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신작소개] 드래곤네스트, "파워 액션이 넘치는 용의 둥지로"


  • 이승희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09-05-12 17:03:44

     

    콘솔 게임 수준의 그래픽과 속도감 넘치는 호쾌한 액션으로 지난 지스타 2008 시연버전 공개 후 화제를 모은 '드래곤네스트'가 첫 번째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이하 CBT)를 통해 유저 곁을 찾아간다.


    기존 액션게임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5등신의 캐릭터와 아름다운 풍광의 마을과 필드, 그리고 그 속을 가득 채운 전설의 드래곤과 용사들의 이야기가 액션으로 버무려진 '드래곤네스트' 속으로 들어가보자.


    멋지고 색깔 있는 캐릭터

     

    ▲ 귀엽고 개성있는 캐릭터들, 좌측부터 워리어, 아처, 클레릭, 소서리스

     

    '드래곤네스트'는 기존의 액션 게임과는 차별화된 5등신 캐릭터를 사용, 캐릭터에 대한 매력을 한껏 뿜어내고 있다. 특히 직업에 따라 차별화된 복장과 선명한 색상을 부여함으로써 직업별 특색을 더욱 향상시켜준다.


    뿐만 아니라 5등신이지만 단순히 머리만 크게 그려 귀여움을 어필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 부위의 섬세한 왜곡을 통해 여성 캐릭터인 '소서러스'나 '아처'의 경우 매력적인 여성의 자태를 보여준다.


    특히 '드래곤네스트'의 선명하고 깔끔한 캐릭터 모델링은 콤보를 연결하기 위해 필요한 캐릭터의 동작 상태나 몬스터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있어 높은 주목도를 제공해, 상쾌한 콤보와 파워 넘치는 액션을 만들어주는 일등 공신이라 할 수 있다.


    거대한 보스 몬스터의 위용을 보라

     

     

    '드래곤네스트'의 몬스터는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개개의 특성을 잘 나타내주는 특징적인 그래픽과 더불어 귀엽지만 무섭다는 느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워리어와 아처의 시작 마을인 프레리 타운의 대장간에서 풀무질을 하는 '하운드'는 '드래곤네스트'의 명물로 꼭 한 번 들러 봐야 할 곳이다.


    또한 이번 1차 CBT에서 만나볼 수 있는 '카타콤'의 보스 '미노타우로스'를 비롯, '스페이지'의 보스 몬스터들은 일반 몬스터들과는 차별되는 움직임과 위용으로 보스 공략의 짜릿함을 실감나게 제공해준다.  
      
    한 폭의 그림 같은 마을

     

     

    '드래곤네스트'의 그래픽은 캐릭터뿐만이 아니라 배경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특징으로, 마치 유럽 시골 마을을 그림으로 옮겨놓은 듯한 마을의 정경과 필드의 모습들 속에서 따뜻함과 정겨움이 넘쳐난다.


    이번 CBT에는 푸르른 녹음 속의 프레리 마을과 흰 눈으로 둘러 쌓인 설원의 마을 마나리지를 만나볼 수 있다. 이후에는 늪지대, 사막지대, 울창한 수림 지대를 배경으로 하는 마을도 등장할 예정이다.


    직관적 인터페이스

    '드래곤네스트'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는 직관적인 전투 환경을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마우스를 이용하여 공격을 진행하게 되며, 공격 방법은 무기 공격(Left-Click)과 발차기 공격(Right-Click)으로 나뉘어진다.
     

    무기(좌클릭) 공격의 경우 워리어와 클레릭은 근접 공격, 아처와 소서리스는 원거리 공격을 한다. 대신 워리어와 클레릭은 기본 공격도 콤보 연타 공격이 가능하여 워리어는 기본 4연타, 클레릭은 5연타까지 가능하다. 단, 워리어에 비해 클레릭은 공격 범위가 짧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날아 베기의 화려한 액션과 공중 적을 향한 파워풀한 스킬


    반면 발차기(우클릭) 공격을 할 경우 발차기 공격 등 특수 공격이 들어가게 되며, 좁은 지역에서 다수의 몬스터에게서 빠져 나오거나 쓰러진 적에게 다운 공격을 할 수 있다. 그리고 기절한 상대는 우클릭 공격으로 높게 띄워 공중콤보를 만들어 낼 수 있으므로 적절한 우클릭 특수 공격은 드래곤네스트의 콤보를 완성하기 위해서 반드시 숙달할 필요가 있다.

     

    쉽고 간편한 스킬 시스템

    '드래곤네스트'에는 파워 넘치는 액션과 콤보를 위한 스킬들이 직업별로 다채롭게 존재한다. 복잡해 보이지만 '드래곤네스트'의 스킬시스템은 단 3줄로 요약할 수가 있다.


    1. 레벨업을 하면 얻을 수 있는 스킬 포인트로 스킬을 구입하거나 레벨을 올릴 수 있다.
    2. 스킬에는 액티브와 패시브 스킬이 존재한다.
    3. 액티브 스킬은 직접 입력해서 사용하고, 패시브는 자동적으로 능력에 반영된다.


