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실사와 출력물 경계 ‘아슬아슬’ … 디지털 프린팅 전시회 열려


  • 김현동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09-04-09 17:11:03

     

    눈으로만 보면 쉽게 구분하기 힘든 디지털 출력물. 직접 만져본 후에는 종이 혹은 섬유라는 것을 알고 허탈웃음 짖게 한다. 사회 전반에서 폭넓게 활용되는 간이 전단지부터 옥외 광고물 등 이들 디지털 프린팅 출력물은 사진을 비웃기라도 하 듯 실사와 그림의 경계를 모호하게 했다.

     

    요즘 같은 불황에 적은 비용으로 효과 만점의 홍보를 발휘하면서 더욱 인기가 높아지는 디지털 프린팅 전시회가 9일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린다.

     

    마치 사진으로 찍은 것과 같은 출력물을 만드는 디지털 프린팅 및 실사출력 장비는 물론 디지털날염 장비 등 한 장 한 장 힘들여 손수 해야 했던 오래된 섬유 인쇄기가 아닌 최신 디지털 장비다. 오래된 아날로그가 아닌 ‘디지털’이라는 단어가 붙어 진화한 이들 기계는 지난 2000년 이후 인쇄산업 전반에 영향을 끼치면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이 같은 발전을 진단하고, 디지털 프린팅 업계 동향과 소비자들의 구매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행사 디피지쇼(DPGshow)에서는 약 45개 사자 첨단 디지털 프린팅 기술을 높고 경합을 벌인다.

     

    불황을 타개하고자 하는 프린팅 업계의 다양한 시도를 엿볼 수 있고, 향후 소비 경향을 읽을 수 있는 부대행사를 통해 출력 기술을 발전을 진단할 수 있다.

     

     

    디지털 프린팅 및 실사출력 장비는 물론 이를 응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등 출력. 인쇄 시장을 벗어나기 위한 업계의 고뇌가 녹아있다. 과거 옥외광고물 위주의 소비시장에서 눈을 돌려 인테리어 소품, 벽지, 디지털 포토 등 디지털 장비로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가 디지털 출력 장비를 만나 새로운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장면을 눈으로 접할 수 있다.

     

    특히 행사장에서 주목해야 할 DTP 특별관에서는 친환경, 다품종 소량 생산을 원하는 최근 인쇄산업의 트렌드가 반영된 기술이 전시됐다. 섬유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재에 날염할 수 있고,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지의 조색 및 배합을 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은 기존 일반날염에서는 구현하기 힘든 기술이라는 것.

     

    또한, 디지털날염 기술의 응용 한계를 진단할 있는 관련 아티스트들의 제품 및 대학생들의 작품 그리고 공모전 수상작 등을 접할 수 있다.

     

    한편 동 장소에서는 디지털프린팅 기술로 아날로그 시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사진영상전도 함께 열린다. 디지털 카메라와 디지털 프린팅 기술의 진화를 한 자리에서 진단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오는 12일까지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린다.


    베타뉴스 김현동 (cinetique@naver.com)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451923?rebuild=on