를 경험한다 - 미션

    튜토리얼에서 보이듯 크고 작은 국지전이 발생하는 가운데 세계전쟁은 초읽기에 들어가고 있었다. 양대 진영에서 열심히 노련한 파일럿들을 확보하려 했던 만큼, 주인공이 배치되자마자 본격적인 전쟁이 발발하고 만다.


    폴란드를 시작으로 유럽의 각 국들이 차례로 추축군에게 점령되어 가는 와중이었지만, 주인공은 세상의 대세를 뒤엎을 순 없을지언정, 자신의 임무에서만큼은 완벽하게 전장을 지배 하는 에이스였다.
     

    ▲ 전장의 사신, 에이스 파일럿의 존재는 전황을 뒤집을 정도로 크다


    때때로 상대 진영의 에이스의 도전을 받기도 한다. 이들 에이스의 기체는 최대로 강화되어 있어 튼튼하고 파일럿 또한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다. 여기에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최신형 로켓까지 아낌없이 장비되어 있기에 결코 방심하지 말자. 이들의 등장으로 사기가 오른 적들까지 가세하면 전세가 뒤집어지는 것도 시간문제다.

     


    ▲ 같은 미션도 상황에 따라 다른 진행이 되는 분기점 시스템은 미션의 꽃


    작전기지와  퀘스트

    진영에 가담하긴 했지만, 용병은 용병으로서의 고달픔이 있는 법이다. 용병을 지휘하는 지휘관들에게는 국가의 신뢰를 얻고 전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용병들에게 특별한 지령을 주게 되었다.

     


    ▲ 임무를 수행해 신임 받는 용병으로서 명성을 날려보자


    물론 용병단체로부터의 접촉이 끊어진 것도 아니었다. 주점에 가면, 용병들에게 용병연합을 위한 특별한 비밀지령들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전장에서 살아남은 노련한 용병들을 위해 특별한 비행 기술들을 전수해 주기도 하기 때문에, 잊지 말고 찾아가도록 하자.


    이렇게 받은 퀘스트들은, 미션에 임하기 전 다시 확인 할 수 있으며, 아이템을 모으는 퀘스트는, 일단 어렵다 싶으면 포기하고 아이템이 모인 뒤에 한번에 클리어 하는 것도 좋다.


    나만의 기체를 만들자 - 기체 커스터마이즈

    작전기지는 용병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과, 관계시설들을 제공한다. 아이템 샵에서 새로운 무기들을 구입하거나, 격납고를 통해 무장을 교체하고, 비행기 군수공장인 팩토리에서 보다 나은 기체를 생산하거나 개조해 갈아탈 수 있다.


    ▲ 한번 선택하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기술포인트를 신중하게 배분해야 한다

      
    이전의 개조시스템을 한층 개량해 보다 특별한 기체를 소유 할 수 있도록 5번의 강화를 시도 할 수 있게 되었다. 공격력이 너무 약했던 기체도 잘만 하면 후계기 못지 않게 싸울 수 있게 된다.


    팩토리에서 기체를 생산하고 갈아탈 수 있고, 상점에서는 내구력이 다한 무기를 수리도 할 수 있다. 물론 새로 손에 넣은 장비는 격납고에서 장비해 주어야 한다.


    PvP - 다른 용병들과 비행실력을 겨뤄보자

    용병으로서 지령을 받고 전투하는 것뿐이라면, 각 진영에서 이름 날리는 파일럿이라 해도 진정한 에이스라 할 수 있을까. 정녕 최고중의 최고임을 입증 받고 싶다면, 그러한 에이스들간의 자존심을 건 전장으로 향해보자.


    대전은 데스매치와 팀데스매치, 서바이벌, 공방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용병들간의 자웅을 겨루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다.


    ▲ 진정한 에이스들의 전투를 벌여보자


    또한 대전에서는 미션에서 볼 수 없는 아이템전이 존재한다. 공중에 있는 아이템 보급상자를 먹고 Q,W,E의 3개의 슬롯에 저장해 두었다 필요할 때 바로 사용 할 수 있다.


    공방전 미션은, 일반 대전과 달리, 특별하게 서로의 진지를 놓고 뺏고 뺏기는 싸움을 벌이는 대전 미션으로,각 진영의 진지를 두고 공격과 수비를 벌이는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미션들이 대기중이다.


    대규모 전쟁 - 점령전


    점령전은 2차 세계 대전의 패권을 가지고 추축군, 연합군 두 세력이 전세계 전장에서 격돌하는 전쟁이다. 게임 방식은 실제 전장으로 이루어진 여러 진지들을 두 세력이 뺏고 빼앗기는 싸움을 하는 방식으로 기본 게임 진행은 위 그림과 같이 여러 개의 진지가 붙어 있는 형태의 두 가지 월드 맵(유럽맵,태평양맵)으로 진행하게 되어 있다.

     

    ▲ 이전보다 넓어진 점령전 맵과 진지들
     
    이번 3차 CBT에서는 보다 많은 거점을 통해 우회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점령전 전체 맵이 넓어졌다. 또한 지휘관 지원 기능이 추가 되어, 점령전에 지휘관으로 참전하면, 편대를 조직하고, 편대원들에게지령을 하달할 수 있다.
     

    점령전에서는 하늘에서 에이스들이 자웅을 겨루는 공중전 이외에도, 적의 전략 목표물을 먼저 타격할 경우 승리하는 여러가지 전략 기지가 구현되어있다. 개개인의 실력만이 아니라, 능력있는 지휘관과 높은 협동정신이 요구되는 팀 플레이가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점령전에서 승리하게 되면, 승리진영은 게임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는 여러 보상들을 얻게 된다. 특히 진지에 따라서, 공격력이나 방어력, 경험치, 게임머니의 보상과 함께 상점 혜택을 얻는다. 이런 진형간에 특권들은 양진형간에 대립을 극대화 될 수 있는 요소로 향후 다양한 보상이 개발될거라 예상된다.


    그대도 영웅이 될 수 있다

    세계2차대전의 하늘을 날아보며 영웅이 될 기회가 이번 3차 CBT에서 다시 열린다. 수많은 미션과 대전게임을 수행할 수 있고, 전쟁을 직접 체험할만한 점령전과 공방전이 준비되었고,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실제로 저 하늘을 지배하던 2차대전 당시의 기체들을 마음껏 다루며 강력한 무장과 실력을 뽐내볼 기회가 돌아온 것이다. 이전 CBT를 즐겨본 유저와 그렇지 않은 유저 모두 만족 할 수 있게 준비된 HIS를 기대해 보자.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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