    '액티브 스킬'은 전투에서 실질적으로 쓰이는 스킬들로 어떻게 성장시키느냐에 따라 자신만의 다양한 액션 콤보들을 만들어나가게 되는 반면, '패시브' 스킬들은 습득 시 자동으로 기본 능력들을 강화시켜주거나 스킬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되도록 해준다.


    '드래곤네스트'의 액션은 기본공격과 다양한 특수공격, 그리고 상황에 맞는 적절한 스킬의 활용으로 완성된다. 그러므로 스킬의 역할을 잘 숙지하고 어떤 상황에 어떤 스킬을 사용할 것인지 파악하는 전술적인 전투를 하려 할수록 보다 풍부한 전투와 액션이 가능해지게 된다.
      

    ▲ 화려한 '드래곤네스트'의 스킬


    쾌적한 커뮤니티 시스템

    '드래곤네스트'는 일단 마을 밖으로 나가면 다른 유저의 불필요한 간섭을 받지 않도록 공간적으로 분리가 되기 때문에 마을에서 모험을 떠날 동료를 모아야 한다. 직업별 특성 차이가 크므로 이를 고려하여 파티를 만들면 전투에 유리하다. 물론 파티 플레이를 할 경우 보상도 푸짐하다.


    파티 메뉴를 여는 순간 현재 파티를 찾고 있는 사람들의 리스트가 보여지기 때문에, 마을에서 파티원들을 구할 필요 없이 빠르고 쾌적하게 용의 둥지로 향할 동료들을 만나 볼 수 있다.
      

    ▲ 파티 플레이 모습


    '드래곤네스트'에는 독특한 월드 시스템이 존재한다. 유저가 마을에서 월드로 나아가면 넓지 않은 공간에 몇 개의 입구들이 존재한다. 각각의 입구들은 하나의 전장 역할을 하는 스테이지들이다. 단 이 스테이지들은 레벨이 낮으면 출입이 불가능하다.


    아울러 입구들 중에는 다른 월드로 넘어가는 게이트가 존재하여 다른 마을로 이동 가능하다. 또 필드 중간에는 NPC들이 배치되어 있어 특별한 퀘스트를 받거나 아이템 구매 등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스테이지를 종료하면 스테이지 입구 또는 마을로 바로 이동할 수 있어, 이동 소요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선택의 폭은 넓혀주고 있다.

     


    ▲ 오솔길 같은 작은 필드를 걷노라면 스테이지로의 입구가 보인다


    5가지 난이도의 스테이지 구성

    '드래곤네스트'의 각 스테이지는 다섯 단계의 난이도로 공략이 가능하다. 따라서 초반에는 무리하지 말고 초급부터 클리어해가며 착실히 레벨업을 하고, 동료를 모아 조금씩 상급 난이도로 도전하는 것이 좋다.


    몬스터들은 다양한 AI와 공격형태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 번에 다양한 종류의 몬스터가 동시에 공격을 해와 아차 하는 순간 바닥에 눕게 된다. 따라서 파티의 경우 적절한 역할 분담과 위치 선정을 통한 지능적 플레이가 요구된다.

     

    ▲ 직업에 맞춰 포지션을 잡는 전술적 플레이가 중요


    '드래곤네스트'에서 필드 상의 오브젝트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콤보 공격은 '드래곤네스트'를 플레이함에 있어 짜릿한 재미 요소이지만 지형의 고저나 주변 오브젝트 배치 상황에 따라서 콤보가 끊기거나, 반대로 불가능한 콤보가 성공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아울러 필드 상의 부서지는 박스 등의 오브젝트들은 돈과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해 주므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스테이지의 관문들을 통과하는 조건은 몬스터 전멸 이외에도 필드 오브젝트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주변의 오브젝트들을 살펴 트리거들을 작동시키거나 열쇠 아이템을 찾아야만 다음 관문으로 전진할 수 있다. 


    비디오게임 같은 퀘스트

    마을과 필드 중간의 NPC들로부터 다양한 퀘스트를 제공받을 수 있다. 게다가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보다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마을 사람들의 퀘스트를 하나씩 진행하면서 어둠의 그림자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 퀘스트 영상의 한 장면, 간발의 차이로 소녀가 납치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주요 장면에서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손만 뻗으면 잡을 수 있었을 소녀를 다시 빼앗길 때의 분노와 몬스터의 공격에 쓰러져간 마을 사람들을 구하지 못한 아픔들. 용사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수 많은 이야기들을 영상으로 감상하는 것도 재미이다.


    '드래곤네스트'는 기존의 액션게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시원한 타격감, 화려하고 다양한 스킬들이 수준 높은 그래픽으로 표현된 게임이다. 오는 15일, 일찍 시작된 여름 더위를 '드래곤네스트'를 통해 날려보자.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455431?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